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성노 기자] 안전자산이라 할 수 있는 은행의 예·적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와 함께 중국 내 코로나19 재확산 등에 공급망 차질 심화에 따른 물가인상, 미국의 금리인상 가속화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 대내외 여건이 크게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내외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게 유지되고 있고, 금리와 환율이 불안정한 모습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은행권에서는 장기적으로 돈을 묶어두는 것보다 금리 인상기조에 맞춰 정해진 주기마다 시중금리를 적용받는 상품이 목돈을 굴리는데 보다 유리하다고 조언한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원(KDI)은 최근 한국 경제가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으나, 대외 여건이 악화되면서 투자와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는 등 경기 하방 위험이 더욱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글로벌 공급망 교란이 지속되고, 주요국의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도 확대되며 대외 여건이 악화되고 있다. 공급망 차질이 심화되고, 원자재 가격이 높은 수준을 지속하면서 물가상승에 따른 가계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아울러, 미국의 금리인상 가속화에 대한 우려 등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확대되면서 증시와 가상화폐 시장도 크게 위축됐다.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6.85(2020=100)로 전년 동기 대비 4.8% 상승했다. 이는 금융위기를 겪었던 지난 2008년 1월(4.8%) 이후 13년 3개월 만에 최고치다. 한국은행은 공급망 차질이 심화한 가운데 곡물을 중심으로 세계식량가격 상승세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면서 소비자물가가 당분간 4%대의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에 '빅스텝'을 예고하면서 국내 증시와 가상화폐 시장도 크게 위축됐다.
9일 기준으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7% 떨어진 2610.81에 거래를 마쳤다. 5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한 것으로 종가 기준으로 연저점이자 2020년 11월 이후 최저치다. 코스피 월별 일평균 거래대금도 감소세다. △1월 11조 3000억원 △2월 11조원 △ 3월 11조 유동 시장 1000억원 △4월 10조 9000억원 그리고 9일 기준으로 9조 6000억원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1월(26조 5000억원)과 비교하면 무려 60% 가까이 급감했다.
비트코인 역시 연일 하락세를 계속하고 있다. 9일(한국시각) 오전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3만 4394.86달러까지 내려갔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점에 올랐던 지난해 11월 6만 7802.30달러와 비교하면 반 토막 수준이다.
대내외 블확실성 증대와 함께 물가가 치솟고,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확대되면서 주식·가상자산 등에 몰렸던 유동자금이 은행권으로 향하고 있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달 말 정기예금 잔액은 660조 6399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1536억원 증가했다. 정기적금은 전월보다 8055억원 늘어난 35조 9591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중은행은 지난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25%에서 1.5%로 0.25%포인트 인상하자 수신금리를 최대 0.4%포인트 올렸다. 이달에는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고 예·적금 금리를 최대 0.4%포인트 인상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폭(0.25%p)을 웃도는 인상폭으로 머니무브를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1년 기준 주요 은행의 예금 금리는 최대 2.80%(우리은행·우리 첫거래우대 정기예금), 적금 금리는 최대 10%(케이뱅크·핫딜적금x우리카드)다. 향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더 인상한다면 수신상품 금리도 더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
은행권에서는 금리 인상 시기에는 일반 예·적금보다 일정한 주기마다 시중금리를 적용받는 회전 예금이 더욱 유용하다고 조언한다.
일반 정기 예·적금 상품은 만기 때까지 가입시 적용된 금리를 적용받는다. 가입기간 금리가 상승해도 가입한 상품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반면, 회전 예금은 3개월, 6개월, 1년 등 회전주기에 따라 변경된 금리가 적용된다. 3개월이며 만기가 1년인 회전식 정기예금이라면, 3개월마나 변동된 금리가 적용되며 가입기간 동안 총 4차례 변경된 금리가 적용될 수 있다. 때문에 복리효과까지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만, 예치금이 일반 예금보다 크고, 만기 전 중도 해지할 경우 금리 혜택이 낮아진다. 또한. 금리가 하락하면, 하락한 금리가 반영되는 위험 부담도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 기조와 함께 주식이나 가상화폐에 몰렸던 자금 일부가 은행 예·적금 상품으로 이동하고 있는 유동 시장 것 같다"며 "일반적으로 금리인상 시기에 예·적금 같은 경우, 장기보다는 단기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유동 시장
지난해 유례없는 호황을 누렸던 아파트와 주식, 가상화폐 등 투자상품에 대한 매력이 점점 사라지면서 시중의 풍부한 유동자금이 갈 곳을 잃었다.
불패신화가 계속될 것 같았던 아파트시장도 주춤해졌다. 지난 해, '영끌족'과 '청포족' 등이 대거 등장할 정도로 뜨거웠던 아파트시장이 올 들어 주춤하기 때문이다.
부동산 규제완화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부동산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져 가면서다. 새정부가 다주택자들의 양도세 중과를 한시적으로 배제키로 하면서 매도세가 크게 늘었으나 매수세는 오히려 주춤해졌다. 게다가, 서민들의 내 집 마련 디딤돌 역할을 담당해왔던 주택담보대출마저 금리인상으로 인해 가로막히면서 아파트시장은 당분간 힘을 쓰지 못할 것으로 보여 진다.
주식과 코인시장은 더욱 심각하다. 지난해 7월 사상 최고치인 3305를 기록한 코스피는 2400대까지 주저앉았다. 2400대를 지지하기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미국의 긴축정책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주식시장도 약세를 면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디지털금(金)이라 불리며 수년간 투자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코인시장은 가혹할 정도로 한파가 몰려오고 있다. 시총 52조원에 달하는 코인이 루나·테라 사태로 한순간에 증발해 버리기도 했다. 코인에 대한 안정성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 코인시장의 존폐마저 위협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대표적 부동산투자상품 중 하나인 상업시설은 여전히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상업시설은 아파트에 비해 세금에 대한 부담이 적은데다 연금처럼 안정적인 수익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지난 1월, 경기도 과천 지식정보타운 내 상업시설인 '과천 센텀스퀘어'(현대엔지니어링 시공)가 상가분양 계약을 시작한지 3일 만에 완판 됐다. 이 상업시설은 지난 1월, 단 하루 청약 접수를 진행한 결과 2만4,000건이 넘게 접수되며 평균 168대1의 경이로운 경쟁률을 보여줬다.
지난 2월 반도건설이, 대구 중구 남산동 공급한 '파피에르 반월당역'(현대백화점 바로 옆) 상업시설도 계약 돌입 1개월만에 모두 팔려 나갔다. 지난해부터 대구시에 아파트 미분양이 대거 발생하는 등 극심한 부동산경기 침체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굉장히 이례적인 상황이다. 테라스(일부 호실) 및 에스컬레이터 등 트렌디한 특화설계도 성공요인으로 점쳐진다.
청주 센트럴시티 주상복합상가 조감도.
이 가운데, 충북 청주시의 최대복합상업시설로 개발되는 '청주 센트럴시티'의 분양이 최근 시작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청주 센트럴시티'는 충북 청주시 가경동 1416번지 일원(舊 청주고속버스터미널 부지)에 들어서는 메머드급 복합단지다.
청주 센트럴시티의 복합상업시설은 터미널 복합단지 내 '센트럴 스퀘어'와 주상복합단지의 '힐스 유동 시장 에비뉴 센트럴' 두 곳에 설치된다.
터미널 복합단지는 지하 7층, 지상 49층으로, 연면적이 16만6,149㎡에 달한다. 이 곳은 교통·문화·여가·상업시설이 모두 어우러진 신개념 복합공간으로 꾸며진다. 터미널 복합단지 지상 1층(일부)은 고속버스터미널로 활용되며 1층부터 5층까지는 현대시티 아울렛이 입점할 예정이다. 6층과 7층엔 메가박스가 들어서게 되며 그와 더불어 분양형 근린생활시설도 자리하게 된다.
또, 지상 6층엔 넓은 광장과 정원이 어우러진 '페스티벌가든'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 유동 시장 곳에선 전시 및 이벤트, 공연 등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므로 단지 내에서 힐링생활과 문화생활을 동시에 영위할 수 있게 된다.
주상복합단지내 복합상업시설(1~3층)인 '힐스 에비뉴 센트럴'도 눈 여겨 볼만 하다. 일단 청주내 최고층 단지로 지어지는 만큼 가시성이 뛰어나고 대로변 및 터미널 보행통로에 접해 있어 주변을 지나는 유동인구를 고객으로 선점할 수 있다. 게다가, 주상복합단지의 상업시설은 각층이 '현대시티아울렛'과도 실내로 연결되기 때문에 고객들의 이동도 수월하다.
유동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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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여당이 5일 발표한 한국판 뉴딜 펀드의 핵심은 공공 사회기반시설 확충에 민간 자본을 활용하는 것이다.
또한 펀드에 국채 수익률+α(알파)의 수익을 보장하고, 정부가 해지하는 경우 원리금을 보장하는 등 국민에게 안정적인 자본 투자처도 제공한다.
정부가 목표하는 바는 시중 유동자금의 사회 인프라 사업으로 이동이다. 그동안 마땅한 투자처가 없어 부동산 투기와 '묻지마' 주식 투자에 투입되던 민간자본에 새로운 투자처를 제공하는 취지도 있다.
정부 입장에서는 공공인프라 사업에 민간 자본을 끌어들여 재정안정을 도모할 수 있다. 국민은 공공인프라 확대와 함께 안정적인 자산운용처를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부동산과 주식시장 과열 현상을 잠재우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주최한 '미래전환 K-뉴딜위원회 뉴딜펀드 정책간담회'에서 “뉴딜 펀드는 시중의 풍부한 유동자금을 투자로 연결함으로써 뉴딜에 대한 민간의 참여, 국민과의 성과 공유를 위한 핵심 고리 역할을 할 유동 시장 것”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정부는 금융위원회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해 조속히 뉴딜펀드 조성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뉴딜 펀드는 뉴딜사업 관련 사회간접자본(SOC)에 사업에 투자하는 인프라펀드다. 전체적으로 민간이 정부를 대신해 사회기반시설에 선투자하고, 정부에게 소유권을 이전해 일정기간 사업 운영으로 수익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일반인도 공모를 통해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된다.
수익률은 크지 않지만 정부가 수익을 보장하는 만큼 안정적이다. 부동산 매매 차액과 증권거래 차액 등 불로소득에 규제 입장을 유지하는 정부가 인정하는 자본수익이라는 점도 특징이다.
실제 펀드 모집과 사업 추진 성공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 수익성 제한과 사용료 문제 등으로 2007년 이후 민자사업은 인기가 떨어지며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다. 소유권이 국가에 있어 수익률과 인건비, 이용료에서 사업자 자율성이 제한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2009년 최소운영수익보장(MRG) 제도가 폐지되면서 무리하게 추진됐던 민자사업은 지금도 책임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정부는 MRG 문제의 해법으로 최소비용보전(MCC) 제도를 도입했지만 이용률이 적은 시설의 경우 사업자와 정부 모두에게 부담으로 작용한다. 사업자는 적자 운영을 지속하고 정부는 이를 세금으로 메꿔주는 상황이 반복될 수 있다. 사업성 검토를 통해 수익률이 검증된 사업만 추진하는 식으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이유다.
홍성국 의원(민주당 K뉴딜위원회 디지털분과 실행지원TF단장)은 “뉴딜펀드에 국채수익률+α(알파)의 수익을 보장하고, 정부가 해지하는 경우 원리금을 보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수익에 대해 세제 혜택도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동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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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루] 상권 유동인구 데이터, 3주 뒤 주식 시장을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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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폭락, 공매도 금지, 동학개미운동. 뭐가 떠오르시나요? 네 맞습니다. 바로 지난 몇 달 간 우리 주식 시장의 모습입니다. 코로나19로 전국에 비상이 걸리면서 주식 시장에도 참 많은 일이 벌어졌죠.
국내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부터 이달 초까지 약 5개 월 간의 코스피(주간 종가 기준) 추이를 그린 그래프입니다. 여기서 그래프를 하나 더 보여드릴 텐데요. 위치 인식 데이터 기업 로플랫에서 전국 주요 상권 241곳의 유동인구 데이터 110억 건을 제공받아 만든 ‘전국 유동인구 추이 그래프’입니다.
코스피 그래프를 3주 전만큼, 그러니까 왼쪽으로 밀어봤는데요. 두 그래프의 모습이 꽤 비슷하죠?
취재팀은 여기서 단초를 얻어 ‘코로나19 상황 속 유동인구와 코스피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고자 했습니다. 0에서 ±1에 가까울수록 두 변수 간의 상관관계가 있음을 뜻하는 상관계수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인과관계까진 알 수 없지만 통계학에서 두 집단의 상관관계를 파악할 때 사용하는 가장 기초적이고 중요한 지수이기 때문이죠.
코로나19가 발생한 직후인 1월 마지막 주부터 6월 첫 유동 시장 번째 주까지를 비교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우선 코로나19로 인한 유동인구 변화가 코스피에 선행함을 염두에 두고 계산해봤는데요. 유동인구 시점을 기준으로 그 주의 코스피, 1주 후, 2주 후, 3주 후, 4주 후의 코스피까지 총 5개 시점별 상관계수를 구했습니다.
앞선 그래프에서 짐작했던 대로 3주의 격차를 뒀을 때 상관계수가 가장 높았는데요. 상관계수 0.67로 통계학적으로 높은 상관관계가 있었습니다. 다시 말해 특정 주의 상권 유동인구가 감소하면 3주 뒤 코스피가 떨어지고, 유동인구가 증가하면 코스피가 올라갔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는 겁니다.
참고로 유동인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주간 기준)도 고려해봤는데요. 확진자수와 유동인구 간의 상관관계는 시점의 차이를 두지 않았을 때 가장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습니다.(상관계수 -0.56)
정리하자면 코로나19의 확진자 수에 따라 유동인구는 즉각 반응했고, 3주 뒤 코스피가 이 유동인구의 증감에 따라 움직이는 ‘듯한’(정확한 인과관계는 밝히지 못했으니. ) 모습을 보였다는 거죠.
물론 주식시장은 이렇게 단순하게 움직이지 않습니다. 수많은 변수가 복잡하게 영향을 끼치고 그렇기 때문에 항상 불확실한 성격을 가지고 있죠. 그럼에도 오늘 보여드린 것처럼 깔끔한(?) 결과가 도출된 것은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 때문이었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계산 시기를 2월에서 4월로 좁히면 유동인구와 3주 후의 코스피의 상관계수는 0.8(상관관계 매우 높음)까지 치솟았습니다.
한 국책은행의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코로나19라는 요인이 시장의 다른 요인을 압도할 만큼 강력했다고 봐야 한다”며 “코스피 등의 지표가 금융 시장 외부의 변수와 이렇게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은 사실 보기는 드문 일”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말씀드릴 것은 코로나19가 점차 진정세에 접어들면서 현재 상황은 많이 바뀌었다는 점입니다. 전문가들은 지금 주식 시장은 코로나19 보다는 미국 금리나 해외 증시 등 국내외의 다양한 영향을 받고 있다고 보고 있죠.
분명히 지난 5달은 전대미문의 특수한 상황이었습니다. 대한민국 전체가 얼어붙었죠. 하지만 그 속에서도 주식 시장은 끊임없이 움직였고, 대한민국 경제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그렇기에 유동인구와 코스피의 상관관계는 추후의 ‘특수한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눈여겨 볼만한 지점으로 보입니다.
[데이터루=MBN 민경영 기자]
【데이터루는 KDX한국데이터거래소의 데이터저널리즘 브랜드로, 매일경제와 MBN 기자들이 주축이 된 KDX 데이터AI 취재팀이 만들어갑니다. 데이터를 통해 세상을 날카롭고 정확하게 보고자 오늘도 노력합니다.】
유동커피, "RTD 개발에 힘쏟는다" 더좋은물과 신제품 개발 업무 협약 체결
- 더좋은물, 유동커피와 신제품 개발 MOU체결, 워터소믈리에와 바리스타의 콜라보 기대 만발
(주)더좋은물(대표 이원진)이 지난 3일 유동커피팩토리(대표 서유동)와 RTD 음료 개발에 관한 업무 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유동커피가 커피, 녹차, 탄산음료 등의 신제품을 개발하고, 더좋은물이 제품의 출시 및 판매를 책임진다. 이번 협약을 통해 유동커피는 RTD 음료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더좋은물은 역량 있는 신제품 음료를 발굴해 시장에 승부수를 던지겠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이 기대되는 점은 더좋은물과 유동커피가 각각 워터소믈리에와 바리스타의 아이콘 회사기 때문이다. 더좋은물은 2014년 한국 국가대표 워터소믈리에 경기대회에서 우승한 김하늘 워터소믈리에가 운영하고 있고, 유동커피는 2020 유동 시장 올해의 바리스타에 선정된 서유동 바리스타가 운영하고 있다. 업계에서 큰 획을 긋는 물과 커피의 전문가가 콜라보를 구성해 이루는 새 음료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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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유동커피 '서유동 바리스타', 더좋은물 '김하늘 워터소믈리에' |
더좋은물 유동 시장 김하늘 부사장은 "지난 4월 제주용암수 출시 이후 더좋은물은 제주 특화 벤더로 인식되고 있다"며, "레드오션인 음료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 제주 특산물을 활용한 음료 개발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서유동 유동커피팩토리 대표는 개발할 신제품의 추구하는 방향 대해 "전문 바리스타가 현장에서 경험하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맛과 향을 더 디테일하게 표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좋은물은 2019년 설립해 바이칼430, 제주용암수, 게롤슈타이너 등 프리미엄 워터를 유통하고 있으며, 현재 편의점, 백화점, 마트 등의 리테일 채널과 스와니예, 비채나 등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등 호레카 채널에 물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 4월 GS25 편의점을 통해 출시한 제주용암수는 누적 판매 100만병을 돌파했으며, 12월 현재 GS25에서 1+1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유동커피는 2013년에 설립해 전국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커피산업 대상과 올해의 바리스타 대상 등 다수 입상하고, 해외에서도 꾸준히 커피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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