시장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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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현 기자
- 승인 2021.11.1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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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당 저칼로리 제품 선호 속 굽거나 통곡물 원료 살린 제품 인기
운동인 위한 고단백 제품과 홈술용 안주용 과자 및 팝콘 다양화
10대 일본과자 20대는 칩제품 관심 높아. 저칼로리 다이어트 과자도코로나19 이후 국내 과자 시장이 성장세로 돌아서 올해의 경우 전년비 4.5% 증가한 3조 7000억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2016년 3조 1700억원 규모에 비하면 무려 16.6%나 증가한 것이다.
aT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유로모니터 조사 분석 결과 이러한 추세대로라면 국내 과자 시장은 오는 2026년 3조 9500억 원으로 올해보다 7%가량 성장할 것으로 추정됐다.
채널별 과자 유통 비중의 변화를 보면 전체 물량의 절반(49%수준) 정도가 대형마트를 통하지만 그 비중은 ‘20년 49.7%에서 ’21년 48.8%로 점차 줄고 있는 반면 온라인 유통은 5.6%에서 6.2%로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온라인의 과자 유통 비중이 증가하는 이유는 온라인 전용 세트나 모바일 선물쿠폰 등의 영향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됐다.
세분 시장별로는 봉지과자 위주의 짠맛 스낵시장이 전체의 45.3%인 1조 6700억 원 규모로 대세를 이루고 있다. 짠맛 스낵 제품 중에서는 새우깡이 전체의 7.4%를 차지하며 1위를 고수하고 있고, 그 뒤를 꼬깔콘이 6.3%로 바짝 쫓고 있다. 이어 포카칩 6.0%, 이마트 3.9%, 프링글스 3.7% 순이다.
단맛 비스킷은 전체 시장의 32.4%인 1조 198억원 규모이며, 제품별로는 페레로가 13.4%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고, 홈런볼(8.6%), 오레오 5.3%, 마가렛트 4%의 순이다.
견과믹스 제품은 3640억원 규모로 전체 시장의 9.8%를 차지했고, 팝콘(3.6%)과 스낵바(3.3%) 시장은 ‘20년 대비 시장규모와 점유율 모두 늘며 성장세를 보였다. 향후에는 견과믹스, 스낵바, 과일스낵, 프레첼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자류 수출입 동향을 보면, 수출의 경우 중량과 금액 모두 증가하는 추세로 ‘20년은 전년 대비 무려 17.7% 늘어난 13만 8200 톤에 5억 1870만 불를 기록한 데 이어 ’21년은 9월 현재 10만 5300톤에 4억 3370만 불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5.3%의 높은 증가율을 이어가고 있다.
나라별 수출증가율을 보면 태국으로의 수출이 595만불로 무려 93%가 늘었고, 다음은 몽골로 91% 증가한 420만 불, 인도네시아는 60% 신장한 362만 불을 기록했다. 이어 프랑스로의 수출이 52% 증가한 139만 불, 싱가포르는 49% 늘어난 685만 불에 달했다.
과자류의 국내 수입은 2018년을 기점으로 물량이 점차 줄어드는 경향을 보여오다 올 상반기 전년동기 대비 중량과 금액 모두 증가해 9월 현재 10만 7500여 톤에 4억 8968억 불에 달했다.
나라별 과자 수입 증가율을 보면, 스위스에서 296만 불어치를 들여왔는데 이는 전년보다 무려 2.6배나 많은 물량이며, 그다음은 홍콩에서의 수입량이 354만 불로 87% 증가했다. 이어 프랑스에서는 74% 늘어난 2231만 불어치가, 영국에서는 50% 증가한 317만 불어치, 일본에서는 46% 신장한 1749만 불어치가 반입됐다.
최근 3년간 과자 검색순위가 올라갔거나 올해 새로 등장한 품목를 살펴본 결과 국민간식으로 자리 잡은 고구마말랭이를 비롯해 고구마스틱, 고구마칩 등 고구마를 재료로 한 과자도 인기를 더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원물 모양을 그대로 살려 찌고 구워내는 제품이 특징이었는데, 씹는 재미로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도록 더욱 바삭하거나 쫀득한 식감의 스낵에 관심이 높아진 반면, 옛날 과자 중에서는 양갱, 호두과자, 바나나과자 등 부드러운 제품에 관심도가 높게 나타난 것도 주목할 점이다.
또 건강을 생각해서 저당 저칼로리 제품을 찾는 소비자도 늘어났는데, 튀기지 않고 굽거나 통곡물 등 원료를 최대한 살린 제품과 운동인을 위해 단백질 함량을 높인 제품고 관심을 받았다. 아울러 홈술 트렌드 영향으로 안주용 과자의 인기가 이어졌다.
홈술 안주로도, 넷플릭스 유튜브 등을 시청하며 먹는 주전부리로도 손색 없는 팝콘의 다양화도 눈에 띈다. 특히 Non-GMO 옥수수를 활용하거나 설탕 소금 등 첨가물을 달리하는 프리미엄 제품이 새롭게 검색순위에 등장했으며, 캠핑의 인기로 캠핑지에서 특별한 도구 없이 직접 만들어 먹는 재미를 더한 팝콘도 관심을 모았다.
연령별 과자 제품에 관심도는 10대의 경우 다른 연령대보다 일본 과자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고, SNS에서 화제가 된 제품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휴대가 간편한 소포장 제품도 10대의 선택을 받았는데, 20대는 칩제품을 선호했으며, 특히 단백질, 저칼로리 등 다이어트 과자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김주현 금융위원장 "공매도 금지, 시장 상황 따라 필요시 활용"(종합)
김주현 신임 금융위원장은 기술혁신으로 금융환경이 급변했다며 금산분리 규제를 과거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필요하면 조정하겠다고 11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취임 직후 금융위원회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금산분리 완화에 관한 입장에 대해 "금산분리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은 아니다"라면서 이처럼 말했다.
김 위원장은 오는 13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이 지배적인 가운데 시장 변동성이 심화할 가능성에 대해 "(변동성이 심화할 것으로) 저도 그렇게 예측한다"며 "시장에 과한 충격이 오면 충격을 최소화할 방안을 모색해서 조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금산분리 규제, 필요하면 조정"…"2금융권 건전성 우려돼 대비"
"가상자산 잠재력 꺼뜨려서는 안 돼…투자자 보호와 접점 찾을 것"
은행의 '이자 장사' 지적에 "오해가 있으면 금융권 답변해야"
(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김주현 신임 금융위원장이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식을 마치고 기자실을 방문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7.11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오주현 기자 = 김주현 신임 금융위원장은 기술혁신으로 금융환경이 급변했다며 금산분리 규제를 과거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필요하면 조정하겠다고 11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취임 직후 금융위원회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금산분리 완화에 관한 입장에 대해 "금산분리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은 아니다"라면서 이처럼 말했다.
그는 "기술환경과 산업구조가 너무 많이 변화했기 때문에 그런 상황에서 종전과 같은 금산분리를 고수하는 게 맞는지 봐야 한다"면서 "금융과 빅테크 간 선의의 경쟁이 일어나면 그 과정에서 혁신이 일어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오는 13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이 지배적인 가운데 시장 변동성이 심화할 가능성에 대해 "(변동성이 심화할 것으로) 저도 그렇게 예측한다"며 "시장에 과한 충격이 오면 충격을 최소화할 방안을 모색해서 조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소상공인 대출 상환유예 조치가 9월 만료되는 것과 관련해선 "기본적인 생각은 예외적인 상황을 계속 끌고 나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도 "만기 연장 여부는 종료 최종 결정 전에 종료해도 괜찮은지 지금부터 확실히 체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행인 것은 정부가 채무 구조조정, 고금리 대출의 저금리 전환 제도 등 여러 제도를 마련했다"면서 "기본적으로 금융기관이 각 차주에 대한 부실 상황을 점검하고 이를 정부 정책과 어떻게 연결할 수 있을지 등을 고려해서 9월 종료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금융사 건전성 우려에 대해서는 "2금융권을 중심으로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고 알고 있다"며 "아직 위기 상황이거나 부실화됐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향후 상황에 여러 불확실성이 많다 보니 당국이 신경 써서 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김주현 신임 금융위원장이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식을 마치고 기자실을 방문해 기자들의 시장 상황 시장 상황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7.11 [email protected]
그는 개인 투자자들의 공매도 금지 조치 요구와 관련해선 "한국뿐만 아니라 외국도 필요하면 시장이 급변하면 공매도 금지를 한다"며 "시장 상황을 봐서 필요하면 공매도뿐만 아니라 증안기금(증권시장안정기금)도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상자산과 관련한 정책 방향성을 묻자 "기본적인 생각으로는 가상자산의 잠재력 등 불꽃을 꺼뜨릴 수 없다는 데 공감한다"면서 "다만 루나 사태처럼 투자자가 피해를 보거나 구제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양대 축으로 정부가 초안을 마련해서 발표하고 논의해나가는 과정에서 혁신과 투자자 보호의 접점을 찾아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복현 시장 상황 금융감독원장이 은행의 '이자 장사'를 경고하는 메시지를 내놓은 가운데 김 위원장은 은행과 금융회사 등이 이자 이익으로 큰 수익을 올리는 데 대한 사회적 비판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 금융권이 답변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익이 과도하다'는 것은 주관적인 문제라 정확히 이야기하기 어렵지만 고객이 어려운데 은행이나 금융회사가 돈을 많이 번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맞는 것이냐는 질문은 나올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런 이슈는 우리 사회가 상식적으로 대화해나가는 과정"이라며 "금융권은 오해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을 설명하는 등 이에 대해 답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금융권에서 횡령 사고 문제가 잇따라 발생한 점에 시장 상황 대해서는 금감원과 논의를 거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금감원이 최일선에서 횡령과 관련한 경험이 가장 많기 때문에 진지하게 이야기해보고 싶다"며 "금감원과 의견을 교환한 뒤 정리되는 것이 있으면 다음 기회에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역대 금융위원장 중 처음으로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고 취임하게 된 것에 대해 "인사청문회를 시장 상황 거치는 것이 정상적 절차라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그런데도 청문회 전 임명된 걸 보니 굉장히 부담스럽고 책임이 더 막중하다고 느낀다"고 심경을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김주현 신임 금융위원장이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식을 마친 후 기자실 방문해 질의응답을 준비하고 있다. 2022.7.11 [email protected]
2022년 전망: 그들이 변하고 있는 시대
2022년 증시는 상승하겠지만 수익률은 더 미미할 것이며, 중앙은행이 유동성 회수에 나서면서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2022년 증시는 상승하겠지만 수익률은 더 미미할 것이며, 중앙은행이 유동성 회수에 나서면서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 2022년 주식 수익률은 둔화되겠지만 탄탄한 기업 실적에 힘입어 여전히 플러스를 기록할 것입니다.
-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우려스러우며, 이에 따라 중앙은행은 금리 인상 압박을 받을 것입니다.
- 최신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으로 인해 이미 부분적 봉쇄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2022년 초에 성장률이 둔화될 수 있습니다.펀드매니저는 성과가 호조를 보일 때도 앞으로 어떻게 수익률을 창출할지 고민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상당히 괴로운 상황에 놓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처럼 시장이 강세를 보인 연도 후에 이러한 우려는 더욱 두드러집니다. 작년의 백신 발표는 리스크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높은 수익률을 안겨준 "경제활동 재개 수혜주"에 대한 확신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슈로더의 모델을 살펴보면, 이제 성장 모멘텀이 최고점에 달하고 중앙은행은 부양책을 거두어들이기 시작하는 보다 성숙된 경기사이클 단계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이를 배경으로 슈로더는 주식 수익률이 둔화되겠지만 견조한 기업 실적에 힘입어 여전히 플러스를 보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러한 관점의 주된 리스크는 무엇인가?
인플레이션은 자주 언급되는 주제입니다. 중기적으로 임금 상승, 탈세계화 및 탈탄소화로 인해, 지난 10년과 비교해 인플레이션이 더욱 높은 환경에 놓일 것이라는 관점에 슈로더는 동의합니다. 단기적으로는 공급병목 현상이 완화됨에 따라 인플레이션 모멘텀이 고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중앙은행은 여전히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식 차원에서는 투자 비용과 임금 상승으로 인한 이익률 리스크를 고려할 때, 가격결정력을 가진 기업을 식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이러한 기업이 어려움을 더욱 잘 견딜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슈로더는 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응하여 금리를 인상하려는 의지가 기대인플레이션을 억제해줄 것이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시장에 체계적 위험을 초래할 것으로 전망하지는 않습니다.
여전한 우려 요인인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최신 변이인 오미크론이 코로나19의 지속적인 우려 요인이 되면서 변동성을 계속 유발하고 있습니다. 다시금 2020년 1분기 이후 많은 진전을 이루었음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돌연변이가 발생한 상황에서도 면역력 수준이 상당히 높아졌고, 경험이 쌓인 정부는 더 빠르게 반응하고 있으며, 더욱 효율적이며 능률적인 방법으로 새로운 백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시장 참여자들 또한 바이러스를 고려하기 위한 프레임워크를 만들었습니다.
우리는 2020년 초의 매우 불확실한 상황에서 상당 부분 벗어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 상황 초기 징후는 오미크론이 기존 백신의 보호를 일부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으며, 따라서 이미 부분적인 봉쇄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성장률 측면에서 지지부진한 출발을 보일 것입니다. 이상적으로는 글로벌 경제가 동시에 강력한 수준의 회복세를 보일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더욱 경기에 민감하고 저평가된 주식으로 순환매를 단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마이크론의 출현은 이러한 가능성을 낮출 것입니다. 중국은 예상을 벗어난 국가 중 하나로, 다른 주요 경제국들과 달리 부양적 정책으로 선회하고 있습니다.
기회는 아직 남아 있지만 지나치게 앞서가서는 안됨
슈로더의 가장 큰 우려는, 다소 오래되고 진부하며 사라질 위험에 처한 미국의 예외주의(국내외적으로 미국이 다른 나라보다 우월하다는 생각) 및 끊임없는 수익률 추구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 입니다. 채권 수익률 상승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예상을 고려할 때, 슈로더는 겉보기에 달콤해 보이는 평균회귀 기회를 활용하기는 너무 이르다고 판단하며, 지나치게 앞서 가려는 유혹을 이겨내야 합니다.
재정부양책이 점차 축소됨에 따라 민간 부문이 성장을 견인해야 할 것입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슈로더는 경제 모멘텀 부족에 따른 글로벌 경제를 어떤 돌풍에 의해 항로를 이탈하기 쉬운 "흔들리는 자전거"에 비유했습니다. 코로나 펜데믹은 정부로 하여금 자전거에 안정장치를 설치하도록 했으며, 이에 힘입어 우리는 경기사이클 변동성을 잠시 모면할 수 있었습니다. 2022년에는 이러한 안정장치가 제거되고, 민간 부문이 성장을 견인해야 할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결과의 잠재적 분포를 저첨(platykurtic), 즉 리스크는 높으며 상승 여력은 미미한 것으로 묘사할 것입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리스크를 다각화하십시오. 지금은 큰 모험을 할 때가 아닙니다.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개인별 피부 타입과 상태에 맞는 화장품 원료를 선택해 제조, 판매하는 ‘맞춤형화장품’이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먹고, 마시고, 바르고, 착용하고, 소비하는 모든 것들에 개개인의 취향과 개성을 반영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높아지고 최첨단 기술이 더해지면서 맞춤형화장품 시장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정부는 K-뷰티의 성장을 이끌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맞춤형화장품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4년 간의 시범사업을 마치고 2020년 3월 맞춤형화장품 제도가 본격 시행되면서 화장품 업체들의 시장 참여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식약처는 국내 맞춤형화장품 업체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세계 6개국의 맞춤형화장품 시장 규모와 운영 현황 등을 담은 ‘맞춤형화장품 세계 시장 동향 조사, 분석 자료집’을 발간했다.
자료집에는 ▲글로벌 맞춤형화장품 시장 현황 시장 상황 ▲주요국 맞춤형화장품 시장 규모 ▲맞춤형화장품에 대한 해외 소비자 인식도 조사 결과 ▲맞춤형화장품 관련 해외 규제·정책 등의 정보가 담겼다.
# 피부 진단, 제품 제조 기술 발전 발판 맞춤형화장품 시장 성장
해외에서 맞춤형화장품은 소비자의 맞춤형 소비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제공하는 화장품과 관련 서비스를 의미하며 ‘Customized Cosmetic’, ‘Personalized Cosmetic’, ‘Bespoke Cosmetic’ 등 다양한 용어로 불리고 있다.
본래 맞춤형화장품의 효용성은 개인이 자신의 피부 상태, 소비 선호 스타일 등에 맞춰 제품을 사용하면 그 만족도가 더 높아진다는 가설에 근거하고 있으며 이러한 맞춤형화장품의 개념은 과거부터 이어져 왔다. 다만 시대에 따라 소비자의 니즈와 제품 제공 방식이 변화하면서 그 모습을 달리하고 있으며 점차 맞춤형화장품 범위도 다양해졌다.
맞춤형화장품 개념에는 개인의 소비 취향에 맞춰 제품을 판매하는 것부터 피부 타입에 따른 제품 종류 구분으로 소비자가 자신의 피부 타입에 따라 제품을 선택하는 것, 정확한 피부 진단을 통해 전문가가 제품을 추천하거나 제조해 판매하는 것 모두가 포함된다.
시대적 맞춤형화장품의 변화
맞춤형화장품 시장의 성장은 ▲기술의 발전 ▲개인화 트렌드 ▲맞춤형화장품 산업 생태계 형성 등으로 인해 가능했다.
맞춤형화장품 시장의 가장 큰 성장요인으로는 관련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이 꼽힌다. 현대의 맞춤형화장품 시장은 ICT(Internet Communication Technology)와 BT(Bio Technology) 기술로 인해 개인의 상태에 맞춘 진정한 의미의 맞춤형화장품 구현이 가능하며 특별히 기술의 발전은 피부 진단과 제품 처방과 제조, 제품 판매방식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맞춤형화장품은 글로벌 소비자의 개인화 소비 트렌드로 그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 개인의 취향과 개성에 최적화된 맞춤제작, 커스터마이징이 다양한 산업에 걸쳐 활성화되면서 화장품산업에서도 실시간으로 소비자를 파악하고 이해하며 소비자 각각의 세세한 니즈를 반영한 제품을 제공하는 맞춤형 제작방식이 점차 보편화되고 있다.
동시에 글로벌 소비자가 맞춤형화장품을 새로운 ‘프리미엄 화장품(Premium Cosmetics)’ 영역으로 인식하면서 개인의 피부상태나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맞춤형화장품 산업 생태계가 형성된 점도 맞춤형화장품 시장의 성장요인 중 하나다. 한국은 전 세계에서 첫 번째로 맞춤형화장품을 법으로 제정하고 미래 화장품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제도 개선과 산업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국가주도 정책지원은 단기간 내 맞춤형화장품 비즈니스와 인력 양성을 촉진하고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형 맞춤형화장품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의 맞춤형화장품 시장
# 맞춤형화장품 시장, 코로나19 속에서도 ‘폭풍 성장’ 이뤄
맞춤형화장품 시장은 맞춤형화장품과 디바이스 등이 결합된 맞춤형화장품 비즈니스 시장으로 나뉘며, 눈에 띄는 성장세로 그 규모가 날로 확대되고 있다.
맞춤형화장품 시장 규모는 2021년 11억 4,400만 달러(성장률 51.9%)로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급격하게 성장했으며 2025년에는 40억 500만 달러(성장률 34.6%)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 기준 맞춤형화장품(제품 기준) 시장 규모는 글로벌 화장품 시장 규모와 비교 시 그 비중이 0.2%에 불과하다. 이는 맞춤형화장품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초기 진입 또는 진입 후 확산하는 단계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장 성장률은 코로나로 인한 맞춤형화장품 수요에 따라 2021년 51.9%일 것으로 예측되며 이는 일반 글로벌 시장 성장률이나 맞춤형화장품 비즈니스 시장 성장률을 웃도는 수치다.
맞춤형화장품은 제품의 특정 기능만을 기준으로 정의되지 않고 개인의 피부 상태나 니즈에 맞춰 제공되는 모든 제품을 총칭하는 개념이다. 특히 고객의 피부측정, 니즈를 파악하기 위해 디바이스와 결합하거나 뷰티 서비스와 함께 제공되는 경우가 많아 맞춤형화장품 비즈니스 시장 규모를 따로 시장 상황 확인해야 한다.
맞춤형화장품 시장 규모에 뷰티디바이스, 진단기기, 홈테스트키트, 설문상담 앱 서비스 시장 규모를 함께 반영한 글로벌 맞춤형화장품 비즈니스 시장 규모는 2021년 436억 6,000만 달러(성장률 7.2%)로 추정되며 2025년 581억 6,000만 달러(성장률 7.6%)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 기준 맞춤형화장품 비즈니스 시장 규모는 글로벌 화장품 시장 규모와 비교 시 약 8.3%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전체 화장품 시장에서 메이크업 시장 규모 비중이 12.5%인 것과 비교했을 때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글로벌 맞춤형화장품 시장 규모와 성장률
# 맞춤형화장품 주요국 시장 규모 ‘미국’ 4억 31만달러 1위, 성장률 ‘중국’ 58.82% 최고
맞춤형화장품 주요국들의 시장 규모와 성장률은 어느 정도 수준까지 와 있을까? 맞춤형화장품 디바이스 규모를 제외한 국가별 맞춤형화장품 시장 규모를 추정한 결과 프랑스, 독일, 미국, 중국, 일본, 한국 등 맞춤형화장품 주요 6개국 중 시장 규모는 미국이, 성장률은 중국이 두드러졌다.
2021년 국가별 맞춤형화장품 시장 규모는 미국이 4억 31만 달러로 가장 컸으며, 이어 독일(9,400만 61달러), 프랑스(8,700만 93달러), 중국(4,800만 19달러), 일본(3,600만 95달러), 한국(3,500만 43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성장률은 중국의 맞춤형화장품 시장이 2021년 전년 대비 58.82% 성장할 것으로 전망돼 주요국 중 가장 높았다. 이어 한국 58.38%, 독일 53.9%, 프랑스 53.5%, 일본 51.36%, 미국 48.40% 등 주요국 모두 50% 안팎의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한눈에 보는 미래 맞춤형화장품 시장 유망지역
국가별로 맞춤형화장품 시장의 형태와 특징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은 맞춤형화장품 활성화 국가 중 시장 규모가 가장 크며 다양한 맞춤형화장품 비즈니스 유형이 있는 시장이다. 맞춤형화장품을 경험한 소비자가 많고 온라인 위주로 비즈니스가 형성돼 있어 온라인 중심 비즈니스 모델이 발달했다.유럽 내 맞춤형화장품 초기 도입 국가인 독일은 맞춤형화장품 시장 규모 추정 시 고려한 시장 규모, 인구, 시장성장률 등을 반영했을 때 추정 시장 규모가 컸으나 맞춤형화장품 비즈니스 유형이 제한적이고 맞춤형화장품을 경험한 소비자가 적은 상황이다.
프랑스는 유럽 내 맞춤형화장품 시장 성숙도가 높은 편으로 맞춤형화장품 시장 규모 추정 시 고려한 시장 규모, 인구, 시장 성장률 등을 반영했을 때 독일보다 시장 규모는 적으나 맞춤형화장품 시장 상황 비즈니스 유형이 넓고 맞춤형화장품을 경험한 소비자가 많아 향후 빠른 산업 발전이 예상되고 있다.
중국은 맞춤형화장품 초기 진입단계로 아직까지 유럽과 미국에 비해 시장 규모가 작다. 그러나 스킨케어 제품에 대한 풍부한 수요와 온라인 중심 화장품 구매 채널 활성화 요소를 고려한다면 향후 관련 시장 성장은 폭발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일본은 맞춤형화장품 개념이 오랫동안 존재해온 국가로 관련 시장이 ICT와 BT 기술을 만나 새롭게 재조명 받는 시장이다. 화장품 시장 규모와 인구 요소를 적용해 추정했을 때 시장 규모는 크지 않으나 추정된 시장규모에 비해 제품 유형은 다양한 특징을 보였다.
한국은 맞춤형화장품 제도화 국가로 민간 위주의 시범 비즈니스 모델이 시장 상황 확산하고 있는 단계이다. 현재 시장 규모는 일본보다 작을 것으로 추정되나 향후 시장, 관련 인력 양성이 활발해지면 더욱 다양한 비즈니스 유형과 수출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은 맞춤형화장품 시장과 관련해 글로벌 최초로 법을 제정하고 관련 시장을 육성하기 위해 맞춤형화장품 조제관리사를 양성하는 정부주도형 시장 형성 국가로 단기간 내 빠른 성장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 글로벌 Top100 화장품 기업 중 12곳, 맞춤형화장품 진출 글로벌 리딩기업은?
맞춤형화장품 시장의 성장과 함께 화장품 기업들의 시장 진출도 활발해지고 있다. WWD의 글로벌 Top100 화장품 기업 중 총 12개 기업이 보유한 화장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맞춤형화장품 진입, 진출하는 등 글로벌 리딩기업을 중심으로 맞춤형화장품 시장 도전이 이뤄지는 모습이다.
대부분 기업에서 개인 맞춤 제공을 위한 기술 도입에 적극적이며 유니레버(IOMA Paris)와 에스티로더(Le Labo), LVMH(BITE LIP)는 맞춤형화장품 브랜드를 보유하기도 했다. 또 로레알과 시세이도, 아모레퍼시픽 등과 같은 스킨케어 중심 기업에서는 기존 보유하고 있는 화장품 브랜드의 영역을 맞춤형화장품으로 확장했으며 아모레퍼시픽의 ‘IOPE LAB’이 대표적이다.
글로벌 리딩기업 맞춤형화장품 보유 여부
맞춤형화장품 시장에서는 이러한 글로벌 대기업과 뷰티테크 스타트업이 경쟁하고 있다. 글로벌 맞춤형화장품 비즈니스 기업(브랜드) 100개사를 조사한 결과, 글로벌 맞춤형화장품은 글로벌 대기업과 뷰티테크 스타트업 기업이 주를 이뤘다. 이는 맞춤형화장품 시장이 소비자 맞춤제품을 제공하는데 뷰티테크 관련 기술 적용을 활발히 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맞춤형화장품 시장을 둘러싼 경쟁 속 글로벌 리딩기업은 맞춤형화장품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인수합병 전략을 활용해 브랜드 인수에 적극적인 면모를 보이고 있기도 하다.
맞춤형화장품 브랜드 품목별 경쟁구도
# 맞춤형화장품 비즈니스, 기성 화장품 추천 ‘대부분’ 리필스테이션 활성화
맞춤형화장품과 관련한 비즈니스는 판매장에서 시장 상황 직접 조제해 제품을 제공하는 ‘판매장 조제 제공’과 제조소에서 제조 후 제품을 제공하는 ‘제조소 제조, 제공’,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성 화장품을 개인에 맞춰 제공하는 ‘기성 화장품 추천’, 내용물을 용기에 소분해 판매하는 ‘내용물 소분’, DIY 디바이스를 이용해 맞춤 제품을 즉석 제공하는 ‘소비자 맞춤 제품 제작’ 등 5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맞춤형화장품 비즈니스 유형 5가지
이 가운데 기성제품 또는 특정 성분, 성분을 함유한 자사 제품을 고객의 피부 상태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제안하는 ‘기성 화장품 추천’이 맞춤형화장품 비즈니스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인력에 의한 매장 제조·제공 방식보다 관련 기계를 활용해 제조·제공하는 방식이 더 많았으며 제조소에서 제공해 배송하는 방식이 지배적이었다.
다만, 리필스테이션은 현장에서 소분하는 형태로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한국형 맞춤형화장품 개념에 포함되는 소분형태가 맞춤형화장품 주요국 현지에서는 리필스테이션으로 활성화된 모습이다.
맞춤형화장품 시장이 자리를 잡으며 시장의 대표 브랜드도 자리를 갖춰가고 있다. 이들 브랜드는 강점을 보이는 맞춤형화장품 비즈니스로 고객과 만나고 있다.
매장조제 맞춤형화장품의 대표 브랜드로 꼽히는 IOMA Paris는 오프라인 매장 내 피부 진단기기와 진단결과에 맞춘 조제 제품 판매, 기성 제품 매칭 판매 모델을 갖고 있다. 고객은 매장 방문과 동시에 현장에 배정된 매장 직원의 도움으로 피부 상태를 진단받고 이를 기반으로 컨설팅 서비스를 간략하게 받을 수 있다. 이후 사용 희망 제품에 대해 논의를 진행 후 제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 기계로 제조된 제품과 퍼스널 제품 라벨 정보를 받을 수 있다.
매장조제 맞춤형화장품 대표 브랜드 IOMA Paris 오프라인 매장
BITE BEAUTY의 경우 현장에서 소비자에게 맞는 립스틱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으며, 소비자 피부 톤과 제품 색상을 매칭한 현장 컨설팅 서비스가 제공된다. 소비자는 온라인 예약과 매장방문을 통해 제품 제조 컨설팅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현장에서 전문가가 제조한 제품을 바로 가져갈 수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매장 내 현장 인력들은 현장 제조에 대한 고객응대 스킬, 안전한 제조 등에 대해 충분한 교육을 받고 배치된다.
글로벌로 친환경 리필스테이션을 확산시키고 있는 대표적인 브랜드인 The Body Shop은 펌프형 리필스테이션을 이용해 매장을 방문한 고객이 제품을 소분해 구매할 수 있도록 했으며 현장에서 제품 라벨링을 직접 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에서는 알루미늄 재질의 공병 용기를 활용해 제품을 구매할 수 있고 안전하지 않은 용기를 사용하면 제품 구매가 어려울 수 있다고 안내를 받는다. 제품 구매를 위해 현장 내 인력의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하지는 않는다.
맞춤형화장품은 온라인 매장을 통해서도 활발하게 판매되고 있다. Proven Skincare는 고객 셜문을 통해 제품을 추천하고 제조, 판매하는 브랜드로 개인 피부에 맞는 효능 원료는 물론 소비자가 있는 지역의 날씨와 라이프스타일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제품을 추천한다. 맞춤 제품 추천은 소비자가 갖고 있는 피부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효능 원료 제안으로 진행되며 이메일로 피부 진단 결과를 전송해준다.
맞춤형화장품 Proven Skincare 홈페이지
과학적으로 입증된 DNA 테스트기반 스킨케어 솔루션, 노미지(nomige)는 맞춤형화장품을 사용하면 피부 고민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DNA TEST를 기반으로 미래 피부 고민도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을 제안한다. 제품 판매 사이트에서는 제품 사용 전후 사진과 고객 리뷰로 맞춤형화장품 사용에 대한 이점을 홍보하고 있으며 DNA 스킨케어 패키지를 판매한다.
NIE는 피부 테스트로 맞춤크림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문제성 피부를 갖고 있는 15만명 이상의 고객과 이들로부터 얻은 82만개 이상의 리뷰와 피드백을 이용해 문제성 피부의 고민에 맞춘 화장품을 제조해 판매하고 있다. 개인의 피부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덴마크의 General Data Protection Regulation(GDPR)을 따르고 있으며, 문제성 피부에 대해 실제적인 효과를 제공하는 맞춤형화장품을 지향한다.
# 맞춤형화장품, 글로벌 3개국 전문가 의견 들어보니
프랑스, 독일, 미국 등 글로벌 3개국의 전문가 15명을 대상으로 맞춤형화장품 시장 현황과 맞춤형화장품 활성화 방향을 조사한 결과 모든 국가에서 맞춤형화장품 관련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시장 현황이나 맞춤형화장품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서는 국가별로 차이를 보였다.
글로벌 3개국 맞춤형화장품 전문가 인터뷰 요약
맞춤형화장품 시장은 각 국가마다 시장 성숙단계가 다르며, 소비자들의 인식단계도 차이를 나타냈다. 맞춤형화장품의 시장 성숙단계를 도입기, 성장기, 성숙기, 쇠퇴기의 단계에서 본다면 현재는 도입기와 성숙기 중간 단계로 인식됐다.
미국 시장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도입이 활발하게 진행돼 시장 성숙기로 넘어가고 있으며 프랑스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도입된 이후 맞춤형화장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변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독일 시장은 시장 도입기로 소비자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전문가 맞춤형화장품 활성화 방향
맞춤형화장품의 활성화 방향에 대해서도 국가별로 의견차를 드러냈다. 유럽(프랑스, 독일)과 북미(미국)로 나눠보면 유럽은 피부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거나 개인에게 맞춤형 제품을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향후 맞춤형화장품이 지향해야 하는 발전 방향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반해 미국은 피부 고민, 안티에이징, 트러블 케어와 관련해 전문화된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것이 향후 맞춤형화장품이 발전해야 하는 방향이라 제시했다.
이는 유럽과 북미지역 소비자가 바라보는 맞춤형화장품에 대한 인식 차이에서 비롯하는데 북미지역 소비자들이 맞춤형화장품을 손쉽게 접근해 피부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프리미엄 화장품이라 인식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유럽의 소비자들은 피부를 정확하게 진단해 전문가가 처방한 제품을 사용하면서 피부를 관리하는 방법으로 맞춤형화장품을 인식했다.
현재 전세계에서 맞춤형화장품 법규나 진흥정책을 가진 국가는 없으며, 한국이 유일하게 맞춤형화장품을 법제화 국가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맞춤형화장품 관련 법규는 따로 제정돼 있지 않지만 제품 제조 안전성과 화장품을 제조하는 인력의 수준, 우수제조기준 등을 적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맞춤형화장품 규제’ 없는 해외 시장, 기존 화장품 규정 따라야
한국은 맞춤형화장품 시장과 관련해 글로벌 최초로 법을 제정하고 관련 시장을 육성하기 위해 맞춤형화장품조제관리사를 양성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 외 맞춤형화장품 주요국 가운데 맞춤형화장품을 판매하기 위한 맞춤형화장품조제관리사 제도를 운영하는 곳은 없는 상황이다.
맞춤형화장품 브랜드 런칭이 활발하고 고객의 실제 구매와 사용이 활성화된 선진시장을 가진 국가여도 아직 맞춤형화장품 제도가 미비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해외에서는 맞춤형화장품과 관련해 일반적인 해당국 화장품 규정을 적용하고 있는 상황이며 맞춤형화장품 판매 방식에 따라 기존에 존재하고 있는 규정을 준용해 적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맞춤형화장품 라벨표기는 일반 화장품 라벨표기법과 동일하게 하고 있으며, 제조번호와 유통기한 등과 같이 표기의무사항도 기존 화장품 규정을 따랐다.
국가별 맞춤형화장품 관련 법규 제도
독일과 프랑스는 맞춤형화장품에 기존 화장품 규정을 준용해야 하는 국가로 EU의 경우 맞춤조사 후 주문 수령방식 또는 현장 소분, 제조 방식의 맞춤형화장품 시장 활성화로 인해 제도보완 필요성이 시장에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은 맞춤형화장품과 기존 규정 조화 적용 가능 국가다. 일반화장품일 경우 자율 제조·등록을 통해 제품을 판매할 수 있으나 OTC 제품은 관련 규정이 매우 까다롭다. 일반화장품일 경우 기존 규정 내에서 판매, 유통에 문제가 없으나 OTC로 분류되는 화장품은 제조소 등록부터 OTC 규정을 준수해야 하므로 판매소 내 제조 판매가 어려울 수 있다.
미국을 제외한 해외에 국내 맞춤형화장품이 진출할 경우 ▲제품 표시 의무사항 ▲화장품 분류에 따른 기능성 화장품 사전 인허가 획득 ▲화장품 금지/제한 성분 ▲제품정보파일/RP가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글로벌 스탠다드 규정을 적용이 용이하도록 내부 규정과 조화를 이끌어 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해외에서 맞춤형화장품을 판매할 경우 기본적으로 제품 라벨 표기 의무사항을 준수해야 하므로 글로벌 스탠다드 라벨 표기사항을 지켜야 한다.
중국과 일본은 화장품의 분류기준에 따라 의약품 성분이나 특정 기능성을 보유한 화장품 판매를 위해 사전에 인허가를 획득해야 해야 한다. 이에 이러한 제품은 현장에서 제조해 맞춤형으로 화장품 판매하는 것은 화장품 분류에 따른 기능성화장품 사전 인허가 획득 문제로 이어진다. 인허가를 DIY 형태로 기본 베이스 제품과 유효성분 제품을 따로 인허가 받아 소비자가 섞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규제를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아울러 화장품의 금지, 제한성분과 관련해 기존 화장품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EU 국가에서 유통되는 화장품은 제품정보파일(PIF)을 안전성 평가사가 작성하고 책임판매자(RP)가 보관해 안전을 책임지는 구조다. 이러한 구조에서 맞춤형화장품 하나마다 관련된 업무를 진행하는 것은 매우 비효율적이며 비용측면에서 합리적이지 않은 관리 방법이다. 이에 이러한 규정을 준용해 적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화장품 조제를 위한 기본 베이스 제품을 등록하고 관련 PIF 파일을 만들고 CPNP 포털에 등록해 제품의 안전을 관리하는 방법이 필요할 수 있다.
식약처는 “조사 대상 국가에서는 맞춤형화장품을 판매하기 위한 맞춤형화장품조제관리사 제도가 부재했다”면서 “그러나 제품을 판매하는 형태에 따라 기업에서 트레이닝한 뷰티어드바이어부터 약사, 화학적 지식을 배경으로 하는 포뮬레이터까지 다양한 배경을 갖고 있는 판매원이 현지에서 판매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향후 해외에서도 국내 맞춤형화장품조제관리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해줄 수 있는 인증제도 등이 있다면 마케팅 측면에서 진출에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맞춤형화장품의 시장 활성화와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해 상황에 따라 맞춤형화장품조제관리사, 맞춤형화장품 책임판매자 등의 구분과 의무사항을 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북미와 유럽에서는 맞춤형화장품 시장이 초기 도입단계를 넘어 시장 성숙단계로 넘어가는 시기로 이미 맞춤형화장품 비즈니스 유형이 규정된 상황이다. 해외 수출목적으로 제조되는 맞춤형화장품은 제조공장 내 제조 후 수출하는 건에 한해 일반 화장품 규정을 따라도 해외 수출에 문제가 되지 않으므로 이러한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해 해당 규정을 보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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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OTT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기존 OTT 서비스의 개편과 신규 진출 OTT사업자들의 진출이 늘어날 전망이다. 국내 OTT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들의 막강한 콘텐츠가 국내 OTT 기업에게는 위험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국내 OTT 기업은 기존 방송콘텐츠 위주의 OTT 서비스보다 자체 콘텐츠 경쟁력을 살릴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
- OTT(Over The Top)는 본래 셋톱박스를 통해서 제공되는 영상 서비스를 의미한다. 그러나 현재 인터넷, 스마트폰 등을 통한 영상 콘텐츠 소비가 시장 상황 대중화되어 있는 상황에서 OTT는 셋톱박스의 유무와 상관없이 인터넷 기반 동영상 서비스를 포괄하는 의미로 상용되고 있다. 최근 OTT시장은 스마트폰의 성능과 5G 통신의 발달로 과거 지상파 TV, 유료 유선방송, IPTV 등을 통해 영상 콘텐츠를 소비하던 것이 이제는 스마트폰을 통해 충분히 가능해지면서 급성장하고 있다. 나아가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인해 TV라는 하드웨어가 꼭 있어야 하고 요금 부담도 큰 유료 유선방송을 OTT로 대체하는 코드 커팅(Cord Cutting)1과 코드 쉐이빙(Cord Shaving)2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OTT 서비스의 시장 지배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OTT 시장 규모는 2014년 1,926억 원에서 연평균 26.3% 성장하여 2020년에는 7,801억 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3 OTT 이용률 측면에서도 2017년 36.1%에서 2019년에는 52%로 1.4배 증가4하였는데 우리나라 국민 2명 중 1명은 OTT를 이용하게 된 것이다.
- [그림 1] 국내 OTT시장 규모
PwC에 의하면 글로벌 OTT 시장규모는 2012년 이후 연평균 21.6%씩 시장 상황 성장해서 2021년에는 367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6 유튜브, 넷플릭스 등의 성공으로 글로벌 기업들이 OTT 서비스를 출시했거나 출시할 예정이어서 향후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국내시장에 진출한 유튜브, 넷플릭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뿐만 아니라 앞으로 디즈니+, 애플 tv+ 등도 국내시장에 진출 예정이어서 국내 OTT 시장의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 글로벌 OTT 서비스들은 공통적으로 콘텐츠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디즈니, 워너미디어(Warner Media), NBC유니버설(NBC Universal) 등은 자사의 강력한 기존 콘텐츠를 무기로 OTT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해당 OTT서비스에서만 볼 수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수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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