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사업 이야기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2월 13일 | 0개 댓글
  •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지리자동차의 SEA 전기자동차 플랫폼

(캐나다 주식 이야기) Enbridge Inc.에서 지역 Natural Gas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지간한 대형주 펀드, 배당주 펀드에 대부분 편입되어 있는 캐나다 국민회사격인 Enbridge Inc.에서 온타리오주 지역에서 주정부와 함께 rural, northern, Indigenous communities 지역에 Natural Gas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통상 Natural Gas를 사용하게 되면 기존의 에너지 비용을 개인은 50%, 기업은 30% 정도 절감할 수 있다고 알려져있는데요. 광활한 영토 때문에 rural, northern, Indigenous communities 지역 등은 에너지 원도 그렇고 각종 생활비가 높다고 알려져있어서, 주정부에서도 장려하는 사업인데, Enbridge Inc. 같은 큰 기업이 이런 사업에 동참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런 사업이 실제로 회사 수익에 얼마나 도움이 될 지는 실적 발표 시에 봐야겠지만, 이런 뉴스는 참 좋아보입니다.

Enbridge Inc.는 캐나다 주식 투자를 한다고 하면 꼭 한번쯤은 투자 대상에 오르는 회사인데요. 참고로 Enbridge Inc.를 단순히 Pipeline 회사로만 인식하고 계신 분들이 많으시지만, 실제로는 종합 에너지 회사로 보시는게 Enbridge Inc.를 분석하는데 도움이 될 듯 합니다.

Enbridge Expands Natural Gas Access to Ontario Communities

Enbridge Expands Natural Gas Access to Ontario Communities

Enbridge Inc. (Enbridge or the Company) (TSX: ENB) (NYSE: ENB) announced today that in collaboration with the Government of Ontario it is expanding natural gas access to rural, northern and Indigenous communities in Ontario, Canada.

이전 Enbridge Inc. 관련 글입니다.

* 본 글은 투자를 권고하거나 특정 종목을 추천하려는 것이 절대 아니고, 같이 공부하고, 공유하자는 취지의 글이란 점을 밝혀둡니다.

주식사업 이야기

심명숙, 2020년 12월 30일

지리자동차(吉利汽车, Geely Auto)

지리자동차(吉利汽车, Geely Auto)

최근 중국 자동차 회사 중 가장 큰 주목을 받는 곳은 지리자동차(吉利汽车, Geely Auto)입니다. 아직 한국에서 중국 자동차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부정적이지만, 중국 토종 브랜드임에도 세간의 관심을 받는 자동차 회사가 바로 지리자동차입니다. 지리자동차는 주식사업 이야기 최근 2~3년 사이 유럽의 벤츠(Benz)와 볼보(Volvo)를 삼킨 중국 회사로 이름을 알렸고, 한국의 현대자동차와도 자주 비교선상에 오르내리는 주인공입니다. 지리자동차는 화웨이(华为, Huawei)와 함께 가장 눈여겨보아야 할 중국 기업입니다. 지리자동차는 말레이시아 국민차 기업인 프로톤(Proton)과 신에너지 자동차 합작회사를 세워 화제가 되었습니다. 20년 전만 해도 꿈만 같았던 일들을 현실로 바꿔놓고 있는 사람이 바로 지리자동차를 창업한 리슈푸(李书福) 회장입니다.

지리자동차 설립자 리슈푸(李书福) 회장

리슈푸(李书福) 지리자동차 회장

리슈푸(李书福) 지리자동차 회장 리슈푸(李书福, lǐ shū fú)가 성장한 과정을 보면 현대 정주영 회장과 대우 김우중 회장을 섞어놓은 듯합니다. 리슈푸는 시골에서 태어나 고등학교만 졸업했지만 기발한 아이디어와 무모해 보일 만큼 과감한 도전으로 큰 기업가가 되었습니다. 다른 중국 국영 자동차 회사들과 달리 그는 일찌감치 세계로 눈을 돌렸습니다. 그는 거리의 사진사로 돈을 벌기 시작해 냉장고 부품과 완제품 공장, 인테리어 자재 사업을 거쳐 오토바이와 자동차로 사업 영역을 넓혔습니다. 여러 사업을 전전했지만 궁극적인 꿈은 자동차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리슈푸 회장은 사전 작업으로 1994년 오토바이 공장을 인수했고 2년 뒤 망해가는 국영 버스회사를 사들였습니다. 당시 중국에서는 국영기업만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었습니다. 어렵게 자동차 사업을 시작했지만 승용차 생산은 여전히 불법이었죠. 그는 포기하지 않고 중국 정부를 설득해 2001년 허가를 받았습니다. 처음엔 저가 전략으로 외형을 키우다가 2000년대 중반 외국에서 자동화 설비를 들여오고 연구개발에 나서면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오랫동안 공을 들인 끝에 2010년 볼보승용차를 인수한 게 큰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볼보에 대한 애착을 그는 “볼보는 신비롭고 아름다운 여성과 같다. 멀리서 보고 놀랄 뿐 감히 다가갈 수 없었다.”라고 표현하였습니다. 볼보를 품은 이후 영국 택시 ‘블랙캡’ 생산업체인 망가니즈 브론즈와 스포츠카 로터스, 볼보상용차를 인수했고, 2018년 2월엔 다임러 지분 9.69%를 확보하며 최대주주에 올랐습니다.

지리자동차의 볼보, 로터스, 다임러 지분 인수

지리자동차그룹(吉利控股集团)

지리자동차그룹(吉利控股集团) 지리자동차가 해외 자동차 회사 인수나 지분 투자를 통해 그 기술을 흡수함으로써 글로벌 자동차 회사로 도약할 채비를 하고 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WSJ)이 보도했습니다. 2018년 지리자동차가 메르세데스-벤츠의 모기업인 다임러(Daimler)의 지분 9.7%를 90억 달러(약 9조 6,000억원)에 인수하여 쿠웨이트 국부펀드를 제치고 최대주주가 됐습니다.

당시 한국은 현대자동차의 중국사업 부진이 큰 이슈였지만, 중국은 지리자동차의 거침없는 인수합병이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20여년 전 사실상 무명의 모터사이클 회사이던 지리의 기술자들이 이 회사 리슈푸(李书福) 회장의 ‘애마’ 메르세데스-벤츠를 낱낱이 분해해 자동차 제작 주식사업 이야기 연구를 시작한 점에 비춰보면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변화입니다. 지난 2010년 지리자동차에 인수된 스웨덴 볼보자동차의 하칸 사무엘손 최고경영자(CEO)는 “3년 전만 해도 지리가 중국 최초의 글로벌 자동차 회사가 될 수 있다고 본 이는 아무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리슈푸 지리 회장은 2001년에 일찌감치 장래의 성공을 예견했습니다. 그는 당시 언론 인터뷰에서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같은 기업들이 결국은 무너지고 지리자동차나 다른 신생 기업들이 부상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오랜 세월 주식사업 이야기 동안 그의 장담은 공허한 약속으로 남아 있었습니다. 2016년까지만 해도 지리자동차의 국내 판매량은 연간 50만대 수준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는 상황이었고, 2006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처음으로 참가해 국제 시장을 노크했으나 혹평을 받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볼보(Volvo)

볼보(Volvo) 성공의 초석은 지리자동차가 볼보(Volvo) 자동차를 인수한 것이었습니다. 지리자동차는 선진적인 자동차 기술을 직접적으로 접하게 되면서 다른 중국 경쟁사들에 비해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습니다. 리슈푸 회장은 3년간에 걸친 지리한 협상 끝에 2010년 8월 볼보를 27억 달러(약 2조 9,000억원)에 인수했습니다. 당시 지리자동차가 가용 자금이 많았던 것도 아닙니다. 지리자동차는 볼보 생산라인 건설을 빌미로 지방정부로부터 대부분의 자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지리자동차에 인수된 후 볼보는 중국 시장에서 급성장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턴어라운드에 성공했습니다. 2017년 볼보 판매대수는 57만 2,000대를 기록했으며 중국 시장에서만 11만 4,000대를 판매했습니다. 2010년 3만대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입니다.

볼보 인수를 통해서 지리자동차 역시 기술과 브랜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특히 2017년 지리자동차는 폭발적으로 성장했습니다. 지리자동차가 중국 자동차 굴기의 대표기업으로 부상한 것입니다. 2017년 볼보와 함께 링크앤코(Lynk & Co.)와 폴스타(Polestar)라는 새로운 브랜드도 공동으로 출시했습니다. 폴스타는 미국 테슬라(Tesla)를 겨냥해 설립된 주식사업 이야기 고급 전기차 브랜드로 2018년에 시판을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2017년 지리자동차는 중국 시장에서 124만 8,000대에 달하는 자동차를 판매하며 중국 전체 6위, 토종 자동차 기업 중 1위를 차지했습니다. 판매대수는 전년 대비 무려 59% 증가했습니다. 반면 베이징현대는 판매대수가 31% 감소한 78만 5,000대에 머물며 10위로 밀려났습니다. 사드 배치 문제의 영향도 있지만, 중국 본토 자동차 기업이 성장하면서 달라진 경쟁구조가 더 큰 영향을 미쳤던 것입니다.

2018년 초 밝힌 실적 예고에서 지리자동차는 2017년 당기순익이 전년(51억위안, 약 8700억원) 대비 100% 넘게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주가도 따라서 급등했습니다. 2016년 초 3홍콩달러에 불과하던 지리자동차 주가는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하여, 2017년 말에는 무려 27.6 홍콩달러를 기록하기도 하였습니다.

로터스(Lotus)

로터스(Lotus) 인수합병의 단맛을 본 지리자동차는 더 거침없는 해외 인수합병에 나섰습니다. 2017년 6월 지리자동차는 말레이시아 자동차 회사인 프로톤(Proton) 지분 49.9%와 영국 스포츠카인 로터스(Lotus) 지분 51%를 인수했습니다. 11월에는 하늘을 나는 플라잉카를 개발 중인 미국 스타트업 테라푸지아(Terrafujia)도 사들였습니다. 12월에는 상용차 부문인 볼보AB의 지분 8.2%(의결권 15.6%)를 32억 5,000만 유로(약 4조 3,000억원)에 인수하며 최대주주가 되었습니다. 여기에 화룡점정의 역할을 한 게 주식사업 이야기 다임러의 지분을 인수한 것이었습니다.

2019년 지리자동차그룹의 전 세계 판매수량은 완성차 217.8만 대이며 매출액은 496.654억 달러(약 58조 9,081억 원)으로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fortune global 500) 중 220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드라마틱한 다임러 지분인수 과정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메르세데스-벤츠
(Mercedes-Benz) 지리자동차의 다임러(Daimler)의 지분인수 과정은 매우 드라마틱합니다. 다임러는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를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는 독일 기업입니다. 중국의 저장성 출신 상인인 리슈푸가 누구도 생각지 못한 기발한 금융기법으로 다임러 지분을 9.7%나 인수한 것입니다. 2017년 리슈푸가 다임러에게 지분인수와 기술 공유 협정 체결을 타진했지만, 다임러는 단칼에 거절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리슈푸는 즉시 홍콩 페이퍼 컴퍼니와 파생상품, 은행 파이낸싱 및 주식옵션 같은 방법을 총동원해서 암암리에 다임러 지분을 매수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투자진행과 자금조달은 모건스탠리와 BOA메릴린치를 활용했다고 합니다. 또한 지리자동차는 모건스탠리 출신 인사를 고용해서 독일의 주식 대량보유 공시제도를 피하는 방법을 강구했습니다. 독일은 주식을 3% 이상 보유하게 될 때와 5% 이상 보유하게 될 때 공시를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리슈푸의 다임러 지분 인수작전은 대성공이었습니다. 누구도 리슈푸가 지분을 9.7% 매입할 때까지 알아채지 못했습니다. 독일에서 주식 대량보유 공시제도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반면 현대자동차는 비슷한 금액 규모에 서울 강남 삼성동 한전 부지를 인수했습니다. 9조 6,000억원과 10조 5,500억원. 현대차가 땅을 사는 대신 다임러 지분을 살 수는 없었을까요? 지리자동차는 현대자동차와 비교도 되지 않던 작은 기업이었습니다. 2010년 볼보를 인수할 때도 뱀이 코끼리를 삼켰다고 할 만큼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습니다.

지리자동차와 다임러의 움직임은 남 얘기가 아닙니다. 현대자동차에게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지리자동차의 다임러 지분 인수가 알려졌을 무렵, 다임러는 베이징벤츠와 공동으로 약 2조원을 투자해서 중국에 생산라인을 신규 건설한다고 밝힌 바가 있습니다. 베이징현대의 중국 측 파트너인 베이징자동차는 벤츠와 합작사인 베이징벤츠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향후 베이징자동차가 고급 브랜드 이미지가 부족한 베이징현대보다 베이징벤츠에 집중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입니다.

지리자동차의 다임러 인수에서도 알 수 있듯이 중국 자동차 기업의 목표는 이제 현대가 아니라 벤츠입니다. 중국 자동차 기업의 성장으로 인해 지금은 중국 시장에서 현대자동차의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지만, 앞으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 자동차 기업이 직접적인 경쟁기업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짝퉁만 만든다고 얕보던 중국 자동차 기업이 ‘야성적 충동’으로 가득찬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우리가 걸을 때, 그들은 뛰었던 것입니다. 역사에는 가정이 없다고 하지만, 만약 현대자동차가 10조원을 가지고 땅을 사는 대신 인수합병에 나섰다면 어땠을까요?

고성능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

폴스타(Polestar) 폴스타2 (Polestar 2) 폴스타 프리셉트

지리자동차가 얼마 전 산하 자동차 브랜드의 로고를 새롭게 단장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로고 변경으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고 호평을 내놓고 있습니다. 뜨거운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주인공은 지리자동차 산하 브랜드 볼보가 만든 폴스타(Polestar, 极星)입니다. 폴스타는 18개국에서 주문이 쏟아지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초반에는 몸집 불리기에 주력했다면, 어느 정도 매출액과 위치가 확보된 지리자동차가 본격적으로 디자인에 투자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당초 폴스타는 볼보의 고성능 라인업이었으나, 지난 2017년 독자적인 전기차 브랜드로 완전히 분리되었습니다. 당시 업계에서는 볼보의 폴스타 분리가 모기업인 지리자동차의 전기차 시장 대응 전략과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폴스타의 생산과 조립은 중국 본토에서 합니다. 중국 매체들은 폴스타의 성공은 곧 중국 내 일자리 창출, 자동차 연구개발 및 제조 능력 향상이라는 긍정적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 관측하고 있습니다.

고급 전기차에 포지셔닝한 폴스타는 세련된 디자인과 고성능을 기반으로 전기차 시장의 신흥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2020년 6월 유럽 지역에서 출시한 폴스타2는 노르웨이 등 일부 시장에서 테슬라의 모델3 판매량을 앞서기도 했습니다. 9월 볼보코리아 발표에 따르면, 향후 1~2년 내 폴스타 모델이 한국 시장 진출을 계획 중이라고 합니다.

최근 온라인을 통해 공개돼 호평을 받은 ‘폴스타 프리셉트’ 모델은 양산을 확정, 약 2년의 시간을 거쳐 오는 2023년 정도 실제 시판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기존 로고를 과감히 빼버리고 새로운 얼굴로 변신한 폴스타의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요? 폴스타의 성공은 차량 내부 및 외관 디자인과 성능 덕분이기도 하지만, 로고 교체를 통해 신선한 이미지를 구축한 것이 주효했다고 업계는 분석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플랫폼, SEA

지리자동차의 SEA 전기자동차 플랫폼

지리자동차의 SEA 전기자동차 플랫폼

지리자동차의 링크앤코(Lynk & Co) 제로 콘셉트 전기자동차

지리자동차의 링크앤코(Lynk & Co)
제로 콘셉트 전기자동차 SEA는 지리자동차그룹이 다양한 신차를 효율적으로 출시하기 위해 개발한 첫 번째 전기차 플랫폼입니다. 신규 전기차 플랫폼 SEA는 ‘Sustainable Experience Architecture’의 약자로서, 세단과 SUV는 물론이고 밴이나 픽업트럭을 포함한 대형차량까지 모두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지리자동차가 180억 위안(3조원)을 투입해 개발한 SEA는 더 많은 알루미늄을 사용하여 차량을 한층 가볍게 만들고 안정된 주행을 위해 전륜 조향 시스템을 채택했습니다. 또 SEA는 중국 최대 배터리업체인 CATL이 개발한 200만km의 내구성을 가진 배터리 시스템을 장착하였습니다. 이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2020년 연말 중국용 모델3에 장착키로 한 CATL의 160만km 내구성의 신형 배터리보다 내구연한이 훨씬 깁니다. SEA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는 첫 번째 전기차 모델은 2020년 9월 23일에 공개된 주식사업 이야기 링크앤코(Lynk & Co, 领克) 제로 콘셉트입니다.

도대체 SEA 아키텍처의 기술 수준이 얼마나 앞서고 있는 것일까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넓은 1,800mm~3,300mm 축간거리 범위를 가지고 있으며, 경차부터 대형차까지 모두 이 구조로 제작합니다. 성능 면에서 1회 충전시 최대 700km 이상의 연속주행을 거뜬하게 실행하며 제로백은 3초 미만입니다. 동력 배터리는 20만km까지 감속 없이 5분간 충전으로 120km를 연속 주행할 수 있습니다. SEA 아키텍처로 빠르면 2021년에 구조도로에서 개인 차량 자율주행 실현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2025년까지는 개방도로에서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모터스포츠

지리 모터스포츠는 저장지리홀딩그룹(ZGH) 내 브랜드의 모터 스포츠 활동에 대한 전략적 조정을 처리하며 2018년 스웨덴 예테보리와 중국 항저우에 본사를 두고 설립되었습니다. 지리그룹 모터스포츠의 공식 파트너는 FIA 월드투어링카 챔피언십과 WTCR 월드투어링카컵에서 볼보, 폴스타, 링크앤코를 대표해온 팀인 시안레이싱(Cyan Racing)입니다. 시안레이싱 팀은 최근 3번의 투어링카 월드 타이틀, 가장 최근에는 링크앤코와 함께 2019 WTCR 팀 타이틀을 획득했으며,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볼보 S60과 V60의 폴스타 퍼포먼스 모델 개발에 참여했습니다.

지리자동차의 스타마켓 상장

지리자동차의 가장 뜨거운 이슈는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상하이 증시의 스타마켓(科創板, 과학창업판) 상장입니다. 중국 정부에서 주식시장을 키우기 위해 엄청나게 공을 들이고 있는데 그 주식사업 이야기 중 하나가 스타마켓입니다. 대다수의 홍콩거래소 상장 기업들은 본토 스타마켓에 추가 상장을 하고 있는 추세인데, 지리자동차 역시 스타마켓에 상장하기 위한 절차를 2020년 8월 31일자로 끝마쳤고 9월에는 2차 상장 승인을 받았습니다. 물론 스타마켓에 상장한다고 무조건 주가 상승이 되는 건 아닙니다. 중국 최대 파운드리 SMIC의 경우 중국 A주 시장 역대 최대 규모의 IPO를 진행했으나 IPO 이후 혼조세의 실적과 함께 주가는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정부에서 스타마켓을 비롯한 중국 증시 기술주 지수를 상당히 신경 쓰고 있다는 점에서 스타마켓 상장은 장기적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스타마켓에 대한 관심이 커질수록 글로벌 IB들은 스타마켓 종목들을 매수하며 중국 및 신흥국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게 될 것이기에 향후 수급적 측면 역시 좋아질 것이라 생각되네요.

지리자동차의 스타마켓 2차 상장 추진은 지리자동차를 중국을 대표하는 전기자동차 제조업체로 도약시키는데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스타마켓은 상하이증권거래소에서 운영하는 과학기술주 중심의 시장입니다. 스타마켓은 미국과의 무역ㆍ기술전쟁이 격화하던 2019년 7월 중국의 기술기업들을 지원한다는 취지에서 출범했으며, 이 과정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홍콩증시에 상장된 지리지주는 스타마켓 2차 상장을 통해 200억 위안(약 3조 4천억원)을 주식사업 이야기 공모할 계획입니다.

중국 상하이증시 스타마켓(Star Market, 科創板)

중국 상하이증시 스타마켓(Star Market, 科創板)

지리자동차는 폭발적인 이익 증가가 나타나던 2016~2017년 랠리 이후 2018년부터는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중국 경제성장 둔화 영향으로 주가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담으로 볼보는 현재 지리자동차 소속이지만 독립된 회사로 운영되고 있으나, 2020년 초부터 계속 나오는 이야기 중 하나가 지리자동차와 볼보의 100% 합병입니다. 볼보와 지리자동차의 합병이 이루어지면 기업가치는 크게 뛸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현재 지리자동차의 중국 본토 스타마켓 상장 이슈로 인해 합병 협상은 잠시 중단된 상태입니다.

몇몇 풍문에 따르면 스타마켓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볼보 합병에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스타마켓 상장 이후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게 아니라면 상장 후 좋은 주가 흐름이 나타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재 중국은 코로나19 이후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경제회복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니오(NIO)가 주가 상승으로 인해 지리자동차 보다 큰 시가총액을 보유하고 있는데, 장기적으로는 전기차 판매량이 월등히 많은 지리자동차의 밸류에이션 확장을 기대해봅니다.

세이브더칠드런 로고

구독자 130만 유튜버 김작가TV, 저소득결식아동 위해 1000만원 기부

벚꽃이 만발한 4월의 둘째 주 수요일.

세이브더칠드런에 또 한 번 반가운 소식이 있었습니다.

요즘 그야말로 상한가를 달리고 있는 핫한 유튜버 김작가TV(본명: 김도윤) 후원자님의 기부전달식이 있었는데요,

13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재태크 · 주식유튜버 김작가TV는 지난 6일, 코로나19로 식사를 제대로 할 수 없는 저소득 결식위기에 처한 아동들을 위해 1000만원을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에 기부해 주셨습니다.주식사업 이야기

김도윤 후원자님은 25살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공모전에 약 5개월 간 매달려 55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전국 1등을 거머쥐었고, 31살부터 책을 내기 시작해 ‘유튜브 젊은 부자들’, ‘최후의 몰입’, ‘럭키’ 등 7권의 책을 낸 베스트셀러 저자이기도 합니다. 38살의 나이에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 많은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불어넣어주기 위해 활약하고 있는데요… 이번 기부는 김도윤 작가님 본인의 이름이 아닌 130만 구독자와 함께 한다는 의미에서 ‘김도윤 작가 외 130만 구독자 회원’으로 기부해 주셨습니다.

“구독자가 작년 12월24일 백만 명을 넘어서고, 지난해 출간한 책이 십만 부 이상 판매되면서, 제가 열심히 하기도 했지만 이런 결과는 모두 구독자와 독자 분들이 계셔서 가능한 것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예상대로 김도윤 후원자님은 이번 기부가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그동안 남모르게 선행을 많이 해 오셨는데 지금까지는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조용히 기부를 하셔서 이번 저희의 기부전달식이 많이 쑥쓰럽다고 하셨습니다.

▲ 기부전달식에 참석한 김도윤 후원자

“대학교때 봉사경험이 많은데요, 네팔, 몽고, 우즈베키스탄, 중국 등에서 봉사활동을 했었죠. 네팔 아동센터에서 활동해보니 쉽지가 않더라고요. 각자 잘하는 영역이 있다고 생각했고 나중에 잘 벌게 되면 나의 방식으로 돕겠다고 결심했었어요. 세이브더칠드런 후원자인 전승환 작가가 친구라서 세이브더칠드런을 추천받기도 했고요, 오늘 이런 환대를 받게되니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구대리의 회계 이야기

요즘 주식 관련한 방송들을 듣다 보면 분기 실적 발표, 사업보고서, IR 등이라는 단어를 자주 듣게 됩니다. 이중 기업설명회 IR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기업설명회(IR : Investor Relation)는 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의 재무기능과 홍보기능을 결합시켜 기업의 실적과 미래비전을 제시합니다. 이때 기업내용에 관한 좋은 정보는 물론이고 부정적인 정보도 투자자에게 알려주는 것을 가정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IR협의회인 NIRI(National Investor Relations Institute)는 IR을 '기업가치를 공정하게 평가받기 위해서 필수적인 기업과 기타 이해관계자들 간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실현하는데 필요한 재무 · 커뮤니케이션 · 마케팅 활동 등 그리고 증권관계법령 준수를 통합하는 전략적 경영 책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요즘 기업설명회는 기업의 중요한 경영활동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기업은 주주에게 현재의 경영현황과 향후 전망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제시할 의무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기업의 재무정보를 단순히 전달하는 수동적인 수준이었지만 현재는 대규모 기관투자자들을 비롯해 소규모 개인투자자에 이르기까지 좀 더 적극적인 방향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investor relation

■IR을 개최하는 이유

IR을 통해 기업들은 낮은 비용의 자금조달, 주식유동성의 증대, 경영권 보호 등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시가발행제도하에서 기업이 유상증자를 할 경우 신주발행 발행가액은 발행 시점의 시장 가격을 기준으로 결정됩니다. 따라서 자본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확한 기업정보를 제공해 적정 가격 수준에서 주가가 형성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상장기업의 경우 투자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사업보고서, 투자설명서 등 기업의 경영활동을 공시하고 있습니다. 12월결산 법인인 경우 12월 31일로부터 90일 이내 사업보고서를 다트에 공시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사업보고서에 모든 내용을 담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IR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기업을 알리는 마케팅은 물론 기업가치를 공정하게 평가받기 위해 개최하는 경우가 주식사업 이야기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래프

신뢰성(Credibility) :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투자자에게 정확하고 믿을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허황된 목표가 아니라 실제를 바탕으로 구체적으로 제시되어야 합니다. 회사의 약점도 사실 대로 전달하고 향후 전망도 진실하게 설명해야 신뢰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전망을 보수적으로 하고 실제 실적은 더 달성해야 신뢰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일관성(Consistency) : 실적이 좋고 나쁨에 관계없이 꾸준히 해야 합니다. 투자자가 가장 싫어하는 것이 불확실성입니다. 실적이 좋을때 IR을 하다가 실적이 나쁘면 IR활동을 위축시키면 기업의 신뢰는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실적은 좋을 수도 나쁠 수도 있습니다. 투자자는 IR을 통해 회사가 무엇을 하는지, 어떻게 사업을 하려고 하는지 회사의 방향을 예측 수 있기을 원합니다.

명료성(Clarity) : 투자자에게 정보를 제공할때 쉽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추상적으로 하면 안 되고 명료하게 전달해야 합니다.

유튜버 신사임당 책 킵고잉 당장 사업 하는법

이 책은 부의 추월차선을 걷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책이다. 마인드셋을 위한 자기 계발서이면서 가장 현실적인 실용서이다.

오랜만에 서점에 들러 단숨에 몰입해서 읽어버린 책이 있다. 유튜버 신사임당님의 책 킵고잉이다. 방황하던 나에게 앞으로 어떻게 일할 것인지 명확하게 알려줬다. 다 읽고 나면 왠지 평범한 나도 돈 벌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성공한 유튜버 신사임당

대한민국에서 유튜브를 보면서 신사임당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유튜브 구독자를 118만 명이나 가지고 있는 대형 유튜버이다. 주로 재테크와 자기 계발에 대한 인터뷰 영상을 업로드한다. 보는 것만으로도 다양한 사람들의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월 1억 버는 사업가가 알려주는 현실적 방법

신사임당 님은 경제 TV PD로 커리어를 시작했고, 책을 보니 넉넉하지 못한 집안이었던 것 같다. 이후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해 여러시도를 했고 성공했다. 지금도 성공하는 중이다. 책에서 밝힌 바로는 현재는 순수익이 월 1억 이 넘는다고 한다. 킵고잉 책을 내고서도 승승장구했으니, 아마 지금은 더 높지 않을까?

신사임당님의 책 킵고잉에는 단칸방에서 스튜디오 사장 -> 스마트스토어 -> 유튜브 -> 수십억 건물주 과정을 통해 배운 경제적 인사이트를 알려준다. 성공했다는 자랑거리가 아닌 진짜 현실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여러 재테크 부업, 투자 관련 책을 많이 읽어봤지만, 가장 와 닿는 부분이 많았다. 그중에 기억에 남는 부분을 공유해보려 한다.

타석에 여러 번 서기

타자가 타석에 서서 홈런을 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있다. 홈런을 칠 때까지 계속 시도하는 것이다. 사업도 마찬가지다. 사업에 의미 있는 결과를 주식사업 이야기 만들 수 있을 때까지 계속 시도하면 된다. 여기서 의미 있는 결과의 사업이란 거창한 것이 아니다. 내가 투입한 돈보다 더 수익을 얻는 것이다. 50만 원의 물건을 사입해서 80만 원을 만들어도 의미 있는 결과이다.

신사임당이 주식사업 이야기 무일푼으로 돌아간다면?

신사임당 님은 다시 무일푼으로 돌아가도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구체적인 방법으로 우선 알바를 해서 종잣돈을 모으고, 그 종잣돈을 몰빵하지 않고 나눠서 여러번 시도하는 것이 방법이다.

사업의 타석에 무한대로 설 수 있는 방법이다. 작지만 여러 사업을 시도하면서 배운 경험이 누적되고, 더 나은 기회들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그중 성과가 난다면 그 돈으로 더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다. 매월 50만 원의 시도를 매월 100만 원으로 늘릴 수 있다는 것이다.

현금흐름이 이래서 중요하다.

매월 들어오는 돈은 매월 충전되는 총알이다. 예를 들어 신사임당 님은 매월 1억 이상의 현금이 들어오는데, 이는 매월 1억짜리 새로운 것을 시도할 수 있다는 소리다.

돈이 돈을 번다. 건물주가 부러운 건 매월 들어오는 월세로 탱자탱자 노는 게 아니고, 매월 새로운 걸 시도할 수 있는 총알이 충전되는 부분이다.

열정보다는 성실하기

열정에 의지하면 쉽게 지친다고 한다. 열정만으로는 기나긴 도전을 꾸준히 이어갈 수 없다. 할 일을 정할 때도 마찬가지다.

만약 해야 할 일이 스마트 스토어로 돈을 버는 일이라면, 열정을 불태워 '이번 달안에 대박 아이템을 발견해서 매출을 올리겠다!' 보다는 구체적으로 짜야한다. 그리고 일을 최소 단위로 쪼개서 기계적으로 계속 시도해야 한다.

하루에 미션 하나

하루에 아이템을 한 개씩 소싱하기. 하루에 경쟁사 한 곳 분석하기 등 구체적이고 잘게 쪼개서 일하는 동안엔 잡생각이 떠오르는 것을 차단한다.

일할 땐 일만 하고 정신적 에너지를 쏟지 않는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하루하루 미션이 명확해지고, 하루하루 소화할 수 있는 과업을 하면서 성취감도 높일 수 있을 듯하다.

신사임당 님은 킵 고잉 책에서 일요일은 생각하는 날로 정했다고 했다. 일요일은 앞으로 일주일 동안 무엇을 할지 생각하는 날이다. 이 날은 일을 하지 않는다. 생각만 한다. 보통 1인 자영업자로 시작을 할 것이다. 스스로를 여러 개로 나눠서 각 역할을 요일에 맞춰 일하는 것이다.

일요일은 나는 기획자로서 월화수목금토에 할 일을 정한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한 대로 주중엔 일요일에 정한 기획이 되던 안되던 실행만 하는 것이다. 더 잘게 쪼개면 일요일은 기획만 생각하기, 월요일은 소싱만 하기, 화요일은 광고만 하기, 수요일은 트렌트 조사하기 등 그날그날의 미션을 정할 수도 있겠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앞으로 해야 할 것들이 명확해진 느낌이다. 단순히 물고기 잡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과 다르다. 다른 책들을 보면, 스마트 스토어 매출 올리는 방법, 키워드 잡는 방법 등 낚시 주식사업 이야기 방법을 알려줬다. 하지만 신사임당의 책 킵고잉은 물고기을 잡으려면 준비해야 할 루틴을 알려준다

신사임당님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이유는 성실함인 것 같다. 이미 충분히 경제적 자유를 달성한 것 같은데 아직도 유튜브에 매일매일 양질의 콘텐츠가 올라온다. 존경스럽다.


0 개 댓글

답장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