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 코인의 추종자
(~2022-07-14 23:59:00 종료)
--> [파이낸셜뉴스] 29일 오후 비트코인(BTC) 가격은 6350만원으로 전날보다 소폭 내렸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국내 거래가 비트 코인의 추종자 기준으로 5400만원대까지 급락한 후 금주 6000~6500만원대 사이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이에 대해 블록체인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의 시장 정체 현상은 투자자들이 다른 가상자산을 계속해서 탐색하고 있기 때문"이라 풀이했다. 금주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는 이더리움(ETH)도 29일 오후 320만원대로 보합세다.
29일 오후 비트코인(BTC) 가격은 6350만원으로 전날보다 소폭 내렸다.
대장주들이 제자리걸음하는 사이 알트코인들은 뛰어나가는 모습이다. 전날 업비트에선 도지코인(DOGE)이 총 4조원어치 거래되며 하루 거래대금 최대 코인으로 부상했다. 도지코인은 지난 24시간동안 16.77% 상승했다. 도지코인은 해당 종목의 열렬한 추종자로 알려진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의 트위터에서 계속해서 회자되면서 이에 따라 가격이 산발적으로 뛰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엑시인피니티(AXS)는 전날 25% 뛰며 업비트에서 가장 많이 올랐고 디센트럴랜드(MANA)와 리스크(LSK)가 16~18%대 상승하며 그 뒤를 이었다.
29일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는 1만 1212포인트로 전날보다 0.18% 하락했다.
29일 기준 업비트 원화마켓 일 거래대금은 17조원으로 전날보다 6.41% 증가했다. 해당 증가분은 대부분 알트코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구성 종목으로한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도 29일 전날보다 소폭 하락한 반면, 알트코인만 집계한 업비트 알트코인 인덱스(UBMI) 지수는 전날보다 1.12% 올랐다.
알트코인 종목을 중심으로 시장이 개선되는 움직임이 보이면서 업비트 공포지수도 하루동안 20계단 상승했다.
29일 업비트 공포지수는 39포인트로 중립 구간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재 가상자산 시장이 투자자들의 심리적 저항과 지지를 동시에 받고 있음을 뜻하며, 향후 거래량이 더 확대될 경우 단기간 가격 움직임의 중요 결정 구간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슈크래커] 비트코인 시장을 흔든 '큰 손' 한국인. 그가 비트코인을 산 이유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못지않은 가상화폐계의 큰 손이 한국에도 있다. 권도형 테라폼 랩스(Terraform Labs) CEO다. 블록체인 결제기업인 테라폼 랩스를 설립한 권도형 대표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2억3000만 달러(약 2802억 원)로 비트코인 5000개를 매입했다고 밝혔다.권 대표는 6일 트위터에 ‘오는 한 일’이라며 몇 가지 목록을 적었다. ‘식물에 물 주기’, ‘이메일 몇 통 쓰기’, ‘집 청소’, ‘맥도날드 먹기’와 같은 평범한 일상 속에 뜬금없이 ‘2만3000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사기(Bought 230M in $BTC)’가 포함됐다. 비트코인 시장을 흔들만한 거래량이다.
수십억 달러치 비트코인 매입, 비트 코인의 추종자 ‘시세 차익’ 위한 것이 아니다?
권 대표의 비트코인 대량매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권 대표는 지난달 1억3500만 달러(약 1635억 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 또 30억 달러(약 3조6345억 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29일 미국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들어 10억 달러 이상의 비트코인을 구매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처럼 권 대표가 엄청난 규모로 비트코인을 매입한 것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이끈 요인 중 하나로 평가받기도 했다.
개인적인 시세 차익을 위해 수억 달러의 비트코인을 매입하는 것은 아니다. 권 대표는 테라의 싱가포르 기반 재단 ‘루나파운데이션가드’를 통해 비트코인을 매입했다. 테라가 만든 스테이블코인인 ‘테라USD(UST)’의 시세 방어를 위해서다. 권 대표가 설립한 테라는 권 대표와 소셜커머스 ‘티몬’을 창업한 신현성 대표가 함께 만든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두 대표는 비교적 가격이 안정된 법정화폐와 비트코인의 장점을 결합한 스테이블코인에 성장성에 주목했다.
스테이블코인은 일반적인 코인과 달리 달러, 유로화 등 특정 자산에 가격을 연동해 변동성을 줄인 가상화폐다. 테라USD는 1개당 1달러로 가격이 고정돼있는데, 테라USD가 발행되는 만큼 달러화를 예치해두는 대신 비트코인을 예치한다. 가격은 달러에 묶여있지만 비트코인이 사실상 테라USD의 가치를 담보하는 셈이다. 즉 테라USD의 가치는 비트코인의 가치를 기반으로 유지된다고 볼 수 있다.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테라USD는 비트코인이나 달러가 아닌 루나(LUNA) 코인과 교환된다. 테라USD는 가치를 1달러에 고정하기 위한 알고리즘을 사용한다. 알고리즘은 테라USD의 가치가 1달러가 넘을 경우 새로운 테라USD를 발행하기 위해 루나 코인을 소각한다. 루나 코인 보유자는 자신이 가진 1달러 상당의 루나 코인을 소각하는 대신 1테라USD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이 과정이 계속되면 루나 코인이 줄어들고, 테라USD가 늘며 테라USD의 가격이 1달러 수준에 가깝게 내려온다. 반대로 테라USD가 1달러 이하로 떨어지면 테라USD를 소각해 테라USD의 가치를 높여서 달러화 수준의 가치를 유지하도록 한다. ‘1테라USD=1달러’를 기준으로 테라USD, 루나 코인을 소각함으로써 균형을 맞추는 것이다.
‘달러·원·엔화’. 법정통화 사라진 세상 꿈꾸는 가상화폐 추종자들
권 대표의 테라가 이처럼 복잡한 가상화폐를 만든 이유는 결국 스테이블코인을 법정통화의 대체재로 만들기 위해서다. 가상화폐가 법정화폐를 대신할 것이라는 믿음은 전 세계 모든 가상화폐 추종자들의 꿈이다.
스테이블코인 추종자들은 이처럼 통화 정책에 의한 화폐 가치 변동이라는 약점을 지닌 법정화폐를 가상화폐가 대신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 정부가 무한대로 찍어낼 수 있는 화폐와 달리, 비트코인은 탈중앙 금융 자산이며 발행량이 2100만 개로 제한돼 희소성을 갖기 때문이다. 이 논리는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이라는 주장의 바탕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실제로 가상화폐가 법정화폐를 대신할 수 있는지는 아직 미지수다. 여전히 가상화폐를 믿지 않는 사람도 많기 때문이다. 가상화폐를 불신하는 사람들은 가상화폐의 높은 변동성을 지적한다.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만든 가상화폐가 더 큰 변동성을 보인다는 것이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지난해 11월 6만7000달러(약 8170만 원)까지 가격이 치솟았으나 현재 4만3000달러(약 5243만 원) 수준에 그치고 있다. 반년도 채 되지 않아 3분의 1의 가치가 증발한 것이다. 권 대표의 테라USD가 가상화폐의 변동성이라는 약점을 극복하고 법정통화의 대체재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머스크, 테슬라 보유 비트코인 모두 매각시사…그의 '변덕' 이유는? (종합)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비트 코인의 추종자 김수환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 전량을 이마 매각했거나 곧 매각할 계획이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비트코인의 열렬한 지지자였던 그의 태도가 변한 배경에 뒤늦게 비트코인의 환경 문제와 거래 비효율성을 깨달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6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이날 머스크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에서 한 누리꾼이 "다음 분기쯤 되면 테슬라가 비트코인 보유분 전량을 매각했음을 비트코인 추종자들이 알게 되면 그들 스스로 굉장히 곤란해질 것"이라고 올린 트윗에 머스크가 "정말이다(Indeed)"라고 답했다. 이 같은 머스크의 답변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을 거듭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17일 오전 10시 기준 4만5257달러를 기록해 전날 고점 대비 9%가량 급락했다.
앞서 머스크는 비트코인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오던 인물로서 지난 1월 자신의 트위터 자기소개란을 ‘비트코인’으로 변경한 것을 시작으로 가격 상승 랠리를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지난 3월24일에는 트윗을 통해 테슬라 차 구매를 위한 화폐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허용한다는 방침까지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비트 코인의 추종자 지난 12일 비트코인이 환경 문제를 일으킨다는 이유로 비트코인 결제 허용을 돌연 중단했으며 16일에는 비트코인 보유분을 모두 매각했을 수도 있다는 발언까지 하면서 비트코인의 하락세를 촉발했다.
이 같은 머스크의 갑작스러운 입장 변화의 배경에는 비트코인의 전력 자원 비트 코인의 추종자 낭비 문제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구 환경 문제를 지속적으로 언급하면서 전기차업체까지 이끄는 그가 전력 자원을 낭비하는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모습이 모순적일 수 있다는 해석을 한 것으로 판단된다.
블룸버그통신은 "그가 진지한 생각 없이 비트코인 투자에 뛰어들었다가 환경 문제를 나중에야 고민하게 됐을 것"이라며 "(비트코인이) 자신이 스스로 만들어온 친환경 이미지와 맞지 않는다고 본 결과 비트코인에 대한 태도가 변하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12일 그는 트윗을 통해 "비트코인 채굴로 인한 화석 연료 사용의 급증이 우려된다"며 "비트코인의 전력 사용량 대비 1%만 사용하는 다른 가상화폐를 찾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다음 날에는 머스크가 트윗을 통해 비트코인의 전력 사용량이 최근 몇 년 새 급증한 것을 보여주는 그래프를 올리기도 했다. 실제로 TRG데이터센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거래당 전력 사용량은 707㎾h로서 모든 가상화폐 중 가장 높은 사용량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비트코인은 경우에 따라 거래 시간이 한 시간을 넘어갈 수도 있다는 점에서 테슬라 차를 구매하는 화폐 수단으로 활용하기에는 비효율적이라는 점도 머스크의 태도 변화 요인 중 하나일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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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는 비트코인 대신에 도지코인 띄우기에 나서고 있다. 도지코인의 전력 사용량은 0.12㎾h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머스크가 전력 효율성 차원에서 비트코인의 대체제로 도지코인을 선택한 셈이다. 또 지난 13일에는 머스크가 트윗에서 "도지코인 개발자들과 함께 거래 시간 단축을 위한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비트 코인의 추종자
- 저자 : 日経BP社
- 발행일 : 20180501
- 페이지수/크기 : 116page/28cm
Nikkei Science_2018.5 특집 요약 (p64-71)
가상통화의 과학
비트코인을 이해한다
John Pavlus / 사이언스 라이터
이 거대한 가상통화는 우리에게 새로운 경제 질서를 제시하지만, 동시에 많은 의문점이 제기하는 새로운 질서이기도 하다.
비트코인. 가상통화(암호 화폐). 스마트 계약(Smart Contract) 등, 현재 급변하는 핀테크와 관련하여 이와 같은 단어를 자주 듣고 있지만, 실제로 그것에 대해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별로 없다. 많은 중앙 은행과 기업이 ‘블록체인’이라는 획기적인 기술에 수 십억 달러에 달하는 비용을 투자하고 있으나, 프라이스 워터하우스 쿠퍼스(PwC)의 2017년 조사에 따르면, 세계의 금융 서비스전문가 중에서 블록체인을 “상당히 잘 알고 있다”, “잘 알고 있다”라고 응답한 사람은 총 24%에 그쳤다고 한다.
일반 시민의 대부분은 이 기술이 합법적인지 아닌지, 자신이 블록체인을 이해하고 있는지 조차도 잘 모르고 있다. 가상통화의 추종자들은 이 기술이 경제시스템을 근본부터 바꿀 가능성이 있다고 하지만, 반대로 코넬 대학의 블록체인 연구자인 균 사일러 씨는 이 기술의 핵심 부분을 “매력적이며 상당히 커다란 영향력을 가지고 있으나, 현실 세계에서는 속임수가 넘쳐나고 있다”라고 경고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생각해야 좋을까? 또한 블록체인이란 무엇일까?
모든 것은 정체불명의 억만장자.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가명의 인물에서 시작된다. 나카모토 씨는 2008년 10월, 별로 알려져 있지 않은 메일링 리스트를 통해, 세계 최초로 블록체인의 설계를 상세히 서술한 비트 코인의 추종자 논문을 발표했다. 블록체인이라는 것은 10분마다 동기화되는 다수의 PC에 분산된 공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며, 누구나 접속할 수 있으나, 그 누구도 해킹할 수는 없다. 블록체인의 목적은 나카모토 씨가 비트코인이라고 부르는 새로운 디지털 통화의 교환에 관한 완벽한 분산형 기록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지금까지 ‘P2P(Peer to Peer) 전자화폐’의 약점은 누군가가 동일한 전자화폐를 2번 사용하는 것을 확실하게는 막지는 못한다는 것이었다. 블록체인 기술은 비트코인의 모든 거래를 ‘분산 장부’에 기록함으로써 모든 것이 바뀌었다. 이것은 일종의 스프레드시트로서 수학과 기호이론의 법칙으로 인해 바위에 각인된 문서보다도 바꾸기가 쉽지 않다. Economist 잡지는 이것을 ‘신뢰 머신(The Trust Machine)’이라고 불렀다.
이 기술은 비트코인을 뛰어넘어 급격하게 확산되며 기술 혁신에 열광하는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여기서는 금융거래의 기록, 소유권 증명서, 신분증명 등, 출생 내역을 보증할 필요가 있는 데이터를 보유하는 기반으로서 블록체인을 생각해 보자. 『블록체인∙레볼루션』을 공동 집필한 Don Tascott 씨가 ‘월드와이드 레저(세계 장부)’라고 부른 것처럼 블록체인은 무엇이든 써넣을 수 있는 백지의 분산 장부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이 기술은 처음부터 불완전하여 악용될 우려도 있다. 최근에는 과열되는 분위기에 제동을 거는 움직임도 있다. 사토시 나카모토가 우리 앞에 출현시킨 디지털 세계를 헤쳐나가기 위한 길 안내를 시작하겠다.
■ 블록체인의 기능
처음부터 서로를 신용할 이유가 없는 전혀 모르는 사람이 대거 존재하는 비 집중화 네트워크에서 어떻게 디지털 통화(및 데이터)를 확실하게 주고 받을 수 있는 것일까? 그 이유는 네트워크 상에서 그 누구도 함부로 변경할 수 없도록 항구적인 장부에 거래 내용을 기록하는데 있다.
①당사자간 상대에게 데이터를 전송하는 것에 합의함으로써 거래는 성립된다. 데이터는 어떤 것이든 상관없지만, 블록체인의 경우는 거래에 관한 항구적이며 승인 가능한 기록을 생성하는 것이 핵심이므로 데이터는 일반적으로 무엇인가의 가치를 가진 자산을 나타내는 것이 된다. 예를 들어 가상통화 등 경제적 가치의 1단위 및 계약∙증서∙소유권 기록, 의료진단기록 등의 개인 정보를 가리킨다.
②이 거래내용이 불록체인을 취급하고 있는 P2P네트워크에 송신∙공개된다. 네트워크 상의 모든 노드(Node)에서는 그 거래가 정당한지를 검증하는 절차가 갖춰져 있다(예를 들어 비트코인의 송금에서는 그 금액을 송금한 측이 정말로 소유하고 있는지 여부를 각 노드가 검증한다. 정당성이 확인된 거래는 그 밖에 동일하게 최근 정당하다고 판단되는 거래와 함께 하나의 블록을 구성하게 된다.
③이 새로운 블록에서는 직전의 블록의 ‘지문’과 블록에 들어있는 거래군(群), 그리고 ‘난스(nonce)’라고 하는 랜덤의 1개의 수가 해싱되어 새로운 ‘지문’을 생성시킨다.
④이 새로운 블록을 블록체인에 추가하는 권리를 둘러싸고 ‘마이너’로 불리는 특별한 노드(참여자)가 경쟁을 시작한다. 이들의 컴퓨터는 네트워크가 규정한 임의적인 규칙에 만족하는 해를 생성시키기 위해 시행착오에 의해 지정된 수 이하의 고유한 값(해시 값=지문)을 생성하는 ‘난스’를 찾는다. ‘프루프 오브 워크(PoW: Proof of Work)’로 불리는 이 작업을 통해 최초로 해(解)를 찾아 낸 자가 이 블록의 ‘채굴’에 성공한 것으로 인정되어 경제적인 보수를 얻게 된다.
다른 방법: 프루프 오브 워크(POW)에 의한 마이닝(채굴)은 많은 전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몇 가지 새로운 블록체인은 별도의 방법을 사용한다. 프루프 오브 스테이크(PoS: Proof of Stake)로 불리는 처리에 의해 거래를 공증할 수 있는 ‘승인자 노드’의 네트워크를 미리 승인해 놓는 방법이다. 복잡한 해싱 계산을 쓰지 않기 때문에 계산력과 소비전력이 훨씬 적게 든다.
⑤정당성이 확인된 새로운 블록체인이 추가된다. 새로운 블록의 지문에는 앞서 존재한 모든 블록의 정당화된 지문이 수학적으로 포함되어 있다. 이와 같이 지문이 네스팅 구조가 되어 각 단계에 따라 작업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새로운 블록이 추가될수록 과거의 블록의 안전성이 높아져간다. 블록체인 상의 어딘가에 정보를 1비트라도 바꾸게 되면 지문의 네스팅을 바르게 재구성하기 위해 그 이후, 동일한 만큼의 작업을 반복해서 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이다.
■ 이것이 블록체인이다
급성장 기술에 관한 FAQ에 답한다
1.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은 같은 것인가?
그렇지 않다. 이것들은 동시에 실현하는 방법을 서술한 사토시 나카모토 씨의 2008년 논문에서 알려졌기 때문에 혼동되는 경우가 많다. 비트코인은 가상통화의 일종이다. 이에 반해, 블록체인은 비트코인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로서, 다양한 타입의 거래를 추적하기 위해 사용되는 기반기술이다. 비트코인 없이도 블록체인은 존재할 수 있으나, 그 반대는 될 수 없다. 웹사이트가 인터넷 상의 어플리케이션인 것처럼, 비트코인도 블록체인 상에서 기능하는 일종의 어플리케이션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 누가 블록체인 기능을 사용하고 있는가? --
-- 자국 통화가 아닌, 가상통화를 사용하는 것은 왜일까? --
2. 가상통화의 가치는 어디에서 생성되는가?
비트코인 등의 가상통화가 가치를 갖는 것은, 한 전문가에 따르면 그 안전성(블록체인이 해킹된 사례는 거의 없다) 및 수학적으로 부여된 비트 코인의 추종자 ‘희소성(공급량이 2,100만 비트코인으로 고정되어 있어, 지폐의 과다 발행에 따른 가치 하락은 없다)’에 의해서이다. 또한 다른 전문가는 네트워크를 견고하게 하는 마이닝이 힘든 작업이기 때문에 그 고유의 가치가 생성된다고 한다. 즉, 노력이 가치를 만들어 낸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마이닝이 없다면 가상통화는 어떻게 될까? 매사추세츠 공과대학의 카탈리니(Christian Catalini) 씨에 따르면 통화의 가치는 합의에 의해 형성된다. “우리는 모두 가상통화가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합의하고 있다”. 이 의미에서 가상통화는 중앙은행보다 소셜 네트워크에 상응하는 부분이 많다고 할 수 있다. “화폐라고 하는 것은 사회가 대가에 대한 청구 및 수입과 차감 잔액을 계산하기 위한 수단이다”라고 카탈리니 씨는 말한다. ‘이 정보를 추적하는 방법으로서 가상통화가 일반 통화보다 뛰어날 경우’, 그 가치는 확실해진다. 여기에서 가상통화가 물리적 재산을 표현하고 있다거나, 단순히 숫자를 나타내고 있는다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 비트코인의 미래는? 이대로 결실 없이 끝나는 것일까? --
-- 현금은 없어지게 되는 것일까? --
3. 블록체인은 신종 인터넷인가?
조금 다르다. 블록체인 자체가 P2P 네트워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인터넷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또한 누군가 “블록체인’에 대해 말할 경우, 나카모토 씨가 비트코인을 뒷받침하기 위해 고안한 특정의 시스템을 가리키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에 유념해야 한다. 비트코인의 블록체인은 중앙 서버 및 조직을 필요로 하지 않는 분산 장부 시스템의 첫 사례이며, 현재로서는 가상통화 중 최대 규모이다. 2017년 11월 시점에서 130 기가바이트(1,400억 바이트)를 넘는 정보가 포함되어 있으며, 새로운 거래가 추가될 때마다 그 사이즈는 확대되고 있다. 그렇지만, 인터넷 상의 전체 데이터 양에 비하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적다. 인터넷 상의 정보는 요타바이트(Yottabyte) 규모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 마이닝은 어디에서 시행되고 있나? --
비트코인의 71%는 중국에서 채굴되고 있다. 그 다음은 인도에서 4%를 채굴. 이 작업은 현재, 마치 거대한 ‘마이닝 풀장’이 있는 것처럼 중국이 주도하고 있으며, 단일 노드가 한 개의 블록을 채굴할 수 있는 확률은 현 시점에서 약 800만분의 1에 불과하다. 단독으로 뛰어 들 경우, 채굴 성공으로 얻을 수 있는 이익보다 소요되는 전기세가 훨씬 더 커지고 말 것이다
-- 디지털 가상통화를 움직이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
4. 블록체인은 합법적인가? 일반 시민은 블록체인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미국인의 62%는 가상통화가 불법적인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생각하거나, 무엇에 사용되는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2017년 유고브(Yougov) 조사).
전세계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2017년의 HSBC 조사에 따르면, “블록체인 기술은 들어본 적이 없다”고 대답한 사람이 응답자의 59%에 달했다. 들어본 적이 있는 사람도 80%는 “무엇인지 잘 이해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미국 대기업의 중역 39%는 블록체인 기술에 관한 지식을 거의, 또는 전혀 갖고 있지 않았다(2017년 딜로이트 조사).
5. 가상통화의 안전과 신용은 어떻게 보장되는가?
가상통화는 요컨대 소프트웨어이기 때문에 그 신뢰성은 “컴퓨터 코드에 달려있다” 라고 매사추세츠 공과대학의 카탈리니 씨는 말한다. 계획 단계에서 가상통화의 가치를 부추겨 최초 발매 시에 고가로 팔아 치움으로써 이득을 얻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그 패리스 힐튼 조차 자신의 이름을 무명의 가상통화에 빌려주어 막대한 이익을 얻었다. 그러나 가장 많이 보급되고 있는 2가지 가상통화인 비트코인과 이더가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한 사람에 의해 개발되었다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그렇다고는 하지만, 기술적으로 문제가 없는 가상통화라고 해도 위험부담은 안고 있다. 이더리움을 운영하며 2016년에 1억달러 이상을 손에 넣은 자립분산형 투자펀드 The DAO에서는 ‘버그가 발생(이것은 카탈리니에 의한 절제된 표현)’하여 당시 시세 5,000만달러 상당의 이더를 해커에게 도둑 맞은 적이 있다.
-- 이 기술은 미래 어느 용도로 사용될 수 있을까? --
분산 장부의 기술이 독립하게 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 자율주행차의 셰어링을 눈앞에: 근무 중이나 수면 중 등, 당신의 자가용은 누군가를 태우고 자율주행으로 달린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계약에 의한 카셰어링 구조를 통해 우버 및 리프트와 같은 중개업자가 더 이상 필요 없어지게 된다. 스마트 계약이 중개업자의 2가지 기본 역할인 탑승자와의 매칭과 이용요금 징수를 자동화하기 때문이다. 한 대의 차량에 대해 자신의 ‘지분’을 가상통화의 비트 코인의 추종자 형태로 소유하는 것도 가능해 질 것이다.
▶ 휴대 가능한 의료 데이터: 신뢰관계가 없는 사람 간에 비트코인을 교환할 수 있도록 하는 이 기술은 의료 정보에 확실한 보장을 부여하여 환자 스스로가 관리할 수 있게 하는 것에도 도움이 된다고 벨렌도프(Brian Behlendorf) 씨는 말한다. 그는 블록체인의 앱 개발을 지원하는 리눅스 재단의 ‘하이퍼 레저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환자는 자신의 개인정보와 병력이 들어있는 ‘헬스월렛’을 받는다. 의사가 장부에 접속하여 당신의 혈액형을 물으면 당신의 핸드폰에 그에 대한 허가를 요구하는 메시지가 뜬다. “누구와 데이터를 공유했는지를 확실하게 기록에 남겨, 치료가 끝나면 공유 허가를 취소할 수 있다”.
▶ 세계 규모의 슈퍼컴퓨터: 당신의 컴퓨터 기기를 P2P 네트워크에서 다른 다수의 단말기와 접속하게 되면 세계 규모의 분산 슈퍼컴퓨터가 만들어진다. 또한 블록체인을 이용하여 당신의 기기를 사용한 사람들로부터 이용료를 징수할 수 있다고 한다면 분산 슈퍼컴퓨터에 기기를 제공하는 경제적인 이유가 될 것이다. 당신이 잠들고 있는 사이에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을 과학자들에게 임대하게 되어 수리 모델의 연산 등에 사용될 수 있다. 이미 ‘골렘(Golem)’이라 불리는 프로젝트가 가동되고 있다. “휴면 상태의 노트북이 합쳐지면 데이터 센터의 대형 컴퓨터의 계산능력을 훨씬 뛰어넘게 된다”라고 Gupta 씨(스마트 계약에 관한 법무 서비스회사 마테리엄의 최고경영책임자)는 말한다. “인공지능 및 기후 예측 모델 등, 모든 처리가 1,000배는 빨라진다”.
-- 블록체인은 파국을 맞이하게 될 것인가? --
-- 비 집중형 시스템을 어떻게 조정하는가? --
비(非)집중형 디지털 통화가 기존의 금융 규제의 해체, 또는 회피를 위해 만들어졌다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 적지 않지만, 그것은 정확하다고 할 수 없다. 그 이유는 비트코인 자체가 매우 규칙투성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규제는 정부 및 금융기관이 아닌, 컴퓨터 프로그램과 P2P 네트워크 상에서의 집단적 활동에 의해 비트 코인의 추종자 정의되어 시행되고 있다. “비트코인의 혁신은 기록 보유에 관한 사회적 통치를 피한 점에 있다”라고 하버드대학 버크만 클라인 센터(Berkman Klein Center)에서 비트코인 방법과 규칙을 연구하고 있는 법률학자 머크(Murck) 씨는 말한다. 이더리움이 제창하고 있는 목표인 “자립적인 스마트 계약의 준비를 지원한다”는 것도 기본적으로는 규칙이다. 블록체인은 규칙 말고는 그 어떤 것도 아니다. 어느 데이터 베이스의 기록에 대해서 무엇이 가능하며 무엇을 하면 안 되는지의 규칙을 수학적으로 구현한 시스템이다.
비집중형인지 아닌 지 여부와는 상관없이, 금융 규칙에 관해 중요한 점은 그 규제를 누가 어떻게 실시하는가에 있다. “비집중형 시스템의 경우, 규칙을 부여하는 곳이 없다. 그러나 그 시스템이 제3자에 의해 다시 한번 중개될 경우에 규칙이 생성된다”라고 머크 씨는 말한다. 중국은 2013년, 자국의 은행이 가상통화를 취급하는 것을 금지하였고, 2017년 9월에는 중국내의 비트코인 교환소 전체에 폐쇄명령을 내렸다. 미국과 일본은 가상통화의 거래소와 ‘이니셜 코인 오퍼링(ICO, 가상통화 발행에 의한 자금 조달)’에 대해 주식 거래와 투자은행에 적용하고 있는 것과 동일한 감시 규제를 검토하고 있다.
앞으로는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는데 있어, 디지털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가 필요하며 벤처 캐피털리스트인 모리스 씨에 따르면, 개인의 신상정보와 재무정보를 조합한 새로운 가상통화가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따라서 비트코인과 같은 비트 코인의 추종자 익명성은 사라지게 된다(비트코인 보유자 중에 가상통화 자산에 관해 정직하게 세금을 납부하고 있는 사람은 수 백 명이 체 안 된다고 모리스 씨는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디지털 통화가 주류가 됨에 따라 안전성과 안정성이 확보된다면, 감수는 허용되거나 오히려 요구될 것으로 생각된다. “비트코인이든 아니든 간에 누군가를 믿고 자신의 자산과 거래를 맡길 경우, 규칙의 도입은 시간 문제이다”라고 머크 씨는 말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화려하게 트위터 활동을 재개한지 며칠 만에 금융시장이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테슬라가 암호화폐 비트코인에 15억달러(약 1조7000억원)을 투자했고, 자사가 생산하는 모델Y 같은 전기차를 화폐 대신 비트코인을 받고 팔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다.
9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런 소식이 전해진 이후 이날 오전 8시28분 기준 비트코인 1개 값은 전날보다 7.27% 오른 4917만1000원에 거래됐다. 이에 조만간 5000선을 뚫을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에 일각에선 일명 ‘팬덤 이코노미(경제)’가 금융시장을 쥐어 흔들고 있다며, 머스크에게 무한한 신뢰를 가지고 있는 투자자들이 그의 말 한마디에 움직이는 행보가 최근 들어 더 자주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 머스크 "비트코인 좋다"는 말에 금융시장 '출렁'
머스크를 따라가는 테슬람(teslam·테슬라와 종교 이슬람의 합성어)들이 그의 말 한마디와 행동에 움직이며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일으키는 건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머스크는 최근 오디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클럽하우스에 나와 “나는 비트코인 지지자”라며 “비트코인을 지금 시점에서 봤을 때 나는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런 발언이 있은 이후 지난 1월 30일 비트코인 가격은 약 13.7%, 이더리움 가격은 약 17%까지 올랐다.
지난 4일에는 ‘장난 삼아 만들어진’ 암호화폐 도지코인을 지지하는 트윗을 올리자, 7일(현지시간) 도지코인 가격이 일주일만에 2.5센트에서 8.3센트까지 올랐다. 전날 대비 하루만에 42%의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거래량은 약 169억달러(약 18조8600억원)에 달한다.
해외 주식투자 커뮤니티 '레딧'에선 일론 머스크 CEO의 애칭인 '파파 머스크(papa musk)'를 키워드로 단 게시글들이 쉬지 않고 올라오고 있다. [사진=reddit 사이트 캡처]
일전에 미국의 모델 패리스 힐튼, 권투선수 마이크 타이슨 등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지지하는 글을 올리거나 관련 사업을 진행했을 때에도 이러한 여파를 낳지 못했기 때문에 지금 상황은 꽤나 이례적이다.
그만큼 머스크의 영향력이 대중들 사이로 겉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 회원들은 머스크를 '파파 머스크(papa musk)'란 애칭으로 부르며 테슬라 뿐만 아니라 머스크 자체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내비치고 있다.
◇ 美규제당국 제재·기업가치 불투명. 팬덤 경제가 낳을 악재
다만 일각에선 팬덤 경제가 오히려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을 자동차 결제 대금으로 인정해 미국 달러화를 대체하려 한다면 규제당국이 가만히 지켜보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사람의 말 한 마디와 행동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해 금융시장을 변동성을 키우는 것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위험요소가 큰 상황이다.
또한 머스크의 행동이 테슬라의 기업가치를 흔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미 증권거래사 TD아메리트레이드의 한 시장전략가는 "테슬라는 오랜기간 업계에서 '기술기업'으로 여겨졌다"며 "그러나 이제 테슬라를 알아내는 데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할 때 테슬라 주가가 영향을 준 것인지, 혹은 투자를 할 때 자동차 생산량 전망에만 의존해도 괜찮은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정체성이 모호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테슬라 다음으로 암호화폐 시장에 뛰어들 다음 타자는 '애플'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애플은 전 세계에 이미 15억명에 달하는 이용자들을 거느리고 있어 팬덤 이코노미를 실현하기에 적합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캐나다 투자은행 RBC캐피털마켓은 이날 고객들에게 서한을 보내며 "애플카 대신 애플 암호화폐 거래소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애플은 전기차보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더 승산이 있다"며 "애플이 (아이폰에 장착된 애플 월렛을 이용해 암호화폐 거래 사업을 시작하면 즉각 시장 점유율을 높여 기존 산업을 교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카 생산이 장기적인 측면에선 유리할 수 있으나, 업계 선두주자인 테슬라와 맞붙기 위해선 이미 있는 아이템을 활용하는 게 이득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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