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4월 11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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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시장의 상승세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이어지는 가운데 일단의 분석가들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도지코인의 랠리가 계속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29일 11시 4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4.41% 상승한 2만3,817.24달러, 이더리움은 5.46% 오른 1,713.22달러, 도지코인은 5.09% 증가한 0.06946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1주일 전에 비해서는 각각 3.24%, 9.30%, 0.61% 올랐다.

이에 따라 가상화폐 시장의 시가총액도 1조9천억 달러에 이르렀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29일 발표된 데이터에서 미국 경제가 2분기 연속 후퇴하며 4월과 6월 사이에 약 0.9% 하락했음에도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미국 경기 침체의 강력한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시장 분석가는 “경기 침체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이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해야 하는 연준의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9월 FOMC 회의에서 0.5%와 0.75% 인상 논쟁은 다음 2번의 인플레이션 발표가 나올 때까지 계속 가열될 수 있다”라며 “미국 경제가 연달아 위축되고 있다는 보고서로 인해 연준의 긴축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가상화폐 시장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29일, 애플과 아마존이 시장의 전망치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 발표에 따라 S&P500과 나스닥 선물은 각각 0.5%, 1.15% 상승했다.

마이클 반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는 “알트코인과 비트코인이 50일 이동평균을 넘어섰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에이펙스 코인은 200주 이동평균을 넘어서는 등 전체 시장이 계속해서 크게 움직일 준비를 마친 것 같다”라며 “알트코인의 상승은 100%~200% 상승할 때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저스틴 베넷(Justin Bennett)은 “나는 여전히 저점 매수가 현재 취할 수 있는 선택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가상화폐 시총의 저항선인 1조5천억 달러까지 아직 여유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밝혔다.

온체인 분석회사 글래스노드는 채굴자들의 해시율에 조명을 맞춰 “비트코인 펄스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라며 “블록이 목표인 10분보다 느리게 들어오는바, 이는 해시율이 오프라인 상태가 되고 하향 조정이 어려워 채굴자들에게 지속적인 스트레스가 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가상화폐, 이더리움은 무엇인가? 그 탄생과 진화 그리고 금융 혁신 모델까지

이더리움(Ethereum)은 비트코인(Bitcoin) 기술에 자극을 받은 19세 러시아 청년 Vitalik Buterin이 ’14년에 개발한 범용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모든 거래 참여자들이 동일한 거래 기록을 나누어 갖는 분산 원장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네트워크에서 통용되는 독자적인 가상화폐 단위(비트코인의 경우 ‘비트코인(BTC)’이라는 가상화폐를, 이더리움의 경우 ‘이더(ETH)’ 라는 가상화폐를 사용)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두 블록체인 기술은 유사점을 가진다.

하지만 기술적인 면에서 몇 가지 중요한 차이가 존재한다. 우선 1MB로 블록 크기가 고정되어 있던 비트코인과는 달리 이더리움은 블록 크기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또한 블록 생성 주기를 약 12초까지 줄여 10분에 한 번꼴로 블록 생성 과정이 일어났던 비트코인에 비해 훨씬 더 빠른 데이터 검증이 가능하게 되었다.

비트코인 대비 이더리움의 가장 눈부신 발전은 Smart Contract 기능의 도입에서 찾을 수 있다.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경우 블록에 데이터뿐만 아니라 조건, 반복 구문 등의 실행코드를 포함시켜 로직의 실행을 자동화할 수 있다. Smart Contract를 구현하기 위한 contract code는 EVM(Ethereum Virtual Machine)이라는 독립된 실행 환경에서 실행된다.

이더리움 플랫폼은 모든 사용자에게 열려 있기 때문에 누구나 공개된 소스코드를 활용해 이더리움 기반의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 이러한 개방성과 이더(ether) 가치의 급속한 상승에 따라 이더리움 어플리케이션은 빠른 속도로 개발되어 공유되기 시작하였다.

’16년 12월 기준 이더리움 어플리케이션 수는 총 327개이다.(EtherCasts 웹 페이지(http://dapps.ethercasts.com/)에 등록된 어플리케이션 기준) 이는 연구를 진행한 ’16년 9월 대비 약 35% 증가한 수치이다. 서비스 상태 별로 보더라도 컨셉 단계나 프로토타입 단계에 머물러 있던 어플리케이션 대비 실제 서비스 단계에 접어든 어플리케이션의 비중이 크게 증가하였다. 아울러 이더리움 초기의 어플리케이션들이 도박이나 게임을 구현하는 데에 집중되어 있었던 것에 비해 비즈니스 로직이 구현된 어플리케이션의 수도 눈에 띄게 늘어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술의 성숙도를 가늠할 수 있었다.

327개 이더리움 어플리케이션의 추적 조사를 통해 실행 가능성(feasibility)과 파급력(impact), 확장성(expandability) 측면에서 심층 분석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8개 Use Case를 선별하였다. 각각의 사례들을 리서치하며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La’Zooz는 사용자 운행 정보를 활용한 서비스 확장 가능성이 돋보였고, WeiFund와 Etherplan의 경우 금융 거래 시 법적 계약을 코드화하여 자동화한 부분에서 혁신성이 발견되었다. Provenance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hIdent는 모두 블록체인의 비가역적인 거래 기록 관리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로서 관련 비즈니스 영역에 빠르게 적용될 여지가 있었다. Otonomos 및 Augur는 구성원의 참여가 적극적으로 요구되는 모델로 기존 의사결정 및 정보 수집 과정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라고 판단하였으며, 마지막으로 EtherEx는 異種의 가치 저장 수단을 표준화된 방식으로 교환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시장 파급력과 확장성이 높다고 보았다.

이더리움이 만들어가는 디지털 혁신의 의미

이더리움 Use Case들은 개방형 생태계를 바탕으로 블록체인의 특성을 활용하여 오랜 기간 비즈니스 관행으로 고착화된 여러 제약을 넘어설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 혁신을 통해 실현될 미래 금융의 모습을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시스템이 서로 완전히 단절되어 있어 서비스 연계가 어려웠던 기존의 중앙집중식 시스템에 비해 상호 공조가 편리한 이더리움은 산업 間 융∙복합이나 플랫폼 사업을 위한 기술 개방의 중요성을 보여 준다. 또한 중개자가 배제된 진정한 의미의 P2P 네트워크 형성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디지털 경제가 향해갈 하나의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 아울러 비트코인이 구성원들의 합의(consensus)에 의한 화폐 발행으로 ‘경제 권력 분산화’ 가능성을 제시하였다면, 이를 이어받은 이더리움은 거래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진정한 디지털 민주화를 지향하고 있다.

블록체인 Smart Contract의 비즈니스 가치

블록체인 Smart Contract 본연의 특징은 오랜 기간 동안 비즈니스 관행으로 고착화된 여러 제약을 넘어설 수 있는 사고의 파괴를 유도하고 나아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원천이다. 크게 Cost, Time, Risk 관점에서 Smart Contract의 비즈니스적 가치가 도드라진다.

블록체인의 특징과 적용효과 - 보안성, Middle man 대체, 투명성, 확장성, 자동화

현안과 이슈를 블록체인의 특징을 통해 해결하고자 하는 다양한 시도에 대한 조사와 유형화를 통해 블록체인 Smart Contract 적용 가능 영역 발굴을 위한 기능 적용 Matrix를 설계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블록체인 Smart Contract 적용을 통해 Value가 생성될 수 있는 분야는 상호 거래 및 검증이 빈번하거나, Data Ownership 및 보안이 민감하며 정형화된 절차를 통해 처리될 수 있는 업무 특성을 가지고 있다.

블록체인 기능 적용 Matrix는 이를 발전시켜 Value 창출의 범위와 Process 특성을 중심으로 New Value Network型, Shared Truth型, Business Innovation型, Process Automation型으로 혁신 기회를 분류할 수 있는 도구이다.

블록체인 기능 적용 매트릭스 - Shared Truth 형:Provenance, Ethldent, Process Automation 형: Otonomos, Business Innovation 형: Etherplan, EtherEx, New Value Network 형: La’Zooz, Augur, WeiF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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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우리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이더리움의 특징과 주요 Use Case, 기술적 잠재력에 대해 검토하고 혁신 기회 발굴의 접근 방법에 대해 살펴 보았다. 블록체인의 기술적 특성을 감안할 때 비즈니스 영역에 미칠 파급력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며, 실제 사업 영역의 현실적인 이슈들을 반영함으로써 혁신 가능성을 현실화 할 수 있다.

이제 블록체인 기능 유형 분류를 통해 도출한 Matrix를 바탕으로 금융 현실을 분석하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 현실적 Use Case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금융 현실 및 환경을 반영하여 고객의 새로운 금융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몇 가지 금융向 Smart Contract 적용 모델들을 제시해보고자 한다.

금융향 Smart Contract 적용 모델 - KYC, 로그인 대행 및 본인 확인, 생체인식 연계 사용자 인증, 전자문서 진위 판별 및 원본 확인, insurance Claim, Loyalty Reward Program,Crowd Funding, Supply Chain Fin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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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노선은 어떻게 다른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본질적 차이는 무엇일까? 당국의 규제 발언으로 조정받고 있지만, 암호화폐에 관한 관심이 뜨겁다. 코인베이스 상장과 금융회사들의 포트폴리오 편입으로 제도권 진입도 준비하고 있다. 그래서 대표적인 암호화폐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왜 이토록 주목을 받는지 둘의 차이와 역할, 전망을 소개한다.

NFT 기술의 개념부터 전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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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의 기자, 장민주 디자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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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 기자, 강채은 디자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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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미 기자, 이대경 디자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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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 기자, 강채은 디자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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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의 기자, 박하영 디자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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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 기자, 홍재의 기자, 김응찬 디자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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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 기자, 박하영 디자인기자, 홍재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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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홍 강릉원주대/교수, 강채은 디자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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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의 기자, 이수연 디자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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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미국 가상화폐 규제 도입 논의 활발, 비트코인 시세에 미칠 영향은

▲ 미국 정부와 의회에서 최근 가상화폐 시세 급락을 계기로 규제 도입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모바일앱 이미지.

[비즈니스포스트] 최근 가상화폐 시세 급락으로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는 사례가 늘어나자 미국 정부와 의회에서 본격적으로 규제 도입을 본격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가상화폐 규제 강화는 중앙 통제를 받지 않는 가상자산의 근본적 장점을 해칠 가능성이 있지만 투자자들을 보호하는 안전장치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미국 타임(TIME) 계열 금융전문지 넥스트어드바이저는 26일 “가상화폐 시장에 벌어진 ‘재앙’이 시세 하락을 이끈 데 이어 규제당국 관계자들의 행동을 자극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주요 당국 관계자들이 이미 가상자산 규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던 상황에서 최근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피해를 보는 사례가 늘어나자 규제 도입의 당위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는 것이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화폐 시세는 지난해 말 기록한 고점 대비 50% 이상 하락한 상태에서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시세 약세가 장기화되면서 경영난을 극복하지 못한 투자기관과 거래소, 투자 중개업체 등이 파산을 선언해 투자자들이 투자금을 돌려받기 어려워지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넥스트어드바이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7월 말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포인트 가깝게 인상하며 비트코인 시세 변동성을 더 키울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봤다.

가상자산 전문 조사기관 글로벌블록은 넥스트어드바이저를 통해 “최근 몇 주 동안 가상화폐 시장 상황과 일련의 사건을 고려하면 강도 높은 규제가 이른 시일에 도입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미국 정부 관계당국에서 가상화폐 시세 변동에 따른 투자자들의 피해 재발을 방지하고 추가 피해도 예방하기 위해 투자자 보호장치를 서둘러 마련하려 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바이든 정부와 미국 의회 소속 의원들은 최근 가상화폐 관련된 규제 입법 논의를 본격화하면서 적극적으로 가상화폐 시장 붕괴에 대응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가상자산 관련된 규제 도입 논의가 활발해지는 일은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화폐 시세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당국에서 추진하는 규제가 시장 참여자들의 거래를 제한하는 대신 가상화폐 관련된 투자업체 등을 대상으로 투자자 보호장치를 마련하도록 하는 쪽으로 논의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가상화폐 규제 도입 논의 활발, 비트코인 시세에 미칠 영향은

미국 재무부는 최근 조 바이든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라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에서 미국의 리더십과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불법적 거래는 제한하는 방향으로 규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 민주당 및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들이 최근 공동으로 발의한 가상화폐 법안도 표면적으로 규제 도입을 앞세우고 있지만 가상자산의 법적 정의를 명확하게 해 폭넓은 분야에서 안전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뼈대로 한다.

일반 투자자들이 합법적으로 가상화폐를 거래하고 사용하는 일은 장려하는 반면 투자기관 등에서 편법 또는 불법적으로 도박과 같은 투자를 유도하는 일을 최소화하겠다는 목적을 두고 있다.

넥스트어드바이저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다수의 전문가들은 규제 도입이 가상화폐 투자자들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거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며 “부정적으로 해석할 여지가 적다”고 보도했다.

가상자산 규제 도입이 기관 투자자들의 유입 확대를 이끌 수 있다는 점도 앞으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거래 활성화와 시세 회복을 이끌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그러나 미국 정부와 의회가 주도하는 가상화폐 규제 도입 움직임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가상자산 특성상 중앙정부 또는 금융기관의 통제를 받지 않는다는 점을 핵심 장점으로 두고 있는데 규제환경이 갖춰진다면 이런 특성이 의미를 잃을 수 있다는 것이다.

넥스트어드바이저는 가상화폐 관련 기관과 기업들이 미국이 아닌 다른 국가에 소속되어 있다면 미국에서 도입한 규제가 실효성을 확보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미국 정부가 가상자산 분야 투자기관들을 법적 테두리 안에서 관리하는 일은 긍정적이지만 미국 규제당국이 가상화폐 시장 환경을 완전히 통제하기는 쉽지 않다는 의미다.

결국 투자자들이 가상화폐를 거래할 때 시세 변동 등에 따른 리스크를 충분히 인식하고 스스로 주의를 기울여야만 한다는 권고가 나왔다.

넥스트어드바이저는 “최근 이어진 가상화폐 시장 붕괴는 가상자산의 변동성과 위험성을 투자자들에 확실이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며 “어떤 가상화폐 또는 플랫폼에 투자하는 지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보도했다. 김용원 기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2022-07-26 화 16:44

추천 [ 3 ]

사진=분기별 자산 수익률 / 출처 크립토컴페어 보고서

테라 붕괴로 암호화폐 시장이 큰 타격을 입은 지난 2분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최악의 분기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간) 영국 재정청(FCA) 승인을 받은 디지털 자산 분석업체 크립토컴페어는 ‘2022년 3분기 전망 : 겨울이 온다’라는 제목의 연구 보고서를 발간하는 가운데 이같이 밝혔다.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비트코인 수익률은 -56.3%로, 사상 두 번째로 낮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같은 기간 67.4% 하락했다.

이같은 부진한 실적의 배경으로 시장 상황 악화와 업계 내 유동성 및 신용 경색, 금융시장 전반에 걸친 위험자산 재평가 3가지를 꼽았다.

올해 6월 인플레이션 상승률이 9.1%에 달하는 등 거시경제 상황은 암호화폐 시장에 상당한 하방 압력을 가했다. 여기에 테라USD(UST)와 관련 생태계 붕괴와 쓰리애로우캐피털(3AC) 및 다수의 중앙집중형 예치·대출 플랫폼 위기까지 겹치면서 암호화폐 약세장의 도화선이 됐다.

크립토컴페어는 “2022년 2분기 암호화폐 약세장이 시작됐다”면서 “2018년 암호화폐 거품 붕괴 이후 첫 장기 약세장이 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크립토컴페어는 암호화폐뿐 아니라 주식 같은 모든 위험 자산이 부정적인 수익률 조정을 겪을 만큼 거시경제 상황이 심각한 상황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사진=비트코인과 기타 성장주 수익 비교 / 출처 크립토컴페어 보고서

크립토컴페어는 “비트코인과 암호화폐의 변동성은 전부터 잘 알려진 사실”이라면서 “비트코인을 다른 자산과 동일 선상에서 평가하면, 전통 자산 역시 극도로 부진한 실적을 거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주가지수인 S&P500 60%와 미국 총채권지수 40%로 구성돼 전통적으로 가장 안전하다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알려진 투자 전략 ‘60/40’ 포트폴리오도 -16.1%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1976년 등장 이래 최악의 실적을 냈다는 점을 짚었다.

크립토컴페어는 암호화폐 시장에 대해 엇갈린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인플레이션 상승의 근본적인 원인이 팬데믹과 전쟁에 따른 지속적인 공급망 문제와 관련된 만큼 약세장이 계속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하다.

한편, 크립토컴페어는 "지난 분기 상품과 에너지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했는데, 이는 인플레이션이 이미 최고조에 달했고, 거시경제 상황이 바닥을 쳤다는 의미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 '통화당국이 경제를 지탱하기 위해 나서야 할 시기'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으며, 당국이 경제 지탱을 위해 개입할 경우, 중기적으로 암호화폐를 비롯한 기타 위험자산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또 다른 긍정적인 지표로 벤처 투자금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드라이 파우더 비율을 지목했다. 드라이 파우더는 모금된 투자금 중 집행이 이뤄지지 않은 자금을 말한다. 프리친(Preqin)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드라이 파우더 규모는 4790억 달러 상당이다. 크립토컴페어는 "이 중 일부가 암호화폐 시장에 배치되면 다음 혁신 흐름의 동력이 될 수 있다"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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