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성과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한 상황이다. KB스타리츠, 대신글로벌리츠, 신한글로벌리츠 등 우량한 국내외 자산을 편입한 IPO가 이어질 예정이다.
리츠는 주택, 오피스텔, 물류센터 등 부동산에 투자해 임대수익과 시세차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한다. 다만 부동산 투자 시 대출을 받기 때문에 금리가 오를 경우 주식 시장은 고정 이자 부담이 증가해 수익률이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
주가가 공모가 이하로 하락했다는 것은 K리츠의 편입자산의 상장 당시 감정평가액보다 주가가 낮아졌다는 뜻인데, 자산의 가치가 하락한다고 가정하지 않는 한 주가는 저평가됐다고 해석할 수 있다.
특히 주식 시장은 고정 팬데믹이 발생한 2년간 서울의 상업용 부동산 가격이 40% 상승하고, 올해 1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20% 상승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보유한 자산 대비 크게 할인 받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장기적인 자산배분 관점에서 리츠는 증시 연동이 적어 주가 방어에 효과적이며, 인플레이션 상황에서도 임대료 상승으로 수혜를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지금이 리츠 상품에 투자할 적기라는 의견이 나온다.
서울의 부동산 시장 규모는 전세계 5위이지만 주식시장 내 리츠 비중은 0.4%로 미국(3.2%), 호주(7.0%), 일본(2.3%), 싱가폴(19.9%) 등에 비해 규모가 미미하여 성장 가능성이 기대된다.
또한 최근 국내 대기업들이 자산유동화에 리츠를 활용하는 추세로 K리츠 시장은 본격적인 대형화 시기에 진입했다.
올해 K리츠는 6.4%의 평균 배당 수익률로 미국(3.5%), 호주(4.4%) 일본(3.7%)에 비해 높은 배당수익률을 보일 전망이다.
K리츠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분산투자가 잘 되어있고 IPO 참여에도 유리한 펀드를 고려해보면 좋다. 한화K리츠플러스는 높은 성장 가능성과 안정적인 고배당을 가진 K리츠에 분산 투자하는 펀드다.
올 하반기 성과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한 상황이다. KB스타리츠, 대신글로벌리츠, 신한글로벌리츠 등 우량한 국내외 자산을 편입한 IPO가 이어질 예정이다.
아울러 상반기 ESR켄달스퀘어 리츠와 롯데리츠가 FTSE NAREIT Developed 지수에 편입된 바 있으며 하반기에는 SK리츠, 제이알글로벌리츠도 해당 지수에 편입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글로벌 지수 편입에 따른 유동성 증가 및 주가 상승 효과가 기대된다.
K리츠에 5000만원 한도로 3년 이상 투자하면 개인 배당소득에 대한 2023년까지 분리과세가 적용된다. 분리과세는 공모리츠에만 적용된다. 배당 소득세도 기존 14%에서 9%로 하향 조정되었다. 사모부동산 펀드의 세제 혜택이 축소되어 공모리츠 투자의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강희영 한화자산운용 멀티에셋운용팀장은 "한화K리츠플러스펀드는 최근 K리츠 주가가 조정 받아 밸류에이션 매력이 매우 높아진 상황"이라면서 "현재가 저가 매수의 기회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불안한 증시 월세처럼 배당받자"…잇따라 나오는 월 배당ETF
자산운용사들이 매월 분배금(배당금)이 나오는 월 배당 ETF(상장지수펀드)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증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찾는 투자자가 늘어나자 발 빠르게 대처에 나선 것이다. 금융투자자들 역시 포트폴리오 방어를 위해 월 배당 ETF를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다우존스30 ETF'와 'TIGER 미국MSCI리츠(합성 H) ETF', 'TIGER 200커버드콜5%OTM ETF', 'TIGER 200커버드콜ATM ETF'의 분배금 지급 기준일을 매월 마지막 영업일 기준으로 변경했다. ETF의 분배금은 주식의 배당금과 같은 개념이다.
앞서 지난 6월20일 신한자산운용이 국내 첫 월 배당 ETF인 'SOL 미국S&P500 ETF'를 상장시킨 데 이어 미래에셋증권도 기존 ETF를 월 배당 ETF로 변경한 것이다.
월 배당 ETF는 말 그대로 매달 분배금이 나오는 구조의 상품으로, 미국 시장에 상장된 다수의 하이일드 ETF와 커버드콜 ETF들이 월 배당 ETF에 속한다. 국내의 경우 신한자산운용이 SOL 미국S&P500 ETF를 내놓기 전까지 월 배당 ETF가 없었다.
신한자산운용의 SOL 미국S&P500 ETF는 지난 1일 상장 이후 첫 분배금을 지급했다. 분배락 전일인 지난달 27일까지 해당 ETF를 들고 있던 투자자들은 주당 11원의 분배금을 받았다. 앞으로 투자자들은 매월 같은 기간에 월 분배금을 지급받는다.
자산운용사들이 월 배당 ETF를 내놓는 것은 최근 주식 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등 시장환경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인플레이션과 시장 변동성이 높은 환경에서는 주식투자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자본차익은 줄어들고, 배당이익의 비중이 더 높아지기 마련"이라며 "이에 투자자들에게 더욱 다양한 배당상품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의 관심도 배당이익으로 넘어갔다. 이미 미국 시장에 상장된 월 배당 ETF들의 경우 자금이 계속해서 유입되고 있다. 국내 첫 월 배당 ETF인 SOL 미국S&P500 ETF의 순자산총액은 지난 6월21일 80억원에서 157억원으로 약 97% 증가했다.
박수민 신한자산운용 ETF 상품팀 부장은 "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자 투자자들이 인컴에서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는 투자 성과를 얻으려고 한다"며 "특히 MZ(1980년대~2000년대 초반 출생)세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분배 주기를 활용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려는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월 배당 ETF가 은퇴 세대에게는 월급처럼 고정적인 수익이 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분배금을 투자 자금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앞으로도 시장 불확실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월 배당 ETF에 대한 관심과 관련 상품은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해인 대신증권 연구원은 "첫 월 배당 ETF인 SOL 미국S&P500 ETF는 상장 이후 자금 순유입을 보이며 규모를 키워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앞으로도 새로운 월 배당 ETF가 출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DGB금융, 상반기 순익 2855억원… 대구은행, 전년比 11.7%↑
DGB금융그룹은 올 상반기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7.2% 감소한 2855억 원을 기록했다. 핵심 계열사인 대구은행은 전년 동기대비 11.7% 증가한 2152억원의 순익을 냈다.
28일 DGB금융에 따르면 이번 순익 감소는 DGB생명의 보증준비금 적립 관련 회계정책 주식 시장은 고정 변경으로 전년 동기 실적에 290억 원이 소급 합산된 영향이 크다. 이를 제외한 실질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반기 기준 최대치다.
특히 대구은행은 올 상반기 약 395억 원의 추가 충당금 적립속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2152억 원의 순이익을 냈다.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이익이 큰 폭으로 확대한 데다 판매관리비는 감소해 효율적인 비용 통제가 이뤄진 영향이라는 게 DGB 측의 설명이다. 상반기 대구은행의 이자이익은 주식 시장은 고정 6690억원인데 전년동기 5892억원과 비교하면 13% 증가한 규모다.
비은행계열사는 희비가 엇갈렸다. DGB캐피탈은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한 452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반면 하이투자증권은 전년 동기(865억원)보다 25.7% 감소한 675억원에 그쳤다.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주식시장이 침체되면서 관련 수수료 이익이 감소한 영향이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대내외 여건상 리스크 관리가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하반기에는 자산 건전성 관리에 집중하면서 금융 취약계층에 대한 다양한 주식 시장은 고정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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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경기 침체 우려에 국고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은행권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의 지표 금리가 되는 은행채도 완만한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변동금리 주담대의 지표 금리인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는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의 직격탄으로 천정없이 오르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고정금리와 변동금리간 역전 현상 커지면서 고정금리 주담대 선호 현상이 짙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표금리인 은행채 5년물 하락에 힘입어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완만한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5대 시중은행의 주담대 고정금리는 전날 기준 4.04~6.028%로, 일주일새 금리 상단과 하단이 0.23%p, 1.16%p 낮아졌다.
고정금리 주담대의 지표금리가 되는 은행채 5년물이 완만한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는 까닭이다.
은행해(무보증, AA) 5년물의 민평평균 금리는 지난달 17일 4.147%를 정점으로 하락 추세를 나타내며 전날 기준 3.627%까지 떨어졌다.
경기 둔화 우려가 커져 국고채 장기물 금리가 하락하면서 이를 따르는 은행채 5년물도 함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는 지난 26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수정'에서 우리날 경제성장률 전망을 2.3%로 예상했다. 지난 4월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에서 2.5%로 0.5%p 내린데 이어 세달만에 0.2%p 더 하향 조정한 것이다.
IMF는 주식 시장은 고정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과 중국의 성장 둔화,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영향으로 세계 경제 둔화가 예상되고, 한국도 여파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국고채 장기물 금리에 동반한 은행채 금리 하락으로 은행권의 고정금리 주담대 금리도 내림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반면 변동금리 주담대는 오를 일만 남았다는 것이 금융권의 평가다. 변동금리 주담대의 지표금리가 되는 코픽스의 가파른 상승 예견되고 있기 때문이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행연합회가 공시한 6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38%로 전월 보다 0.4%p 올랐다. 2010년 1월 신규 주식 시장은 고정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발표되기 시작한 이래 가장 큰 상승폭이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수신금리가 오르면서 신규 코픽스는 연이어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실제 전월 대비 상승폭을 살펴보면 2월 0.06%p, 3월 0.02%p, 4월 0.12%p, 5월 0.14%p 등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여기에 한은이 이달 금통위에서 물가 안정을 위해 기준금리를 한번에 0.5%p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하면서 코픽스는 더욱 가파르게 오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은행들도 가산금리를 조정하거나 우대금리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금리 인상을 억제하고 있지만 지표금리가 그만큼 올라 변동금리 주담대 금리는 천정을 뚫을 것으로 보인다.
신규 주담대 차주들도 고정금리 선택 비중이 늘고 있다. 한은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6월 신규 취급 가계대출 가운데 고정금리 비중은 18.4%로 전월 보다 1.0%p 높아졌다. 5개월만의 상승 전환으로 금리가 추가로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작용했다.
송재창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고정금리로 선택하는 경향이 큰 주담대의 비중이 지난달 높아진 영향"이라며 "앞으로 금리가 상승한다는 기대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새롭게 주담대를 받으려는 차주는 물론 이미 변동금리 주담대를 보유한 차주들도 고정금리로 갈아타는 방안을 고민해야 할 때"라며 "여기에 차주의 요건에 따라 정부가 추진하는 변동금리 대출을 고정금리 대출로 전환해주는 '안심전환대출'도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이언트 스텝·역성장. '경기 침체' 길목 들어섰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국이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우려 사이에서 또다시 기준금리를 0.75%를 올렸습니다. 여기에 미국의 국내총생산, GDP 증가율이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며경기 침체로 들어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과자이언트 스탭에 따른 경제적 파장,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앵커]
미국이 두 달 연속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하는 그야말로 자이언트스텝을 밟았습니다. 그것도 만장일치로 큰 폭 인상을 단행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이나 우리 증시 상황을 보면 우려했던 것만큼 그렇게 큰 타격은 없었습니다. 이미 시장에서 어느 정도 반영이 된 걸까요?
[주원]
어느 정도가 아니고 100% 반영이 된 것이고요. 왜냐하면 미 연준의장이 귀에 못이 박히도록 얘기했으니까, 0.75 올리겠다 한두 번 얘기한 것도 아니고. 그래서 미국 증시가 크게 반응을 안 하니까 우리나라 증시만 그런 게 아니고 주요국 증시들이 미국 증시를 따라가는 상황이라 우리나라 증시도 크게 흔들리지는 주식 시장은 고정 않았던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앵커]
그동안 워낙 파월 의장이 예고를 많이 했기 때문에 시장에서 충격을 흡수할 만큼 이미 어느 정도 마음의 자세가 되어 있었던 것으로 보시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미 기준금리가 0.75%포인트 인상이 되면서 미국의 기준금리 상단이 우리나라를 웃돌면서 드디어 금리가 역전되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이를 두고서 자금 이탈 등의 우려가 나왔는데 정작 우리 금융당국 수장은 제한적인 영향일 것이라면서 어느 정도 선을 그었거든요. 일단 금융당국 수장의 얘기부터 들어보겠습니다.
[앵커]
과거에도 한미 금리가 역전됐던 그런 상황들이 몇 번 있었는데 그때 과거를 살펴봤더니 오히려 외국인들의 자금이 더 늘어났다, 이런 걸강조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에도 우려하지 않아도 되는 걸까요? 그때와 지금 어떻게 다르다고 볼 수 있을까요?
[주원]
비슷하고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과거에 세 번 정도 우리가 있었는데 대체로 외국인 자금이 오히려 들어왔거든요. 들어왔다는 게 국민들이 생각하기에 약간 이상하게 생각되기도 하는데 이게 외환위기 때처럼 아예 국가가 디폴트에 빠진다 이러면 갑작스럽게 빠져나가는데 금리 격차 조금만 가지고는 그렇게 자금이 쉽게 움직이지 않는 것 같고 그리고 지금과 그때 차이점은 뭐냐 하면 오히려 좀 더 긍정적인 측면이 있는데 그때는 미국 금리가 우리나라 금리보다 세 번 다 1%포인트 이상 높았어요.
그런데 지금은 연말에 전문가들이 예측하는 게 1%포인트까지는 아닐 거고 많아야 0.75, 적으면 0.5 정도밖에 안 돼서 사실은 금리 격차는 그때 과거의 3번보다는 지금이 오히려 자금의 이동, 이런 우려스러운 것에 긍정적인 측면이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앵커]
과거에 1%포인트 이상 났던 것에 비하면 그것보다는 금리 차가 적을 것이다라는 전망이 많다는 얘기를 해 주셨는데 그렇다고 해도 이제 다시 키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로 공이 넘어왔습니다. 앞서 한국은행 이창용 총재, 당분간 0.5%포인트씩 이렇게 조금씩 인상하는 베이비스텝이 바람직하다, 이렇게 밝혔거든요. 한국은행의 이러한 기조는 계속 유지가 될 수 있을까요?
[주원]
베이비스텝 0.25%포인트씩 올릴 거라고 예상들을 많이 하죠. 지금 8월, 10월, 12월 이렇게 세 번 남아있는데, 우리나라가. 0.25씩 올리면 한 3% 가까이 되는 거죠. 빅스텝은 물론 제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0.5 이상 올리는 것은 없을 것 같아요. 어지간한 상황이 아니면. 그래서 0.25씩 올리는 그런 기조는 유지된다고 보이는데 다만 미국도 자이언트스텝 가능성은 좀 낮아지거든요.
향후 세 번에 있어서. 그래서 거기도 많이 올려야 0.5 정도니까 그런 기조가 미국이 지속되면 한국도 그렇게 큰 폭으로 인상하는 그런 결정은 없을 거다, 올해 안에는.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는 8월, 10월, 11월이고요. 그리고 우리가 올려도 이게 끝이 아니라 미국의 FOMC 회의가 또 있기 때문에 9월, 11월, 12월 이렇게 세 번 더 남았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파월 의장이 과연 계속 자이언트스텝으로 금리를 올릴 것인가 보면 큰 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언급을 하면서도 뭐라 그랬냐 하면 지표를 보겠다는 전제를 지금 깔아놨거든요. 뭘 들여다보겠다는 건지 궁금합니다.
[주원]
일단은 큰 폭의 금리 인상을 지속하겠다는 건 1차적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본다는 거겠죠. 지금 9%가 넘었으니까. 그런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0%, 두 자리 가면 자이언트스텝 또 하겠죠. 그런데 지금 가능성은 그게 거의 9%대가 정점인 것 같아요, 느낌은. 그렇게 떨어지고 두 번째로 보는 게 고용입니다.
고용지표가 나빠지는가, 실제로. 그런데 아직까지 미국 실업률이라든가 신규 취업자수라든가 괜찮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이 받쳐준다면 자이언트까지는 주식 시장은 고정 아니라도 빅스텝을 몇 번 더 할 수도 있겠다, 그런 생각인데 만약 고용지표가 생각보다 안 나온다면 연준도 고민이 많아지겠죠. 금리를 큰 폭으로 인상하기는 상당히 어려워지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앵커]
제롬 파월 의장이 앞으로 주식 시장은 고정 주식 시장은 고정 나올 데이터에 달려 있다고 했는데 우리 주원 실장님은 소비자물가상승률, 고용지표 이 두 가지를 아마 면밀히 들여다 볼 거다 이렇게 전망해 주셨습니다. 시장의 관심은 이제 금리 인상 그 자체보다 얼마나 앞으로 경기가 더 침체될 것이냐 이것인 것 같습니다.
미국의 국내총생산, GDP가 2분기 연속 마이너스, 물가는 계속 치솟고 있는데 GDP는 계속 2분기 연속 마이너스입니다. 여기에 IMF가 세계전망보고서를 내놓았는데 미국의 성장률 하향조정폭이 가장 컸습니다. 이거를 두고 경기후퇴의 신호다라고 볼 수 있을까요?
[주원]
우리가 사전적 의미에서 경기가 후퇴보다는 더 나빠진 게 침체인데 침체는 2분기 연속 마이너스가 나오면 침체입니다. 침체에 들어갔는데 다만 지금 미국에 있는 옐런 장관이라든가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라든가 상당히 부정을 하고 있거든요. 침체가 아니다.
그런데 침체거든요, 저희들이 보기에는. 상당히 뭔가 시장에 안정감을 주려고 하는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 같고 그리고 미국의 경제성장률에 대해서 말씀하셨는데 IMF가 작년에 미국 성장률이 5.7%, 물론 반등의 효과도 있었지만 올해 2.3% 그리고 내년에 1%거든요. 이건 누가 봐도 침체거든요. 내려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은 정말 경기불황의 강도는 모르겠지만 미국 경제는 최소한 내년까지는 좀 내려간다는 얘기라면 경기 후퇴 신호는 분명히 나타내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경기침체의 우려가 곳곳에 나옵니다마는 바이든 대통령, 파월 의장 다 반박을 하고 있고요. 옐런 재무장관은 최근 고용지표를 들면서 일자리가 37만 개 이상 늘었는데 이게 무슨 경기침체냐, 이러면서 반박을 하고 있습니다. 경기침체라고 하면 고용부진을 동반해야 되는데 정반대 상황이라면서 침체는 아니다라고 이렇게 강력히 얘기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주원]
고용지표 분명히 좋은 거 맞아요. 실업률도 상당히 안정이 됐고 그리고 취업자 수도 한 37만 명 늘었죠. 이것만 놓고 보면 괜찮은 것 같은데 그런데 옐런 장관도 경제학자거든요. 그런데 경제학자가 그걸 모를 리가 없는데 고용지표는 실물경기에 상당히 후행합니다.
침체가 되고 한참 이따 고용지표가 나빠지거든요. 그래서 이것을 가지고 경기침체가 아니라고 반박하는 것 자체가 저희들이 보기에는 이상하다. 아무래도 모르겠지만 뭔가 의도가 있지 않은가. 아무래도 그런 생각이 좀 강하게 듭니다.
[앵커]
그렇군요. 고용지표는 조금 뒤에 나타나기 때문에 현재 상황만 가지가 경기침체가 아니다라고 반박하는 것은 조금 무리가 있어 주식 시장은 고정 보인다는 얘기 같으세요. IMF가 그런데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도 발표를 했거든요. 2.3%. 한국은행 전망치인 2.7%보다는 어쨌든 조금 낮게 잡았습니다.
거기다가 기대인플레이션이 역대 최고치인 4.7%. 소비자물가도 계속 뛰고 있거든요.
이대로라면 우리도 고물가, 저성장. 그래서 침체의 길로 가는 건 아닌지 여러 군데서 우려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더라고요.
[주원]
고물가는 맞고요. 지금 물가가 높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데 아직까지 2분기까지는 경기가 침체된다는 뚜렷한 신호는 없습니다. 그러니까 2분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전기 대비 0.7%. 보통 통상적인 0.5~0.7 정도 되는데 괜찮거든요. 그런데 IMF가 그렇게 많이 낮춰잡은 것은 우리나라의 경제 산업 구조의 특성, 아무래도 세계경제 수출을 많이 하고요.
그러니까 IMF도 주식 시장은 고정 자기네들 전망치의 논리적 정합성을 맞춰야 되겠죠. 세계 경제가 많이 내려가고, 그러면 우리나라 수출이 안 될 거고 한국 경제도 많이 내려갈 거다. 이런 전제가 깔려 있는 것 같고요. 특히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사실 우리나라가 아마 글로벌 3위 안에 들 거예요, 제 기억으로는. 그러니까 중국 시장이 최근에 갑자기 안 좋아지고 있다는 이런 신호도 있어서 그런 교역 측면에서의 한국 경제가 받는 타격을 IMF가 좀 더 크게 본 것 같고요.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IMF가 약간 좀 더 많이 낮춘 것 같아요, 한국에 대해서. 그러니까 한국 경제는 내구성이 있거든요, 그동안의 위기를 보면. 그래서 아마 IMF가 전망한 2.3, 한국은행이 전망한 2.7. 그 가운데 어디쯤이 되지 않을까, 올해 성장률은. 그 생각이 듭니다.
[앵커]
IMF는 이렇게 어떻게 보면 조금 더 낮게 잡았다고 볼 수도 있다라는 얘기이신데 그런데 미국 경제 전문 언론이죠. CNBC는 우리나라 한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보다 좋아서 실탄을 확보했다, 이런 평가를 내렸습니다. 금리가 인상이 돼도 그러면 어느 정도 우리 경제의 체력이랄까요? 이런 건 유효하다고 본 거라고 할 수 있을까요?
[주원]
CNBC도 우리나라 경제를 잘 모르고 하는 얘기인 것 같은데 2분기 성장률만 가지고 얘기하면 안 되고 앞으로 얘기잖아요. 앞으로 금리가 인상됐을 때 한국 경제가 얼마나 버티는가. 그건 가계부채를 보면 됩니다. 미국이 가계부채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0%대 정도 되고 다른 유럽 선진국들은 60%대인데 저희는 제가 기억하기로는 106%거든요.
그러면 같은 속도로 금리를 올렸을 때 어디가 더 망가지겠냐. 그건 간단하죠. 그래서 그런 체력이 오히려 중요한 것 같고요. 경제성장률만 가지고 CNBC가 판단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앵커]
GDP 성장률보다는 가계부채가 어느 정도 규모에서 조정이 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얘기를 지금 해 주셨습니다. 어쨌든 전 세계적으로 미국의 기준금리가 오르느냐, 내리느냐에 많은 관심이 가기 마련인데 지금 미국 월가 일가에서는 연준이 내년에는 금리를 좀 내릴 거다라는 예상이 지금 솔솔 나오고 있더라고요. 그렇다면 올해 이후 통화 정책의 기조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주원]
올해는 바뀌지 않을 것 같고 저도 개인적으로 내년 언제쯤 금리를 내려야 될 타이밍이 생길 것 같아요. 지금 IMF의 7월 전망의 타이틀이 뭐냐 하면 제목에 처음이 글루미로 시작합니다. 우울한. 그리고 IMF 블로그를 들어가 보시면 설명을 길게 드릴 수는 없는데 우비를 입은 사람이 바다를 쳐다보는데 비가 막 내리고 있고 바다 저기 수평선 저쪽에서는 까만 먹구름이 몰려옵니다.
그러니까 IMF가 그렇게 공포 분위기를 조성했던 보고서를 본 적이 없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사실 인플레이션보다는 앞으로 인플레이션이 어느 정도 진정이 되고 그다음에 닥쳐올 리세션을, 경기침체를 상당히 우려하는 거예요. 그렇다면 물가가 어느 정도, 그러니까 상승률이 어느 정도 잡히면 미국도 금리를 내려야 될 겁니다.
이 금리 수준으로는 경기회복을 도모할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내년 언제일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내년 이른 시간은 아니겠죠. 중반이나 내년 하반기쯤에는 미 연준이 어쩌면 월가 일각에서 제기한 것처럼 금리를 계속 내려가는 그런 국면이 올 수도 있겠다고 생각이 됩니다.
[앵커]
어쨌든 지금 현 상황에서는 금리가 앞으로도 조금씩 더 오를 것으로 주식 시장은 고정 예상이 되고 있기 때문에 가장 이걸 걱정하시는 분들이 아마 기존 대출자이실 거예요. 변동금리냐 고정금리냐 지금 고민이 많은데 현재 대출자 10명 가운데 8명은 지금 변동금리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변동금리에서 고정금리로 갈아타야 될까요?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요?
[주원]
금융기관을 상대로 해서 개인이 저걸 마음대로 선택할 수 없죠. 그러니까 1월에 76%, 변동금리가. 그러다 5월달에 한 80% 되잖아요. 1월달에 금리가 오를 거라는 건 누구나 예상할 수 있었다면 변동금리로 안 바꾸겠죠. 그때 고정금리 낮은 금리를 했었겠죠. 이건 사실 개인의 문제라기보다는 금리가 올라가니까 금융기관들이 변동금리로 바꾸는 거고 만약에 할 수만 있다면 고정금리가 낫죠, 당분간은. 누가 봐도 아는데 그게 현실적으로는 맞는 얘기인지 주식 시장은 고정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앵커]
금리와 함께 또 주된 관심이 증시입니다. 증시 방향키를 쥔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금 7월 한 달 동안 좀 다르게 움직였습니다. 그동안 계속 내다팔다가 지금 사고 있거든요.
상반기에는 16조 원 넘는 주식을 던졌는데 지금 강한 팔자세를 기록했던 것에서 지금 확연히 달라졌어요. 왜 그럴까요?
[주원]
많이 싸졌기 때문이죠, 주가가 폭락해서. 미국 시장도 마찬가지고요. 그리고 또 하나는 만약에 우리가 너무 비관적으로 한번 본다면 더 떨어질 것이라고 봤을 때 계속 팔아야 되는데 그런데 계속 팔 수는 없어요. 뭔가 포트폴리오 조정을 하는 기간도 필요하기 때문에 잠깐 사는 기간도 있거든요. 그러니까 요지는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샀다고 보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앵커]
어쨌든 주요 국내 증시 주요 거래 주체가 외국인인데 이들이 대규모 물량 쏟아내면서 우리 지수 끌어내렸고 그래서 달러 강세를 부추겼습니다. 그런 점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전환이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주원]
일단 처음에 말씀드린 것처럼 외국인 자금은 크게 안 움직였습니다. 우리나라 국경을 별로 안 넘어갔거든요. 그러면 사실 환율은 변하면 안 되는데. 그렇죠? 그리고 외국인 투자자가 증시에서 팔거나 샀다는 게 만약 예를 들어 주식을 팔았다면 현금을 가지고 있는 거거든요, 우리나라 안에. 그럼 환율은 변하면 안 되는데 외환시장은 금리를 보고 변하는 것 같아요. 사실 그래서 외국인이 주식시장에서 매매의 패턴이 바뀐다고 해서 환율시장이 그것에 방향을 맞추기는 어렵고 미국과 우리나라의 정책금리, 기준금리가 어떤 식으로 가느냐. 거기에 대해서 시장이 더 크게 반응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어쨌든 여전히 개인 투자자들 지금 과연 증시 상황이 주식 시장은 고정 바닥이냐 아니냐로 상당히 혼란스럽습니다. 개인 투자자들, 어떤 전략으로 임해야 될까요?
[주원]
많이 빠졌습니다. 많이 빠졌기 때문에 예를 들어 한두 달 전에 사신 분들보다는 지금 사신 분들이 덜 손해를 보거나 이익을 볼 가능성이 높은 것은 사실인데 바닥은 아무도 확신할 수 없는 게 왜냐하면 지금 대부분의 대내외 여건들은 다 금융시장, 미국 시장이나 우리 시장에 반영이 됐는데 경기침체라는 부분은 아직 반영이 안 된 것 같아요.
그런 부분이 어떻게 될지 모르고 지금 특히 반도체나 IT주 같은 경우는 사실 3분기 실적을 되게 어둡게 보거든요. 그래서 그런 실적이 발표되는 올 가을쯤에 한 번 더 심각한 충격이 있을 수 있으니까 지금이 바닥이라고 너무 자신하지 마시고 지켜보는 게 그나마 낫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앵커]
금리 외에도 경기침체 상황을 좀 더 면밀히 지켜봐야 되지 않겠냐 하는 조언해 주셨습니다. 지금까지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과 함께 미국의 자이언트스텝 관련한 영향 살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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