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기 금리차 총정리 (차트 보는 법, 확대 및 역전의 의미)
최근에 미국 10년물 금리가 급상승하면서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경기 선행 지표인 장단기 금리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장단기 금리차 차트 보는 법 , 스프레드 확대 및 역전의 의미 와 주가에 미치는 영향 에 대해서 정리해봤습니다.
목차 (Contents)
장단기 금리차란?
1. 장단기 금리차 의미
장단기 금리차는 장기채권과 단기채권의 금리 격차를 의미합니다. 보통 미국 국채 10년물을 장기채권으로 보고, 미국 국채 2년물을 단기채권으로 하여 계산합니다. 따라서 장단기 금리차란 미국 국채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를 뜻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장단기 금리차 스프레드란 무엇인가? vs 신용 스프레드
장단기 금리차를 장단기 스프레드(spread)라고도 합니다. 스프레드는 영어로 차이를 의미하죠. 장단기 스프레드와 혼동되는 개념으로 신용 스프레드(Credit spread)라는 것도 있는데요. 신용 스프레드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와 회사채 (Moddy’s Aaa등급 10년 만기)의 금리 차이로 계산되는 지표입니다.
장단기 금리차 차트 (FRED)
1. FRED란?
FRED는 Federal Reserve Bank of St.Louis (세인트 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에서 제공하는 경제 데이터(Economic Data)를 의미합니다. 각 앞 글자를 따서 FRED라고 하는 것이죠. FRED 사이트에서 장단기 스프레드 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제 지표 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2. 장단기 금리차 차트 보는 법
FRED 사이트에 접속해서 가운데 검색창 밑에 Browse data by Category를 클릭하고, money, Banking & Finance > Interest Rates > Interest Rate Spreads > 10-Year Treasury Constant Maturity Minus 2-Year Treasury Constant Maturity로 들어가면 장단기 금리차 차트를 볼 수 있습니다.
출처 : FRED Economic Data
참고로 차트에서 음영 처리된 부분은 경기 침체 구간을 의미하는데요. 닷컴 버블, 서브프라임, 코로나 사태에 따른 경기 침체 구간을 나타냅니다. 금리차가 0 밑으로 떨어지면(below zero)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 되었다고 합니다.
장단기 금리차 역전
1. 장단기 금리차 역전 이유
미국 국채 2년물은 연준에서 기준 금리 가이드로 콘트롤하기 때문에 큰 변화가 없습니다. 하지만 미국 국채 10년물은 시장에서 유통되며, 수요와 공급에 따라 금리 변동이 크게 일어나는데요. 만약 기관들이 경기 침체를 예상하면 미국 10년물 수요가 늘기 시작하고, 채권 가격은 오르고 금리는 내려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 정도가 심하게 되면 결국 10년물 금리가 2년물보다 낮아지는 역전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상식적으로 단기 채권 금리가 장기 채권 금리보다 낮아야 하는데, 이것이 역전되었다는 것은 비정상적인 상황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2. 장단기 금리차 역전 의미
FRED 차트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과거 경제 위기는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된 후 11~34개월(평균 21개월)의 시차를 두고 벌어졌습니다. 따라서 장단기 금리차 역전은 경기 침체를 예상할 수 있는 선행 지표의 의미를 갖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불황이 오는 이유
(1) 신용과 유동성에 따른 경기 순환
경기가 호황과 불황을 오가는 이유는 신용(Credit)과 유동성 때문입니다. 신용은 쉽게 말해 은행 대출이라고 보면 되는데요. 은행이 대출을 늘리면 유동성이 풍부해지면서 자산 가격이 오르고 호황을 맞습니다. 반대로 은행이 대출을 줄이면 유동성이 줄고 자산 가격이 내려가고 불황이 찾아오는 것이죠. (아래 영상 추천)
(2) 예대마진 축소
은행은 단기 채권(예금) 금리와 장기 채권(대출) 금리 차이로 돈을 법니다. 예대마진이라고 하죠. 그런데 예대마진이 거꾸로 되면 대출을 줄이게 되죠. 따라서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벌어지면 대출(신용)이 줄고, 유동성이 줄고, 자산 가격(주식, 부동산)이 떨어지면서 불황이 오게 되는 것 입니다.
4. 불황이 오지 않는 이유
(1) 불황 예상 시기
장단기 금리차가 발생하면 위와 같은 매커니즘으로 불황(Recession)이 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에 장단기 역전이 일어난 것은 2019년 8월이었는데요. 그러면 2021~2023년 내에 불황 이 올 것이라는 예상을 할 수 있습니다.
(2) 이번은 다르다
하지만 이번은 다르다고 하는 의견들도 있는데요. 2019년 장단기 금리 역전은 양적완화 때문에 발생 했기 때문에 매커니즘이 다르다고 보는 견해입니다. 결론적으로 연준의 테이퍼링이나 은행 대출 감소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불황이 오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 시각입니다.
장단기 금리차 확대
1. 장단기 금리 격차 벌어지는 이유
앞서 말한 것처럼 장단기 금리차는 미국 10년물 국채 가격의 변동 때문 에 발생합니다. 그러면 반대로 10년물 국채 가격이 떨어지는 스프레드란 무엇인가? 것은 어떤 이유에서 일까요? 2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첫 번째 이유는 헤지펀드 같은 기관들이 경기 개선을 예상하고 국채를 팔고 주식을 사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이유로는 기관들이 인플레이션을 예상하는 경우입니다. 채권은 만기에 받는 원금이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채권 가치가 떨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기대인플레이션(BEI)이 올라가면 채권에 대한 수요가 적어지고, 채권 가격 하락과 금리 상승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2. 주가에 미치는 영향
장기 채권 금리가 오르는 이유는 2가지라고 했죠. 첫 번째처럼 경기가 개선을 예상하는 경우에는 기업 실적도 개선 되기 때문에 주가에 긍정적입니다. 반대로 인플레이션 예상 때문에 금리가 오른다면 기업 실적은 그대로지만, 연준의 금리 인상 압박 이 생기게 됩니다. 그러면 주가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죠.
현재는 백신 보급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 와 대규모 정부 부양책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가 혼재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 10년물 금리가 왜 오르는 것인지 분석을 해야 하는데요. 아직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영향이 더 큰 것으로 보기 때문에 장기 채권 금리가 상승하는 경우 스프레드란 무엇인가? 스프레드란 무엇인가? 주식 시장이 흔들리는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상 장단기 금리차가 무엇인지 알아보고, 차트 보는 법, 금리차 역전과 확대 이유와 주식 시장에 미치는 영향까지 총정리해봤습니다. 장단기 금리차는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 지표이기 때문에 평소에 챙겨봐야 합니다. 따라서 미국 주식 투자를 하려면 채권 금리에 대해서도 민감하게 챙겨보시길 바랍니다.
Disclaimer : 이 글에서 제공하는 정보는 투자 판단에 대한 조언입니다. 투자는 본인의 판단에 따라야 하며, 그 결과 또한 투자자 본인의 책임입니다.
스프레드란 무엇인가?
[한국경제도서] 금리는 경제의 미래를 알고 있다 - 박종연
경제의 흐름에 나름의 관심을 갖고 있었지만, 금리에 대해서 특별히 깊게 생각해본 적은 없었다. 금리의 변동이 눈앞에 경제의 흐름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알았지만, 금리를 스프레드란 무엇인가? 통해 앞으로의 경제 미래를 예측해보는 데까지는 미치지 못했다. 그러던 차에 접하게 된 책이라 좀 더 흥미를 갖고 읽어갈 수 있었다.
저자는 16년 동안 채권시장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금리에 미래의 경제 상황이 투영되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다양한 종류의 금리 간의 스프레드에는 중요한 정보가 많이 담겨있는데, 이 스프레드의 변화만 살펴보아도 미래의 경제 상황을 예측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에도 미국의 장단기 스프레드의 변화를 통해서 금융위기를 예고한 바가 있었다.
물론 금리에도 때때로 왜곡 현상이 생기고, 실제 금리로 예상한 것과 달라지는 경우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리가 알려주는 미래의 모습이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스프레드란 무엇인가? 있는 것이다. 예견된 미래의 모습을 잘 알고 있다면 저자의 언급처럼 미래를 바꿀 수 있는 노력을 하거나, 또는 바꿀 수 없다면 다가오는 미래에 대처하기 위해서 잘 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금리를 통해서 미래를 잘 해석하고 그 미래에 대응하기 위해 알아야할 것들에 대해서 풀어냈다.
이자율로 인식되는 스프레드란 무엇인가? 금리는 화폐의 시간가치를 나타내는 척도이자, 돈을 빌리고 빌려주는 거래의 대가로 돈의 가치를 의미한다. 이 때문에 경제 상황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 책에는 이와 같은 금리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를 시작으로 금리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과 금리가 결정되는 메커니즘을 설명했고, 과거 경제의 변화를 예고했던 사례들을 이해하기 쉽도록 가상의 인물을 넣어 설명했다. 그리고 각각의 금리 스프레드의 변화를 바탕으로 경제의 미래를 예견하는 법을 안내했다. 마이너스 금리 채권의 본질과 전망, 한국과 미국의 통화정책에 대해서도 별도의 장에서 다루었고, 현재 금리를 통해서 세계 경제와 국내 경제의 미래를 조망하며 현실적인 대응책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생소하거나 이해가 어려울 수 있는 용어들은 별도로 사이드에 용어 설명을 두어 이해를 도왔다. 책 사이사이마다 ‘애널리스트TIP’이라는 항목을 두어 유용한 정보들을 별도로 설명했다.
이 책에서 현재 금리를 통해서 예견되는 미래 경제 상황을 대비해서 조언한 대응책을 간략히 설명하면, 장기 대출 시에는 고정금리보다 변동금리를 선택해야 하고, 향후 10년 자산가격 인플레이션에 대비해야 하며, 장기적으로 고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앞으로 전세가격은 매매가격과 큰 차이가 없을 것이기 때문에 전세로 살 바에는 다소 빚을 지더라도 내 집 마련을 고려하는 것이 낫다. 저금리 기조의 장기화로 인한 보험사의 도산을 대비해서 보험회사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하고, 사업에서는 소비의 양극화에서 기회를 찾는 것이 도움이 되며, 중국계 자금 공습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이외에도 참고하고 주의해야할 것들에 대해서 상세하게 안내했다. 부록과 같은 저자와의 인터뷰는 이 책이 전하는 메시지와 책의 전반적인 내용들을 파악해볼 수 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현재 금리가 말하는 미래의 경제 상황은 안타깝지만 어두운 것이 사실이다. 세계경제 전반에서 저성장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실생활적인 체감으로는 달러-원 환율은 다시 떨어질 것으로 보이고,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5년 뒤 수도권 아파트의 전세가율은 80%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사실 현재 체감경기만으로도 가까운 미래가 희망적인 느낌이 들지는 않는다. 세계경제가 흔들리고 있고, 각국의 경제 흐름이 도미노처럼 국내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그렇다고 희망이 없다는 생각보다는 이 책이 전하는 메시지처럼 예견되는 미래의 경기 추세를 받아들이고 각자가 이에 대비한 삶의 패턴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서 위기에서도 크게 흔들리지 않을 수 있고, 때로는 기회를 발견할 수도 있지 않을까 희망해본다.
- 평점 5점
- san****
- 2016.10.08
은행에 적금통장을 개설하거나 대출을 하려고 하면 물어보는 것이 있다. "금리는 어떻게 되나요?" 하지만 금리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나도 그런 독자 중 하나이기에 이 책《금리는 경제의 미래를 알고 있다》가 궁금했다. 요즘같은 저성장 시대에 어떻게 대비하느냐는 금리에 대해 알고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필요하다. '금리를 알면 돈의 흐름이 보인다'는 표지의 말도 이 책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ϻ이 책의 저자는 박종연. NH투자증권에서 채권 애널리스트로 근무하고 있다. 2009년부터 현재까지 등이 주관하는 상,하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 시상에서 채권 부문 총 25회가 넘는 최다 수상 기록을 가지고 있다. 2016년 상반기에도 가 뽑은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선정되었으며, 2015년에는 한국은행 총재의 표창장을 받았다.
경제란 석탄을 아끼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불타고 있을 동안
시간을 이용하는 데 있다.
-랄프 왈도 에머슨 (미국의 사상가)
흔히 금리는 동행 또는 후행지표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지만, 저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한다. 오랫동안 채권시장을 지켜본 결과 금리 역시 미래의 경제 상황을 투영한다고. 그렇기에 적어도 현재 금리가 말하는 미래 모습을 제대로 알고 있어야 이에 상응하는 대책을 세우고 부정적인 전망을 피해갈 수 있는 것이다. 미래는 정해진 것이 아니라 과거와 현재의 움직임이 누적되어 만들어진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금리가 말하는 미래를 어떻게 하면 잘 해석하고 대응할 수 있을지에 주목한다.
이 책은 총8장으로 구성된다. 1장 '금리는 2008년 금융위기를 알고 있었다', 2장 '금리가 미래를 반영할 수 있는 이유', 3장 '금리 스프레드에는 놀라운 비밀이 숨겨져 있다', 4장 '마이너스 금리 채권의 본질과 전망', 5장 '미국과 한국의 통화정책에 대한 Q&A', 6장 '금리가 말하는 미래_세계경제', 7장 '금리가 말하는 미래_한국경제', 8장 '금리가 말하는 미래에 대비하는 우리의 자세'에 대해 살펴볼 수 있다.
이 책은 일반인이 읽기에도 부담없이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마이너스 금리에 대해서는 들어보기만 했지 잘모르고 있었기에 이 책을 통해 그동안의 의문점을 풀 수 있었다.
이 책을 읽고 현재의 경제 상황을 짚어보고 미래를 어떻게 대비해야할지 생각해볼 수 있다. 마지막에 실린 '저자와의 인터뷰'를 보면 핵심적으로 알아야 할 내용이 압축되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읽으며 전체적인 내용을 떠올릴 수 있어서 의미 있다.
금리에 스프레드란 무엇인가? 대해 미래를 예측하고 돈의 흐름을 보는 시각을 키울 수 있는 책이다. 출간 3주만에 3쇄에 돌입한 경제분야 베스트셀러라는 점에서도 한 번쯤 읽어보고 금리에 대한 지식을 정리해두기 좋다.
금리가 말하는 미래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를 알았고, 이 책을 읽으려고 큰맘먹고 펼쳤지만 괜히 어려울 것 같다는 선입견에 사로잡힌다면 일단 차례를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궁금한 소제목이 눈에 쏙 들어온다. '금리라고 다 같은 금리가 아니다',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중단하기 어려운 이유', '미국은 언제 다시 금리를 올릴까?', '2017년까지 미국 기준금리는 1% 이하다', '0%대 금리는 시간 문제다', '장기 대출시 고정금리보다 변동금리가 낫다' 등 먼저 궁금하게 생각되는 부분을 펼쳐본다. 그렇게 익숙해지고 보면 다른 내용도 궁금해서 다 읽어보게 된다.
금리에 대해 알고 싶지만 잘 모르겠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친절하고 쉽게 이야기를 풀어준다. 예전의 사례를 들려주고, 도표와 그래프를 통해 눈앞에 펼쳐보여주며 설명해나간다. 여전히 경제는 어렵다고 생각되지만, 이 책을 읽고 금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조금은 가까워진 듯한 느낌을 받는다.
금리만 잘 알면 경제공부는 다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금리에는 현재뿐 아니라 미래의 실물 경제와 금융시장이 전부 담겨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금리의 본질과 채권시장의 속성에 대해 그 어떤 책보다 자세히 분석하고 있다. 특히 수년 동안 베스트 애널리스트로서 명성을 쌓은 저자가 책 중간중간에 삽입한 채권시장에 대한 정리는 학생들에게도 매우 유용한 참고서가 될 것이다. 또한 저자의 주장대로 금리의 움직임에 주목하는 것이 미래를 현명하게 대비하는 지침서가 될 것이다.
김영익_서강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2008년, 금융위기가 찾아온 이후 세계 경제는 성장보다 고난의 길을 걷고 있다. 호황에도 긴장을 늦출 순 없지만 불황일수록 경제 상황에 더욱 세밀하게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해 경제서를 읽기로 마음먹었다.
일단, 금리로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는 제목부터 눈에 띄었다. 이 책은 장단기 스프레드의 축소가 무엇을 의미하고 마이너스 금리의 이유를 말하며 미국경제와 중국경제의 가까운 미래를 예측하고 있다. 또한 마지막 두 장에서는 금리를 통해 한국경제의 성장률과 물가 등을 예측 및 분석하고 5~10년 후 가까운 미래에 내 집 마련, 재테크, 투자방법 등을 어떻게 해야 좋은지 정보를 주며 대비할 수 있도록 한다. 그 뿐만 아니라 국내 유명 기업 애널리스트인 저자가 각 장별로 애널리스트 Tip을 실어 돈을 풀어도 물가가 오르지 않는 이유와 같은 정보들을 그래프 이미지 등을 사용해 알기 쉽게 설명한다.
무엇보다도 모든 내용의 핵심은 동행 또는 후행변수로 인식되는 금리가 미래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는 스프레드란 무엇인가? 점이다. 이 책을 읽고 많은 사람들이 쉽게 간과하곤 하는 금리가 경제에서 얼마나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지 깨달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반은 성공한 셈이다. 나 또한 그 사실만으로도 이 책을 읽었다는 사실이 뿌듯하다.
"저성장 시대, 생존하려면 금리부터 알아라!"
베스트 애널리스트 채권 부문에서 총 25회가 넘는 대단한 수상 기록을 가진 채권 애널리스트
박종연 저자가 쓴 첫 번째 도서 이 책을 통해 금리가 말해주는 미래의 모습을 가감 없이 전달하고자 노력하였다고 한다. 도서를 보다보면 그 말이 절실히 와 닿는다. 저자는 금리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라도 조금 더 쉽게 이해 할 수 있게 노력하여 쓴 글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도서에서 저자는 현재 금리가 말하는 미래의 경제전망이 매우 어둡다고 말한다.
2016년 현재의 금리 수준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내려와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제상황에서도 금리를 파악하여 미래를 대비하여 준비하자고 서술하고 있다.
솔직히 금리에 대해 하나도 모르고 경제에도 관심이 없었는데 < 금리를 알면 경제가 보인다 >를 읽고 경제가 조금 더 쉬워지고 금리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각 장 끝나는 부분에 애널리스트 팁이 들어가 있는데 현재 경제상황과 연관지어 적어놔 훨씬 이해가 쉬웠다. 정말 재미있는 시간을 보낸 느낌이다.
경제서를 가끔 읽지만, 경제분야 책은 읽어도 읽어도 어렵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이 책 역시 아주 쉽게 읽을 수만은 없지만, 중간중간에 용어 설명을 따로 해줘서 용어를 이해하고 읽어갈 수 있었다.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고,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한 관심이 많은 요즘 금리만으로 경제 전반을 살펴본다는 게 흥미로웠다. 그래프가 많아서 글을 읽다가도 한눈에 내용을 정리할 수 있어서 좋았다.
경제는 꾸준히 공부해야 할 분야라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경제를 아는 데 기본이 되는 금리에 대해 알 수 있어 추천할 만하다.
퀀트란 무엇인가?
제 소개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저는 퀀트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퀀트란 무엇인가에 대한 소개글로 본격적인 스팀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퀀트를 소개하기 전에 셀사이드와(sell-side)와 바이사이드(buy-side)가 무엇인지 간략히 설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셀사이드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그야말로 금융상품이나 서비스를 파는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투자은행(investment bank)이나 브로커리지 회사, 한국에서는 증권회사가 셀사이드로 분류됩니다. 셀사이드는 기본적으로 주식이나 채권, 혹은 파생금융상품 등을 판매하여 수수료를 취득하는 것이 기본적인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회사의 자기자본으로 직접 투자하여 수익을 올리는 자기자본 거래(Proprietary trading)도 있으나 셀사이드 본래의 비즈니스는 아닙니다.
바이사이드는 반대로 금융상품이나 서비스를 사는 곳입니다. 자산운용사, 헤지펀드, 연기금, 벤처캐피탈, 보험사 등 다양한 형태의 바이사이드가 존재합니다. 바이사이드는 자본을 투자하여 투자한 자산의 가격 변동으로부터 수익을 추구하는 곳입니다. 투자자금의 모집 방법, 투자 대상, 운용 방식에 따라 매우 다양한 형태의 바이사이드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흔히 우리나라에서 말하는 펀드매니저는 자산운용사의 매니저를 말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간혹 “증권사 펀드매니저”라는 용어가 들리기도 하는데 엄밀한 의미에서 잘못된 용어입니다. 펀드매니저는 바이사이드의 직업입니다. 증권회사에는 펀드매니저가 없습니다. 증권사 트레이더(이 또한 많은 종류가 있습니다)나 리서치센터의 애널리스트와 혼동되는 것 같습니다.
요약하자면 기본적으로 셀사이드는 상품을 팔아서 돈을 버는 곳, 바이사이드는 그 자산을 통해 시세차익을 추구하는 곳이라고 간략히 말할 수 있습니다.
셀사이드와 바이사이드 모두에 퀀트라고 하는 직업이 존재하는데, 양쪽의 퀀트는 완전히 다른 종류의 직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서 두 비즈니스를 먼저 소개한 것은 퀀트가 하는 일이 각 비즈니스와 밀접한 연관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1. 셀사이드 퀀트
전통적 의미의 퀀트입니다. 금융공학 혹은 금융수학이라고 부르는 분야와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파생금융상품의 적정가격을 산출하고 리스크를 측정할 수 있는 이론 개발 및 트레이더가 사용할 수 있는 계산 엔진과 툴을 만들어내는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질적으로는 파생상품 평가이론과 관련된 부분은 상당부분 정립이 되어 있기도 하고 이론 자체는 학계에서 논의되는 것이 일반적인 편입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경우 셀사이드 퀀트는 평가이론을 이해하고 실제로 이것을 코딩으로 구현해서 효율적으로 파생상품 운용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을 맡는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구체적인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A라는 주식이 있고 현재 가격이 1만원이라고 해보겠습니다. 1년 뒤에 이 주식을 1만원에 살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했을 때 이 권리의 가격은 어떻게 될까요? 이러한 형태의 권리를 콜옵션(call option)이라고 부르며, 가장 간단한 형태의 파생상품입니다. 일단 1년이 지난 뒤 A주식의 시장가격이 1만 2000원이 되어 있다고 하면 해당 콜옵션을 보유한 사람은 1만원에 A주식을 사서 시장에 바로 팔면 2000원이 남으므로 이 경우 콜옵션의 가치는 2000원이 됩니다. 반대로 A주식이 1년 뒤에 8000원으로 떨어졌다고 하면 이 주식을 콜옵션을 행사해서 만원에 살 이유는 없으므로 해당 콜옵션의 가치는 0이 됩니다. 그렇다면 만기 시점이 아닌 콜옵션을 거래한 현재 시점(만기 1년 남은 시점)에서는 해당 콜 옵션의 적절한 가격은 얼마가 될까요? 단순한 사칙연산으로는 계산할 수 없다는 것을 직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권리에 대한 가격을 평가하려는 과정에서 나온 모델이 바로 유명한 블랙-숄즈(Black-Scholes) 모델입니다.
단순 콜옵션의 경우 앞서 말씀드린 블랙-숄즈 모델에서 나온 수식으로 표현된 공식이 존재합니다. 즉 수학에서 말하는 closed-form solution이 존재하며 많은 계산이나 복잡한 코딩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권리가 복잡해지면 어떻게 될까요?
우리나라에서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스텝다운형 ELS의 구조를 살펴보겠습니다.(외국에서는 autocall이라고 부릅니다) 일반적인 구조를 보면 3년 만기, 60 - 95 95 90 90 85 80, 18% 과 같은 구조입니다. 즉 기초자산을 6개월마다 관찰해서 지정된 행사가격 (보통 95-95-90-90-85-80 식으로 행사가격이 내려간다는 의미에서 스텝다운이라고 부릅니다) 보다 높은 가격이면 각각 시점에 지정된 수익률(3%,6%. 18%)을 지급하고 상품은 종료되고, 하락한계(60%) 이하로 내려간 적이 한 번이라도 있고(하락한계는 보통 스프레드란 무엇인가? 조기상환 시점만 보는 것이 아니라 매일 종가로 관찰합니다) 조기상환이 되지 못한 채로 만기까지 가게 되면 손실이 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단순 콜옵션보다 훨씬 더 권리구조가 복잡하죠?
이처럼 복잡한 구조의 파생상품은 closed-form solution이 존재하지 않으며 복잡한 수치해석 기법이 요구됩니다. 셀사이드 퀀트는 이러한 파생상품의 적정가격과 리스크를 측정할 수 있는 평가엔진을 개발하고 트레이더가 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놓는 일을 합니다.
셀사이드는 주식과 채권과 같은 cash product(derivative에 상대되는 말로 현물 주식 및 채권 등을 말합니다) 영업뿐만 아니라 고객의 니즈에 따라 다양한 파생상품을 설계하여 공급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cash product와는 달리 ELS와 같은 파생상품을 판매했을 때 판매한 쪽은 계약 권리에 따라 향후 지급해야 하는 부채가 발생합니다. 조금 전에 예를 든 ELS의 경우 판매 이후 최초 6개월 뒤에 조기상환 행사가격인 95% 이상 수준에 주가가 위치해있다고 하면 3%의 수익을 지급해야하는 의무가 발생합니다. 즉 1좌에 1만원을 받고 해당 상품을 판매했는데 6개월 뒤 조기상환 조건이 달성되었다면 3%의 수익을 얹은 10300원을 ELS를 보유한 고객에서 지급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해당 상품을 판매한 쪽은 적어도 처음 받은 10000원으로 6개월 뒤에는 적어도 10300원 이상을 만들어 내야 수익이 발생합니다.
이렇게 파생상품의 권리구조에 따라 해당 상품의 가치만큼을 복제(replication)하는 운용을 헤지운용(hedging)이라고 합니다. 헤지운용에서 가장 기본적인 부분이 바로 공정가치를 평가하는 것과 그릭(greek)이라고 부르는 리스크를 측정하는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로 이 부분을 담당하는 것이 셀사이드 퀀트의 주된 역할입니다. 헤지운용과 관련해서는 다음 기회에 좀 더 상세히 설명 드리고자 합니다.
2. 바이사이드 퀀트
퀀트라는 용어가 바이사이드에서도 쓰이기 시작했는데 셀사이드 퀀트에 비해 좀 더 폭넓은 의미를 지니며 일률적으로 정의를 내리기 다소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정말 단순히 요약하자면, 과거 투자 전문가의 감과 경험에 의존했던 투자를 벗어나서 수학적, 통계적, 공학적 기법을 동원하여 미래의 가치를 분석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일을 담당하는 사람을 모두 통칭해서 퀀트라고 부른다고 할 수 있습니다. 회사마다 투자 방식이 다르며 퀀트라고 불리는 일도 매우 다양하게 존재하고 있습니다. 일단 제가 알고 있는 범위에서 설명드리자면 다음과 같은 일들이 존재합니다.
statistical arbitrage : 통계적 차익거래를 의미합니다. 주로 데이터에 대한 리서치를 기반으로 하며 수익을 낼 가능성이 높은 포트폴리오를 구성합니다. 예를 들어 최근 30일 동안의 주식시장 전체의 주가 흐름을 관찰하여 과거 이러한 패턴일 경우 (상대적으로) 오르는 종목과 내리는 종목을 찾아내어 각각 매수(long)/공매도(short) 포지션을 취합니다. 이상적으로는 매수한 포지션이 오르고 공매도한 포지션이 내리는 것이 좋으나 그렇지 않더라도 상대적으로 매수 포지션이 공매도 포지션에 비해 더 오르거나(둘 다 오른 경우) 덜 내리면(둘 다 내린 경우) 수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실질적으로는 두 종목만 가지고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많은 수의 주식을 가지고 long/short 포지션을 맞추게 됩니다. 어떤 종목을 얼마만큼 long혹은 short할 것인지를 데이터 리서치를 통해서 결정하게 됩니다. 데이터에는 기본 주식시장 가격 및 거래량뿐만 아니라 기업 회계자료, 뉴스, 애널리스트 리포트 등도 포함될 수 있으며 최근 소셜미디어 데이터를 활용한 롱숏 전략도 존재합니다.
high-frequency trading : 고주파 거래 혹은 극초단타매매라도 부릅니다. 초고성능 컴퓨터와 알고리즘을 이용해서 다양한 방식의 수익을 실현합니다. 몇 가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market-making 혹은 liquidity providing이라고 불리는 것으로 시장에 호가를 조성하여 수익을 취하는 전략이 있습니다. A라는 주식에 대해 9950원에 매수 호가를 내고 동시에 10050원에 호가를 내서 9950원에 주식을 사고 10050에 파는 스프레드(spread) 수익으로 취득합니다. 이 과정에서 마켓메이킹을 하는 회사는 자신의 보유 수량을 최소화 하면서(보유하는 만큼 시장 가격 변동에 노출되므로) 스프레드를 취득하는 전략입니다. 기존에도 마켓메이커가 존재했으나 HFT 전략을 사용하는 회사들은 고성능 컴퓨터와 고유의 알고리즘을 활용해서 시장의 실제 매수매도 수량을 예측하여 매우 빠른 속도로 매매를 체결하고 스프레드를 취합니다. 그리고 한국의 경우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곳이 한국거래소 한 곳만 존재하나 미국의 경우 여러 trading venue가 존재하여 venue간의 스프레드를 취하는 전략도 가능합니다. 즉 뉴욕증권거래소에서 A 주식을 100달러에 사고자 하는 사람이 있는데 주문을 낸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는 그보다 높은 매도호가만 존재하는데 시카고증권거래소에서는 해당 주식을 99.5달러에 파는 사람이 있을 때 시카고증권거래소에서 99.5에 사서 뉴욕증권거래소에서 100달러에 파는 전략이 가능합니다. 또한 특정한 뉴스나 이벤트가 있어서 주식이 급등/급락이 예상되는 경우 빠르게 주문을 내서 가격이 변동하는 만큼 수익을 취하고 포지션을 정리하는 전략이 가능합니다. 중요 경제지표 발표 등이 있을 때 해당 뉴스를 사람이 판단하기 전에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호재와 악재를 판단하여 바로 주문을 내고 시장이 충분히 반응한 뒤에 포지션을 정리하는 방식입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HFT 전략이 존재하며 핵심은 고성능 컴퓨터를 활용하여 사람이 반응하고 행동하는 것보다 빠른 속도로 매매를 체결함으로써 수익을 추구한다는 점입니다.
algorithm trading : 알고리즘에 의해 매매하는 것을 말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앞서 소개한 statistical arbitrage와 high-frequency trading까지 포괄하는 의미로 쓰이기도 합니다. 저는 앞서 소개된 두 전략에 포함되지 않는 부분만 간략히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지수차익거래라는 전략이 있는데 실제 지수와 선물가격의 괴리를 활용하는 전략입니다. 예를 들어 KOSPI200 지수가 있고 이 지수에 대한 선물시장이 있습니다. KOSPI200은 이름 그대로 200개의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이며 구성종목의 시가총액에 따라 KOSPI200 지수가 결정됩니다. 그런데 선물시장에서의 지수 선물 가격과 실제 종목들로 부터 계산된 지수 가격이 차이가 있을 때 고평가된 쪽을 팔고 저평가된 쪽을 사는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합니다. 또 인덱스 펀드 선행 매매 전략이 존재합니다. 인덱스 펀드는 주기적으로 시장 가격 변동분을 반영하여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데 이들 인덱스 펀드가 조정할 수량을 미리 계산해서 선행 매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합니다. 이 외에도 기술적 지표를 활용한 선물 매매, 페어(pair) 트레이딩 등 매우 다양한 종류의 알고리즘 트레이딩이 존재합니다.
이 외에도 최근에는 머신 러닝을 활용하여 트레이딩을 시도하는 회사들도 생겨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가시적인 성과가 있는 곳이 있을지는 현재로서는 의문이나 새로운 영역이 계속 개척되고 있다는 사실 만으로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상화폐란 무엇인가요?
가상화폐란 컴퓨터 네트워크에 존재하는 블럭체인을 사용하여 인터넷에 기록되는 화폐입니다. 가상화폐는 탈중앙화된 공간에 기록이 되며 전통적인 금융과 다른 맥락의 상품이지만 전통적인 금융거래 상품과 동일하게 거래가 가능합니다.
비트코인은 가상화폐중 가장 많이 거래되는 상품이며 1000가지의 가상화폐가 비트코인의 기술을 바탕으로 탄생하였습니다.
가상화폐의 원리는 어떻게 되나요?
가상화폐는 디지털 화폐이며 중앙집권적이지 않습니다. 중앙집권적이지 않다는 이야기는 화폐의 가치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중앙은행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Peer-to-Peer 네트워크 금융과 비슷하게 작동이 되지만 구분해야할 점은 네크워크를 공유하고 있는 모든 사람의 장부에 기록이 된다는 점입니다.
중앙집권적인 집단은 제일 위에 있는 한 개의 집단이 모든 장부를 관리하고 컨트롤을 하지만 탈중앙집권적으로 모든사람이 장부를 관리한다면 투명성과 비윤리적행위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블럭체인에 거래가 기록이 되며 마이닝을 통해 채굴이 되는 과정에서 알고리즘이 탄생합니다. 알고리즘은 크립토그래프를 사용해 안전하게 추가적인 가상화폐를 생성해냅니다.
"네트워크내에서는 모든 참여자들이 완전한 거래내역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가상화폐는 거래가 되는것이 실시간으로 장부를 보유하고 있는 모든이에게 기록이되며 공개가 됩니다.
거래 사이클
블록체인 기술이란?
모든 가상화폐는 블록체인인 탈중앙화 장부에 기록이 됩니다. 각 새로운 거래는 서로 연결이된 블록에 기록이 됩니다. 블록체인은 모두에게 제공되는 장부 Distributed Ledger Technology (DLT)에 기록이 됩니다. 가상화폐의 사용자는 모든 거래를
가상화폐 마이닝이란?
가상화폐는 마이닝은 가상화폐의 거래를 인증하는 것입니다. 디지털 마이너들은 광산에서 채굴을 하며 곡괭이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디지털 마이너들은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마이닝을 하며 채굴을 할때마다 새로운 코인을 받습니다. 마이닝은 아무나 참여를 할 스프레드란 무엇인가? 수 있지만 현재는 대규모화 되어 전기값이 싼 국가에 많이 위치하여 있습니다.
그립토그래피는 무엇인가요?
그립토그래피는 수학적인 코드를 사용하여 정보를 보안사태로 만듭니다. 사용자는 암호화된 메시지를 포함하고 있으며 보안코드를 알고 있으면 일반 프로그래밍 언어로 변환할 수 있습니다. 그립토그래피는 인간의 뇌로는 해석 할 수 없으며 컴퓨터의 알고리즘으로만 암호화와 해석을 할 수 있습니다. 크립토그래피의 스프레드란 무엇인가? 유명한 예로는 Enigma라는 기계가 있습니다. Enigma는 2차세계 대전때 나치에 의해서 사용되었으며 영국의 크립토학자 Bletchley Park에 의해 해석되었습니다.
가상화폐를 사용하는 방법
가상화폐는 지불과 거래의 대체수단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아직 현금과 신용체제를 완벽히 대체하진 않고 있습니다. 가상화폐는 미래에 대체될 것이라는 전망이 존재하지만 현재는 투기적 수단으로만 사용이 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베팅처럼 가상화폐의 투기로 인하여 가격이 급락과 급등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화폐는 3가지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 거래의 매개 (물품을 매매하기 위하여 사용이 됩니다)
- 계정의 단위 (다른 가상화폐를 실시간으로 계정의 단위로 변환이 됩니다)
- 가치의 저장 (가치를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저장을 할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는 아직 가치를 저장을 대체할 수 있는지 토론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현재의 가상화폐의 큰 문제점은 법정화폐와 대비된 가치에 많이 변동이 된다는 것입니다. 가상화폐의 화폐가치가 많이 변동되기 때문에 거래의 매개로 빈번하게 사용되지는 않습니다. 아직은 가상화폐의 가치가 완정화될 수 있어야 거래의 매개로서의 도입이 있을 것을 전문가들이 예측합니다.
회소성에 대한 논쟁
비트코인의 경우 주요 경제학자들은 공급량이 2,100만개로 제한되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통화 시스템 하에 은행들은 대출을 통해 무제한의 자금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flat'의 통화 가치는 (미국 달러와 같은) 인플레이션에 의해 시간이 지나면서 약화될 수 있습니다.
현재 시점으로는 비트코인은 금과 같이 희소성도 갖추고 있습니다. 땅에서 채굴할 수 있는 금은 너무 많고, 언젠가는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될 것입니다. 또한 광산을 가치있게 만들기에는 너무 비쌀 것으로 추정됩니다. 비트코인 지지자들은 코인을 더 작은 단위로 나눌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는 비트코인의 총 공급량이 소진 될때 가치가 상승하게 될 것입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가상화폐
비트코인 (BTC)
비트코인은 가장 잘 알려지고 가장 가격이 비싼 가상화폐입니다.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익명의 프로그래머가 2009년에 개발한 일종의 사이버 머니입니다. 비트코인은 너무나도 유명해서 다른 기타 화폐는 알트코인으로 불러집니다. 비트코인의 값 비싼 시세는 투자자들을 알트코인으로 눈을 돌리게 합니다. 대부분의 알트코인은 비트코인의 일부 결함, 특히 제한된 확장성에 대한 해결책을 찾으려고 합니다. 현재까지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가장 가까운 대안보다 훨씬 더 높습니다.
이더리움(ETH)
이더리움은 2015년에 만들어진 분산형 공공 블록체인 네트워크입니다.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의 주요 차이점은 네트워크의 기능입니다. 암호화폐의 소유권을 추적하는데 사용되는 대신에 이더리움은 분산형 응용 프로그램의 프로그래밍 코드를 실행하는데 사용됩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에는 이더라는 자체 고유의 코인을 갖고 있습니다. 중앙 전제는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고자 하는 이가 완전히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지 않고 연결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통해 알트코인들이 론칭되었고, EOS, 질리카 그리고 알체인 같은 큰 대형 블록체인들로 인해 독립적인 블록체인이 생겨났습니다.
리플(XRP)
리플은 자금 이체를 위한 수단이지만 비트코인 네트워크와 다르게 작동합니다.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지 않고 코인의 양에 제한되지 않습니다. 리플은 가상화폐, 피아트 머니, 금, 심지어 공기 마일을 포함한 모든 종류의 가상화폐를 전송할 수 있게 스프레드란 무엇인가? 해줍니다. 은행들은 거래 속도 때문에 리플에 강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리플의 프로토콜은 자체적인 코인을 가지고 있는데, 교환이 가능하지만 100,000개의 코인은 채굴이 아닌 회사 주식처럼 발행되었습니다.
이오스(EOS)
EOS는 2017년에 출시된 EOS IO의 블록체인 프로토콜의 기본 암호원입니다. 분산형 애플리케이션을 호스팅하고 스마트 계약 플랫폼 및 분산형 운영체제로 운영하는 목적으로 론칭하였습니다. EOS IO는 비트코인과 같은 오래된 블록체인의 확장성문제를 해결하고 전통적인 금융 분야 사용자의 모든 수수료를 없애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거래되는 이오스화폐는 거래자가 만들거나 사용하는 응용 프로그램에 대한 블록체인의 대역폭과 저장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비트코인 캐쉬 (BCH)
비트코인 캐쉬 상품은 기존의 비트코인에서 나눈 상품입니다. 하드포크는 기존의 비트코인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화폐를 만들어내는 기술로 비트코인을 확장하기 위함입니다. 가장 큰 변화는 초당 더 많은 거래를 처리할 수 있도록 블록 크기를 늘렸다는점 입니다.
스프레드란 무엇인가?
슬기 요원: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 경기가 안 좋아져서 정부가 돈을 많이 풀었어. 발맞춰 한은도 역대 최저로 기준금리를 내렸지. 그러다 지난해엔 경제 성장률이 4%로 예상될 정도로 경기가 점차 회복되기 시작했어. 저금리가 오래되면서 가계부채가 급증하고 자산시장이 과열되는 부작용도 나타났어.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연간 2.5%로 10년 만에 가장 크게 올랐어. 물.가.안.정. 알지?^^ 한국은행의 2019년 이후 물가안정목표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동기대비) 기준 2%야. 경기가 어느 정도 살아났으니, 이런 부작용을 더는 놔두면 안 스프레드란 무엇인가? 되겠다 하고 금리를 올린 거야.
슬기 요원: 우리 기준금리처럼 미국도 정책금리를 올릴텐데. 미국도 이유는 마찬가지야. 경기 부양을 위해 풀었던 돈을 거둬들이겠다는 건데. 미국 정책금리 인상으로 시중금리도 높아지겠지? 그러면 전 세계 투자자들은 위험도 높은 투자를 최대한 줄이고, 가장 안전한 투자처인 미국으로 자금을 옮길 가능성이 커. 그러면 우리나라에서도 자금이 빠져나가겠지? 그럼 달러 수요가 커져서 국내 달러 가치가 올라가잖아. 환율이 출렁대고, 국내 금융시장이 불안해질 수 있어. 이에 대비해 우리도 금리를 높여 자금이 빠져나가는 것을 대비하겠다는 취지도 깔린 거야.
슬기 요원: 한은이 금리를 빨리 올려서 지금은 여유가 있는 편이야. 그런데 미국은 한 번 금리를 올리면 더 빨리, 많이 올리는 경향이 있어. 전체 대출 중에서 고정금리 비중도 높아. 우리랑 시장 여건이 달라서 탄력이 붙으면 죽 올리거든. 그러면 내년쯤에는 금리가 역전될 우려도 있는 거지. 한은이 그런 것까지 내다보고 금리 인상 속도를 내는 거야.
슬기 요원: 한은에서 계산했는데,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오르면 대출자 1명당 연간 평균 16만1000원씩 이자가 늘어난다고 했어. 지난해 8월부터 금리가 0.25%포인트씩 세 차례 올랐으니 1명당 연간 이자가 이전보다 약 48만원 정도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 . 여기에 원금도 따로 갚아나가야 하니 부담이 적지는 않겠지.
슬기 요원: 기준금리엔 양면성이 있어. 인상, 인하에 따라 누군가는 혜택이나 손해를 보기도 해. 한 사람이 동시에 혜택과 손해를 보기도 하고. 기준금리가 낮을 때는 빚 내서 투자하느라 자산시장이 과열되기도 하지만, 한편에선 자영업자나 취약차주들에겐 이자 부담이 줄어. 돈이 많이 풀리면서 투자도 늘어나고 실업률도 줄어드는 효과도 있고.
하지만 한은에서 보기에 현재 상황은 물가 상승이나 자산시장 과열 등 낮은 금리로 인한 부작용이 더 커졌다고 판단한 거야. 그래서 이주열 한은 총재도 자영업자나 취약차주에 대해선 “균등하지 못한 회복세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은 재정이 맡아야 한다”고 당부한 거고. 정부가 자영업자에게 방역지원금, 취약차주에게 채무재조정이나 상환 기간 연기 등 맞춤형 정책으로 보완하는 게 필요해 .
슬기 요원: 기준금리는 금융정책 중에서 가장 범위가 큰 정책이야. 거시적인 경제성장, 물가안정, 금융불균형을 보면서 금리를 조정하는 거지. 그래서 계층을 선별해서 고소득층은 1% 올리고 저소득층엔 0.1% 올리고, 그렇게 할 수가 없어. 무차별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거지.
슬기 요원: 지난해 연말까지만 해도 올해 1.25%가 된 이후에는 천천히 올려서, 최대로 높아지더라도 1.75%에 그칠 거라고 봤어. 그런데 분위기가 바뀌었어. 서서히 ‘한은이 올해 내로 기준금리를 2%까지 올릴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어. 그 배경은 역시 물가야. 이미 물가안정 목표치를 0.5%포인트 초과했어. 올해 하반기가 되면 1%대로 물가상승률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는데, 그 예상도 빗나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 코로나19 탓에 공급망에 차질이 생겨서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오니까 전 세계적으로 물가가 오르는 거지. 그러니 물가 안정이 1순위인 한은이 더는 가만히 있을 수 없는 상황이야. 미 연준도 예상보다 빠르게 정책금리 인상 속도를 낼 것을 시사했고.
휘클리: 부동산 전문가인 김경민 서울대 교수는 올해 기준금리가 2%까지 오르면 금리 인상으로 부동산 가격이 20% 정도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하던데, 금리 인상기에는 어떻게 대응해야 해?
슬기 요원: 지금 같은 시기엔 일단 보수적으로 하는 게 좋을 거 같아. 그동안 많은 통화량이 경기에 불을 지폈는데, 금리 인상 시기엔 시장 자체가 위축될 수밖에 없긴 하거든. 기준금리가 오르면 채권시장으로 자금이 이동하면서 주식시장이 안 좋아지기도 해. 지난해처럼 무리한 투자는 당분간 피하고 현금을 확보하는 편이 좋을 듯해 . 아직까지는 ‘고정금리가 딱히 더 좋은 상황은 아니다’라는 이야기들은 많은데, 차차 고정금리로 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지도 따져봐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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