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철 소장, 마틴게일존 이후 전략..전문가 특강
잘 나가던 세계증시에 브레이크가 걸린 것은 바로 북아프리카와 중동의 정정불안으로 시작된 외부충격이었다.
그 뒤를 이어 일본의 대지진과 원전사고 그리고 다시 리비아 문제로 다시 변수가 한 바퀴 도는 동안 주식시장은 변동성 그 자체였다.
중요한 것은 진검승부는 이제부터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현 위치가 주식시장 재상승 파동의 최대 분수령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60일선 5파동 여부이다.
주식시장이 상승다운 상승을 주려면 60일선의 우상향 상승파동이 시작되어야 한다.
작년 5월 1550선부터 올 1월 2100선까지의 상승파동이 좋은 예이다.
문제는 21세기 들어 국내 증시는 월봉 6개월선이 상승하는 패턴에서 일봉의 60일선이 5파동으로 간 적이 없다는 것이다.
아쉽게도 5파동 구간에서는 전 고점 근처에서 쌍봉으로 꺾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 지수가 바로 그 60일선에 와 있는 것이다.
그럼 여기서 점검해야할 체크포인트는 무엇일까 ?
전망과 대응의 전략이 중요한데 차례로 점검해 보겠다.
일단 전망을 해보면 확률적으로 60일선의 5파동을 시도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다.
무엇보다도 후원군이 2가지 있는데 하나는 미증시의 상승여력과 국내증시가 펀더멘탈상 아직 저평가 국면에 있다는 점이다.
미 다우지수는 돌발적인 외부충격이 크지만 않다면 기본적으로 1만3천선까지는 가는 흐름이다.
비록 지난 1월 다우의 상승세 속에 국내 증시는 하락하는 디커플링 현상이 나왔지만 3월은 오히려 미증시의 하락세 속에 국내 증시가 상승하면서 어느 정도 다시 균형을 맞춰 놓은 상황이다.
디커플링 현상이 잠시 나타난다해도 다우 1만3천선을 향해가는 동안 국내 증시에도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미증시의 상승은 결국 세계 경기의 바로미터이기 때문이다.
다만 한 가지 금리 인상 등 달러화 강세 요인일 땐 자금의 역흐름이 발생하므로 이것은 유의해야 한다.
또한 펀더멘탈상 저평가라는 점에서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자금의 매수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물론 이러한 과정은 유가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통화정책등 아직 불투명한 주변 변수들이 산적해 있기 때문에 시세의 흐름이 그렇지 않는 쪽으로 흐를 때는 대응의 전략으로 순응하는 자세가 요구된다.
그럼 현 위치에서는 어떤 대응 전략이 필요한가?
먼저 60일선이 추가 상승파동을 만들려면 가장 기본조건이 20일선과 60일선의 재 골든크로스가 나와야 한다.
지난 2007년 장이 좋은 학습효과를 주고 있다.마틴 게일 전략
8월과 11월에 20일선은 60일선과 데드크로스가 발생하였다.
그 이후 나타난 상황을 보면 8월 것은 다시 20일선과 60일선이 골든크로스를 주었지만 11월의 데드크로스는 그렇지 못하고 2008년1월 본격하락 국면으로 진입하게 된다.
결국 그 차이는 20일선과 60일선이 다시 정배열로 진입하는가 아니면 그 이전 5일선 쌍봉이후 저점 이탈로 이어지는가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지금의 주식시장은 3월 1900선 아래 프로들의 배팅구간이었던 “마틴게일존”에서 상승을 시작한 이후 단기적으로는 조정이 있어도 확률적으로는 20일선과 60일선이 정배열 구간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다만 주변 변수등에 영향을 받아 5일선이 그 이전에 쌍봉을 주고 주가가 직전 저점을 깨면 단계별로 리스크 관리를 고려하면서 매매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이다.
마치 어렸을 적에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기억하며 매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되 술래가 뒤돌아보면 멈추듯이 5일선의 기울기가 여전히 상향이면 전진하는 자세를 가지고 있다가 기울기가 하향이면 술래가 뒤돌아 본 것으로 전략을 세워보자.
2월 주가하락으로 모두가 어려워할 때 오히려 헤지 전략으로 수익을 거두고 3월은 마틴게일존 매수를 공개적으로 강조해 김 종철 소장의 강의는 항시 주목받고 있다.
매년 천명 이상의 수강생이 김종철 소장 체계적인 3단계 시스템 강좌를 거쳐가고 있다.
종목발굴의 10캔들 법칙부터 흐름의 맥을 잡아주는 10평선 법칙 그리고 기법의 최고봉인 VIP캔들과 이평선까지 수익과 직결되는 실전기법은 이미 증권가의 고수 제자들로 정평이 나있는 상황이다.
이번 주 3월 25일 금요일 저녁 7시 와우넷 전문가방송코너 온라인 무료강의에 참가해서 과연 어떤 내용으로 강의하는가 들어볼 기회가 있다.
또한 이번주 토요일 오후1시 1단계 강의 그리고 다음주 금요일(4월1일) 저녁7시 종합지수의 대명사 김종철 소장의 선물옵션 특강이 열린다.
[1-8]확률 미적분학(Stochastic Calculus)과 마틴게일(마틴 게일 전략 Martingales)
동전 던지기에서 1달러를 베팅해서 지면 2달러, 또 지면 4달러, 8달러, 16달러. 이런 식으로 베팅하는 방식이다.
마틴게일 전략은 단순히 승률을 극단적으로 올리는 대신 RRR(Risk Return Ratio)를 극단적으로 안좋게 만드는 것으로, 기대값의 변화가 없다.
따라서 무제한의 돈이 있지 않는 한, 좋은 전략이 아니며, 패배의 리스크는 생각보다 높다.
확률 미적분학에서의 martingale은 drift가 없는 stochastic process를 말한다.
마틴게일에 관해서는 세 가지 주요한 개념이 있다.
1. Stochastic process의 한 종류로서의 martingale.
2. Martingale 중 특수하고 굉장히 유용한 exponential martingale.
3. Probability measure P 하에서의 S(t)의 특성과 관련없이, 무조건 Q하에 S(t)가 마틴게일이 되는 measure Q, 즉 equivalent martingale measures.
첫번째를 주로 다루고, 두번째와 세번째도 살펴보기로 한다.
1-8-1. 마틴게일의 정의
이산 시간 확률 프로세스(discrete time stochastic process)가 있다고 하자.
이를 연속 시간 개념으로 확장하면, 연속 시간 확률 프로세스인
t : t ∈ R + >, Mt 는 t ∈ R + 에 대해 Ft-measurable.
의 경우, E| Mt | < ∞ 이고, E[ M t | F s ] = M s , 0 ≤ s ≤ t 이면, 이 프로세스는 martingale이라 한다.
쉽게 말하면, 미래 어느 시점에 대한 기대값은 곧 현재값과 같다는 것이다.
브라운 운동과 이토 적분은 마틴게일이다.
마르코프 프로세스는 반드시 마틴게일은 아니고, 마틴게일 또한 반드시 마르코프 프로세스는 아니다.
1-8-2. 브라운 운동과 마틴게일
Levy는 브라운 운동을 마틴게일을 이용해 마틴 게일 전략 정의하였다.
2. Sample path t |ㅡ> X(t)는 연속이다.
3. Xt는 filtration Ft에 대해 마틴게일이다.
4. | Xt | 2 - t 는 filtration Ft에 대해 마틴게일이다.
브라운 운동의 classical definition과 비교해 보면,
2. Sample path t |ㅡ> X(t)는 연속이다.
이고, 양변의 expectation을 하면,
이 된다. 그런데 여기서 E[X 2 (T)]는 quadratic variation인 T이므로,
가 된다. 따라서 이토 적분은 마틴게일이다.
굳이 이 예가 아닌, 그 어떤 stochastic process를 예로 들어도 위가 성립된다.
[0, T]에 대한 g(t, Xt) 라는 함수가 있고 technical condition을 충족하면,
위 마틴 게일 전략 이토 적분은 마틴게일이다.
그 역인, 마틴게일은 이토 적분으로 표현될 수 있다도 성립한다.
만일 M이 마틴게일이면, technical condition을 충족하는 함수 g(t, Xt)가 마틴 게일 전략 존재하며,
위가 성립된다. (Martingale Representation Theorem)
*참고로, time integral과 expectation은 Fubini's Theorem에 의해 아래와 같이 교환할 수 있다.
이토 적분의 세 가지 주요 특성은 다음과 같다.
2. Ito isometry: 이것은 이토 적분을 일반적인 함수들로 확장하는데 쓰인다.
마르코프는 time t의 기대값이, time s까지의 history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마르코프는 memoryless process다. (no path dependence)
위의 stochastic process Z(t)는 다른 stochastic process의 exponential이면서 martingale이기 때문에, exponential martingale이라 부른다.
1-8-6. Novikov Condition
위에서 주목할 한 가지 점은,
어떤 stochastic process가 위를 만족하면 Novikov condition을 만족한다고 한다.
그리고 stochastic process θ가 Novikov condition을 만족하면, 아래와 같이 정의된 process M θ 은 마틴게일이다.
Exponential martingale은 새로운 probability measure P를 정의할 Radon Nikodym derivative Λ로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확률론에서 매우 중요하다.
위 개념은 나중에 나올 Girsanov's Theorem에서 매우 중요하다.
Girsanov's Theorem은 나중에 다룰 것임으로 마틴 게일 전략 마틴 게일 전략 잠깐만 언급하고 넘어간다.
어떤 stochastic process θ가 Novikov condition을 만족하면,
위의 Radon Nicodym derivative를 통해 (Ω, F)에서 P와 equivalent한 probability measure Q를 정의할 수 있다.
그리고 아래와 같이 정의된 프로세스 X Q 는 ( Ω, F, Q)에서 standard Brownian Motion이다.
1-8-7. 마틴게일의 종류
간략하게 여러 가지 마틴게일을 짚고 넘어간다.
1-8-7-1. Supermartingale and Submartingale
Supermartingale은 기대값이 현재값보다 작을 경우, Submartingale은 기대값이 현재값보다 클 경우를 말한다.
1-8-7-2. Stopping Time
Local martingale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stopping time 개념이 필요하다.
어떤 도박 게임에서, marginal winning이 X(n), 누적 winning이 W(n)이라 하면, 어느 시간 τ에 게임을 멈추는 방법은 세 가지가 있다.
Fn은 각 라운드에 의해 생성된 filtration이다. W(n)은 Fn-measurable이다.
1) 어떤 특정한 라운드 N 후에 멈추는 방법 - 이 경우, τ = N 이고 결정론적이다.
2) 어떤 재산 목표 W T 가 달성되면 멈추는 방법.
3) 마틴 게일 전략 재산이 0이 되면 멈추는 방법.
이 때, 2와 3의 경우, τ는 stopping time이라 불리며, < τ = n>∈ Fn: τ는 Fn-measurable이다.
이 2, 3을 합쳐, τ가 W T 가 되거나 0이 될 때로 정의하면, τ는 hitting times로 불린다.
만약 어떤 랜덤 변수의 sequence ε1, ε2, . εn과 stopping time τ가 있으면,
ε τ n = εmin( τ,n) 를 sequence stopped at τ라고 한다.
그리고, τ가 stopping time일 경우,
1) ε n 이 마틴게일이면, ε τ n 도 마틴게일이다.
2) ε n 이 슈퍼마틴게일이면, ε τ n 도 슈퍼마틴게일이다.
3) ε n 이 서브마틴게일이면, ε τ n 도 서브마틴게일이다.
1-8-7-3. Local Martingale
다시 돌아가, local martingale은 지역적 마틴게일인데,
τ k ㅡ> ∞ as k ㅡ> ∞ 이고, M(min(t, τ k )가 모든 k에 대해 마틴게일임을 만족하는 Ft stopping times ( τk)k=1. 를 찾을 수 있으면,
Ft-adapted process M(t)는 Ft에 대해 local martingale이라 한다.
1-8-7-4. Semimartingale
어떤 프로세스 Z(t)가 아래를 성립하면 semimartingale이라 한다.
여기서 A(t)는 예측가능한 process로, locally bounded variation을 가지고 있고, A(0) = 0 이며,
M(t)는 local martingale이다.
금융 공학에서의 대부분 프로세스 - 브라운 운동, Ito diffusion process, jump-diffusion/Levy process는 모두 semimartingale이다.
1-8-7-5. Quasimartingale
Rao's Theorem은 quasimartingale의 특성을 다음과 같이 정리한다.
어떤 프로세스 Z(t)가 아래를 성립하면 semimartingale이라 한다.
여기서 B(t)는 예측가능한 process로, path of locally integrable variation을 가지고 있고, B(0) = 0 이며,
M(t)는 local martingale이다.
Quasimartingale의 B(t)는 semimartingale의 A(t)보다 느슨하게 정의되지만, 마찬가지로 infinite variation은 제외한다.
마틴 게일 전략
◆ 마틴게일(Martingale) 전략은 손실시에 레버리지를 늘려 앞선 손실 이상의 이익을 본 후 다시 레버리지를 줄이는 방법으로 마틴 게일 전략 반복해 거래하는 트레이딩 전략이다.
일례로 선물 투자시 한 계약으로 거래하다가 손실이 발생하면 두 배의 계약 수로 거래를 늘리고, 수익이 발생하면 다시 한 계약으로 줄여 거래하는 방식이다.
마틴게일 전략의 장점은 레버리지가 늘어난 상황에서 수익을 내면 앞선 거래에서의 손실을 모두 만회할 수 있고 동시에 추가된 레버리지만큼의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대로 손실 거래가 지속되면 거래 계약수가 계속 불어나 모든 투자자산을 날릴수 있다는 점이 큰 단점이다.
반 마틴게일(Anti-Martingale) 전략은 마틴게일 전략과 반대로 거래에서 수익이날 경우 레버리지를 늘리고 손실 거래가 발생하면 레버리지를 줄여서 거래하는 트레이딩 방법이다.
반 마틴게일 전략은 마틴게일 전략에 마틴 게일 전략 비해 위험이 적다는 점이 장점으로 작용한다. 또한 투자자산의 추가적인 조달 없이 수익 거래에서 발생한 수익을 다시 투자자산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마틴 게일 전략
반면에 반 마틴게일 전략의 가장 큰 단점은 이익이 날 때마다 레버리지가 커지기 때문에 손실이 날 경우 손실폭이 커질 수 밖에 없다는 점이다.
실증분석에 마틴 게일 전략 따르면 마틴게일 전략은 비교적 높은 잠재 수익을 거둘 수 있지만 위험이 너무 커 실제 트레이딩하기에는 부적합한 전략이라는 평가가 내려졌다.
반면 반 마틴게일 전략은 위험의 큰 증가 없이 거래 실적을 상당히 향상시켰고 소규모의 투자자산으로 거래하기에 가장 적합한 트레이딩 전략으로 분석됐다. (임정수 기자) [email protected]
어수선한 NC, 서호철·오영수가 살렸다…삼성에 역전승
집중하는 NC 오영수
(대구=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NC 다이노스가 코치 음주 폭행 파문으로 어수선한 팀 분위기에도 집중력을 발휘하며 삼성 라이온즈에 역전승을 거뒀다.
NC는 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삼성에 10-6으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불펜의 방화로 다잡았던 경기를 놓치며 3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NC는 1-4로 패색이 짙어진 8회초 공격에서 타자 일순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잘 던지던 삼성 선발 앨버트 수아레즈가 내려가자 집중력을 발휘했다.
NC는 김응민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루에서 서호철이 상대 팀 좌완 이승현을 상대로 좌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3-4로 추격했다.
이후 손아섭의 중전 안타, 도태훈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 기회에서 박건우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4-4 동점을 만들었다.
NC의 공격은 계속됐다. 닉 마티니는 우전 안타를 때렸고, 삼성의 우익수 김성윤이 공을 놓치는 실책을 범해 1사 1, 3루가 만들어졌다.
이후 베테랑 NC 노진혁은 노련하게 스퀴즈 번트를 댔고, 삼성 내야수들이 타구 처리를 못하면서 내야 적시타가 됐다.
카운트 펀치는 오영수가 날렸다. 오영수는 바뀐 투수 문용익을 상대로 우월 3점포를 터뜨렸다.
경기는 쉽게 끝나지 않았다. 8-4로 앞선 NC는 8회말 불펜이 흔들리며 위기에 놓였다.
5번째 투수 김영규는 무사 1, 2루 위기에서 구원 등판해 대타 최영진에게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허용한 뒤 김현준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김영규는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김지찬에게 강습타구를 내줬으나 NC 유격수 김한별이 몸을 던져 공을 잡은 뒤 2루 포스아웃으로 연결해 대량 실점을 막았다.
NC는 마무리 이용찬을 당겨 쓰는 승부수를 띄웠다. 이용찬은 호세 피렐라를 내야 뜬 공으로 잡은 뒤 오재일을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처리하면서 불을 껐다.
서호철은 프로 데뷔 첫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오영수도 데뷔 첫 홈런을 날리는 등 5타수 1안타 3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중견기업에 다니는 A씨는 직장생활 20년간 허리띠를 졸라 매어 산 끝에 어렵사리 4억 정도의 자금을 모으게 되었다. 이 돈으로 부부의 숙원 사업이었던 아파트 한 채를 장만할 생각이었는데 시세를 보니 마음에 드는 곳은 5억원 이상을 호가하고 있었다. 평소 주식 투자를 조금씩 해 왔던 그는 종목을 잘 선택해 투자하면 4억원을 밑천으로 모자라는 1억원을 1년 안에 만들겠다고 생각했다.
“최근 주식이 많이 빠졌으니 더 하락할 여지는 별로 없을 것 같고 응용 마틴게일 전략을 써서 1억원을 만들어야지. 그 전략이 성공한다면 큰돈도 벌 수 있을 거야” 하고 낙관했다.
그가 생각한 방법은 처음에 1억원을 한 종목에 투자하여 바로 이익이 나게 되면 추세 끝에서 매도하고 만약 하락한다면 5% 하락할 때마다 손실금의 두 배를 추가 매수해 물타기 하거나 다른 종목을 첫 종목 손실금의 두 배만큼 매수하는 것이었다.
이렇게 해서 개인투자자들이 작은 수익은 빨리 실현하는 반면에 손실을 길게 가져가서 눈덩이처럼 키우는 치명적인 심리적 약점을 보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방법을 일년간 고수했을 때 결과는 어찌 됐을까?
5% 하락시할 때마다 손실금의 두 배를 물타기(추가 매수)하니 해당 종목의 손실률은 낮아졌지만 계좌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커지고 손실 금액은 급증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계좌에는 1억원 남짓만 남게 되었다.
이는 투자 손실액의 두 배를 재투자하는 마틴게일 전략의 일종인데 FX마진 거래나 카지노 등에서 쓰기도 하지만 그 결과는 비슷하다. 한 번의 성공으로 이익이 마틴 게일 전략 마틴 게일 전략 발생한다면 지금까지의 손해를 만회하고도 상당한 이익을 챙길 수 있지만 증거금이 충분하지 않다면 손해가 일정 기간 지속될 경우 순식간에 깡통 계좌로 수렴하여 시장에서 강제 퇴출될 수도 있다.
종목을 잘못 선택했을 때 이러한 전략을 고수하면 손실액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것이다. 권투 경기에서 무수한 잽을 명중시켜 점수를 쌓아가는 것 같지만 큰 주먹 한 방에 KO되는 선수와 비슷한 경우가 되는 것이다. 누구나 시장 상황에 대한 판단과 종목 선택에 나름의 최선을 하지만 투자에서 어차피 100%는 없기 때문이고 예상치 못했던 돌발 사태가 생기기도 하는 것이다.
제시 리버모어는 그의 저서에서 자신이 손절하지 않아서 얼마나 곤란한 상황에 처했는지를 말한 바 있다. 알렉산더 엘더의 주식 투자 3대 요소인 3M(Mind, Method, Money)에서 Mind(심리)와 방법(Method)이 잘못되면 결국 돈(Money)을 망치게 되는 것을 말한다.
작금의 증시환경을 보면 미국 금리 인상, 중국 A주의 MSCI 편입 그리고 영국의 EU 탈퇴 문제(브렉시트)가 증시를 흔들고 있고 또 6월과 7월에는 대규모 그리스 채권의 만기가 도래하게 되어 또 다른 악재가 도사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같은 미국 금리 인상 문제를 두고 상승의 원인이 된다고 하기도 하고 반대로 말하기도 한다. 결과를 놓고 이유를 억지로 갖다 붙이는 것이다. 하지만 사실은 증시의 가장 큰 악재는 한국이 2% 저성장이 고착화 되고 있는 것이다.
쪼그라져 가는데 어느 주체가 선뜻 돈을 집어넣겠는가? 수조원의 공적 자금을 쏟아 부은 STX조선을 비롯한 기업들이 법정 관리에 들어간다. 대마불사도 옛말이 되고 있다. 큰 기업이 감기에 걸리면 수많은 작은 관계사들이 몸져눕는다. 이제 정치권 리더들은 비전을 보여 줘야 한다. 권력을 쥐고도 다른 주체들이 협조를 안 해줘서 일이 안 된다며 피해자 코스프레를 한다면 힘없는 기업과 국민 개개인은 어떤 깃발을 보고 뛰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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