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잘하는 방법은 손절매 잘하는 방법에 달려있다
주식을 잘하는 방법은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합니다. 저 역시도 주식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 편이고, 주식을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 많이 궁금해했었죠. 그런데 주식을 잘하고 말고는 사실상 손절매를 얼마나 잘하냐, 익절을 얼마나 잘하냐에 달려 있습니다.
근데 왜 매번 우리는(개미는) 실패하는 걸까요? 바로 기계적인 손절과 기계적인 익절이 되지 않아서 입니다. 설령 기법이 성공해서 수익이 났다고 봅시다. 그럼 여기에서 일반적인 개미는 어떻게 할까요. 100이면 99는 대부분 그냥 들고 갑니다. 더 오를거라고 생각하죠. 그러다가 수익이 사라지고 마이너스가 됩니다. 그럼 어떻게 할까요? 그냥 들고 갑니다. 다시 오를거라고 생각하죠. 그렇게 되면 대부분이 결국은 마이너스로 결론을 맺습니다.
하지만 만약 기계적으로 5%면 5%, 2%면 2%로 해놨다고 봅시다. 아무리 빨간불에서 다시 파란색이 되더라도, 빨간색일때 일정정도 수익을 내놨기 때문에 두려움이 손절 은 무조건 사라집니다. 손절하는 것도 편해지죠.
주식 잘하는 방법은 별거 없습니다. 자신의 마인드를 컨트롤 하면 됩니다. 그런데 커다란 돈이 움직이는데 마인드가 철통같은 사람이 과연 몇명이나 될까요? 아무리 한달에 1억씩 버는 사람도 힘들겁니다. 왜냐하면 1억 버는 사람은 그만큼의 돈을 투자할테니 말이죠.
결국 중요한 것은 수익을 극대화 하기 위한 방법 보다는 잃지 않는 법을 익히는겁니다. 잃지 않는 법은 무엇일까요? 바로 수익이 나면 기계적으로 매도 하는겁니다. 100% 매도가 아닌 분할 매도입니다. 예를 들어 2~3% 수익이 나거나, MACD가 꺾이거나, CCI가 과매수 상태이거나, 자신만의 나름 매도 기준이 있다면 그 기준이 되면 무조건 50% 매도 하는겁니다.
물론 때로는 더더 올라서 2~3배가 되는 경우가 있겠죠. 하지만 그런 경우보다 안 오르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수익을 익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손절매 잘하는 방법 역시 주식 잘하는 방법의 첫째 중 하나입니다.
주식을 잘하기 위해서는 잃지 않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손해를 최소화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손절매는 무조건 100% 매도를 규칙으로 합니다. 익절은 50% 씩 매도하다가 100% 매도를 하지만, 손절은 무조건 100% 물량을 손절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손해는 최소화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주식에서 절대 잃지 않는 방법은 손실은 최소화하고, 수익을 극대화해야 합니다. 여기에서 사람들이 수익의 극대화에 대해서 오해합니다. 수익의 극대화를 보유비중 100%를 계속 수익을 안고 가는거라고 생각하는데, 그게 아니라, 수익이 본 부분을 조금씩 분할 매도로 얻으면서 나아가는겁니다.
손절 익절 뜻?
오늘은 손절과 익절에 대해 그 뜻을 알아보겠습니다. 주식이나 비트코인 등 다양한 투자자산에 투자를 하다보면 쉽게 접하게 되는 용어로 손절과 익절이 있습니다. 이 용어가 일상에서는 많이 쓰지 않다보니 아마 익숙하지 않은 분들도 있을겁니다.
손절과 익절의 의미를 알아보자
그리고 최근 들어 특수한 상황에서만 제한적으로 쓰이던 손절과 익절이라는 표현이 좀 더 손절 은 무조건 광범위하게 쓰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오늘은 각각의 의미를 알아보고 활용에 대해서도 함께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손절이란? 뜻
먼저 손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손절은 손실을 잘라버리는 매도를 의미하며 '손절매'라는 용어의 줄임말입니다. 손절매라는 표현보다는 손절이라는 줄임말이 더 널리 활용되면서 최근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손절이라는 표현을 더 많이 알고 이용하고 있죠
영어로는 Loss Cut이라는 용어로 쓰이며, 주식 트레이딩 시스템에서 로스컷이라는 기능을 이용해서 자동으로 손절을 할 수도 있습니다. 손절의 좀 더 명확한 의미를 주식 투자에서의 사례를 통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본인이 특정 가격에 주식을 매수한 이후에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여 투자금에 손실이 크게 느껴지는 경우, 더 많은 손실이 발생하면 감당이 어렵고 판단이 흐려질 것이라고 생각될 때 과감하게 해당 종목을 매도하여 손실을 확정짓고 더 이상 손해가 커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손절입니다.
(참조 : 매수와 매도?)
물론 손절한 이후에 주가가 다시 상승할 수도 있죠. 본인이 결정한 손절이 옳은 행동이었는지 그른 행동이었는지는 그때그때 결과에 따라서 다르게 느껴지죠. 그렇기 때문에 손절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손절을 옹호하는 사람들은 지속적인 하락으로 상장폐지나 사양산업이 되는 종목들을 언급하며 무조건적인 주식의 보유가 자산에 큰 손실을 줄 수 있음을 이야기 합니다. 반대로 손절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본인이 확실하게 믿음을 갖고 투자한 기업이라면 부침이 있더라도 언젠가는 목표가에 도달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죠.
손절에 대한 의견은 이렇게 본인의 투자 스타일이나 방식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어쨌든 손절이라는 전략은 기준을 잘 정하고 제대로만 활용한다면 도움이 되는 유효한 전략임을 많은 투자자들이 실제 투자 결과로 보여주고 있죠.
특히나 차트의 흐름을 중요하게 바라보는 기술적 투자자들이라면 손절을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됩니다.
(참조 : 기술적 분석? 기술적 투자?)
2. 익절이란? 뜻
다음으로 익절을 알아보겠습니다. 익절은 손절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손해를 확정짓는 손절과 달리 이익을 확정짓는 매도를 의미합니다. 익절 역시 주식이나 코인 등 투자에서 많이 쓰이는 표현으로 본인이 매수했던 가격보다 더 상승한 가격에 매도를 함으로써 이익을 얻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익절은 투자의 목적이기도 하며 그 금액이 얼마가 되건 익절을 하는 투자는 중요합니다. 익절의 크기는 투자자들마다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익절의 크기를 키우기 손절 은 무조건 위해서 저가에 매수를 하거나 고가에 매도하는 과정이 필요하죠.
기술적 분석을 통해 익절을 정해진 기준으로 기계적으로 하는 경우도 있으며, 기본적 분석을 통해 원하는 가격이 오면 매도하는 투자자들도 존재합니다. 정해진 방법은 없으며 어떤 기준이든 본인에게 맞다면 옳은 투자방식이죠.
3. 손절, 익절 중요성
마지막으로 손절과 익절의 중요성에 대한 내용을 좀 더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손절과 익절은 투자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알아야하고 꼭 실행에 옮겨야하는 내용이죠.
손절과 익절에 있어 위에서도 말했던 것처럼 절대적으로 옳다고 받아들여지는 기준은 없습니다. 그래도 대부분 익절의 크기는 손절보다 크게 잡죠. 이 경우에는 손절 종목과 익절 종목의 비율이 동일하더라도 전체 수익은 플러스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상승종목을 잘 고른다면 익절도 짧게 가져갈 수 있겠지만 생각처럼 종목 선정이 쉽지 않죠. 예를 들어서 손절의 기준선을 3%로 잡고 주식투자를 한다면 익절은 8% 수준으로 잡고 대응을 하는 식이죠. 대부분의 기술적 투자자들은 이런식의 구성을 많이 가져갑니다.
물론 디테일한 기준은 투자자마다 상이하며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기준을 찾아갈 필요가 있습니다. 모든 투자자들에게 권하는 것은 아니지만 익절과 손절 모두 수익을 안정적으로 가져가기 위해 꼭 필요한 개념이니 신중하게 고민하셔서 자신만의 기준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익절은 좀 더 실행하기에 낫겠지만 손절은 심리적으로 상당히 부담이 가는 행위이기 때문에 정해진 기준이 있다면 좀 더 이성적으로 실행에 옮기셔야합니다. 간혹 손절을 아예 안 하거나 타이밍을 놓쳐서 마이너스가 나면 존버를 외치시는 분들이 있지만 리스크가 있죠.
(참조 : 존버의 뜻?)
지금까지 손절과 익절의 뜻에 대해 간단하게 정리해보았습니다. 손절과 익절을 잘 하셔서 좋은 투자 결과 있으시길 바라며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주식투자에서 존버가 과연 답일까?
존버라는 단어를 자주 접해서일까요? 은근히 많은 개인투자자분이 존버 정신으로 투자한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상승 추세에서 오래 버텨 큰 수익을 만드는 경우보다는 하락할 때 버텨서 수익을 만들겠다는 의미로 많이 쓰입니다.
그런데 존버 정신으로 투자하는 것은 선배 개미들의 썼던 권하고 싶지 않은 전략입니다.
존버 정신의 원조 : “물리면 자식 주지 뭐”, “나는 손해 보고 못 판다.”
과거 개인투자자들의 개별 종목에서 손실이 발생하였을 때의 심리 상태를 조사하여 보면 은근히 재미있는 현상이 관찰됩니다.
어떤 주식이 급하게 하락하여 손실이 누적되다 보면 처음엔 투자자들은 고뇌와 갈등에 빠지게 됩니다. 대략 –20~-30% 수준에서 가장 큰 고통을 느끼는 것 같더군요. 그러다가 –30% 이상의 손실률을 넘기게 되면 그 이후부터는 오히려 무언가 초월한 듯한 심리 상태에 들어가면서 그 주식을 자식에게 물려주겠다는 말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야말로 원조 존버 정신이라 할 수 있는 것이지요.
체계적인 전략이 있는 분들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계획 없이 무턱대고 버티겠다고 하는 투자자들은 문제가 커질 수 있습니다.
버티는 이유를 조사 해 보면, “나는 손해를 보고는 못 판다”는 자존심 싸움으로 들어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자존심이 모든 매매 판단을 지배하기에, 아무리 주식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이 완벽한 투자전략을 제시한다 한들 한 귀로 흘려버리고 맙니다.
계획 없는 무조건적인 존버, 과연 답일까? 시간이 흐를수록 불리해진다.
그나마 우량하다는 종목으로 존버를 하면 시간이 지난 후에 좋은 결과를 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문제가 있는 종목이 사건이 발생하여 주가가 급락한 상황에서 버티겠다고 한다는 것은 최악의 수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50% 반 토막에라도 투자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상황을 –100% 손실로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종목에 사건이 발생하여 주가가 급락하면 잠깐 숨돌리는 반등이 일어나긴 하지만 그 사건을 시작으로 재무구조가 급격히 나빠지면서 급기야 회사가 파산하거나 갑자기 상장 폐지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주가는 회복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고 맙니다.
과거 선배 개인투자자들이 주식투자로 패가망신했던 대부분 이유가 부실 잡주로 한 방에 대박 수익을 만들려다가 주가가 급락하면서 괴로워만 하다가 결국 상장폐지 또는 주가 폭락으로 큰 손실을 경험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좋은 종목, 합리적인 가격의 종목이 큰 손실이 발생하였을 때 무조건 버티어도 되느냐는 물음에는 이는 아닐 수도 있다는 점을 이야기해 드리고 싶습니다.
좋은 종목도 무작정 몇 년 들고 있다 보면 부실화되어 거래정지되거나 사라진다.
필자는 다양한 연구용 가치 포트폴리오를 매달 추출하여 수익률을 실전 데이터로 추적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과거 데이터로 백테스팅하는 것보다 매우 현실적인 결과를 도출합니다.
그 포트폴리오 중 매년 2월 말에 뽑는 연구용 포트폴리오는 증시 토크에 인용하는 저평가 가치주 포트폴리오입니다. 매년 2월 말마다 종목을 뽑아 1년간 보유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10년 전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다 보니 눈에 거슬리는 부분이 눈에 띄었습니다. 상장폐지 종목이 가끔 보였던 것입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무작정 길게 가져갔다면 수익률이 높았던 것도 아니었습니다.
만약 정해둔 전략대로 매년 한 번씩 포트폴리오를 변경하였다면 그 결과는 192.5%의 10년 성과를 만들었지만, 포트폴리오 세팅 후 10년 방치한 결과는 135%로 그 격차가 57.5%P나 차이 났습니다. 즉, 무작정 들고 가는 존버 방식은 오히려 득을 주기보다는 수익률을 갉아먹게 되는 것이지요.
수익률이 악화하였다고 버틸 것이 아니라, 새롭게 하는 것도 방법
2020년 코로나 사태 당시, 투자자들이 공포에 떨고 있을 때 냉정한 투자자들은 모든 종목이 큰 손실이었다 하더라도 자존심 다 내려놓고 그 시점에 더 싸고 좋은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후 강세장에서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었습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묻지 마 식의 “존버”가 자주 들리는 듯합니다.
하지만 이는 합리적인 판단이 아닌 자존심이라는 감정에 의한 투자 판단이란 점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주식시장에서 자존심이란 감정이 과연 필요할까요?
2022년 1월 7일 금요일
lovefund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 CIIA 및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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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절 은 무조건
단타 매매를 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지선과 저항선, 전고점, 장대 양봉, 차트 흐름의 이해 그리고 손절이다. 그중에서 수익을 거두기 위해 가장 필요한 한 가지를 꼽으라면 손절이라고 말하겠다. 6개월간의 매매 경험을 통해 얻은 결과는 손절을 잘할 수 있어야 다음 단계로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손절이란 단타 매매를 하기 위한 필요조건이다.
1. 손절과 손익비
손절이 중요한 이유는 바로 손익비 때문이다. 손익비란 수익과 손실의 비율을 뜻하는 말이다. 수익을 거두기 위해선 손실을 최소화하든지 아니면 수익을 극대화 해야 한다. 9번의 매매를 하는 동안 1%의 수익을 내다가 마지막 1번에 -10%의 손실을 본다면 결국 이 사람의 수익률은 -1%이다. 주식투자를 할 때 수익과 손실의 비율은 일반적으로 2 : 1이나 3 : 1 정도로 가져가면 좋다고 한다.
우리가 손익비를 생각해야만 하는 이유는 단타 매매를 할 때 반드시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손실은 짧게 수익은 최대한 크게 가져가야 하는데 이게 참 어려운 일이다. 특히 손해를 보고 매도하는 것은 항상 힘들다. 조금만 있으면 상승할 것 같기도 하고, 이대로 손해를 보기엔 미련이 남기도 하며, 손실 금액이 조금만 커지면 엄두가 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매수 버튼은 쉽게 눌러지는 데 반해 손절을 위한 매도 버튼을 누르는 것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나같이 의지가 약한 사람은 매수하기 전에 생각해 둔 손절가의 한두 호가 아래에 자동 매수를 걸어 두는 것만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손절가까지 주가가 하락하여 자동 매도가 된 후 다시 상승한다고 하여 그렇게 아까워하면 안 된다. 결국엔 이런 습관이 언젠가 발생할 수 있는 큰 손해를 막아줄 수 있기 때문이다.
주식 손절매 기준과 방법
그런데 온라인에서 고수들의 매매 영상을 보면 희한하게도 저점에서 기가 막히게 매수하고, 1%도 안 되는 시점에서 손절매하는 것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어째서 그게 가능할까라고 생각해 보았고 결국엔 차트를 읽을 수 있기 때문이란 결론에 도달했다. 물론 신이 아닌 이상 주가가 오를지 내릴지는 고수도 알지 못한다. 그렇지만 저점도 어떻게 알았는지 기가 막히게 맞춰서 매수하고, 미래에서 왔는지 매수하고 나면 어김없이 주가가 상승하곤 한다. 처음엔 고수라서 그렇겠지라고 단순하게 생각했지만, 지금에 와선 생각이 조금 달라졌다. 고수와 나의 차이점은 차트를 읽는 능력과 그에 따른 기계적인 손절에 있다. 고수들은 자기 생각과 다르게 차트가 움직일 땐 서슴없이 손절매를 한다. 미련 없이 단칼에. 아마 그들도 지금 손절하지 않으면 그때 손절가가 푼돈이라고 느껴질 만큼의 큰 손실을 경험하지 않아서였을까 생각해본다.
단타 매매 영상을 보면서 제일 알고 싶었던 것은 ‘올라가야 할 자리와 흘러내리는 징조’이다. 그간의 경험과 고수들의 영상을 통해 조금은 알 것도 같지만, 사실 이것은 지금도 정확히 잘 모르겠다. 수많은 매매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경험의 영역일지도 모른다. 차트를 읽는 데 있어 확신이 없으니 물러나야 할 자리 또한 알지 못한다. 그래서 주저하게 되고 그래서 고수보다 큰 손실을 보게 된다. 상승은 세력의 영역이지만 손절은 나의 영역이다.
그러면 고수는 상승할 자리와 하락할 자리를 정확히 읽어낼 수 있을까? 단언컨대 아니라고 생각한다. 수많은 공부와 경험을 통해 그런 경지에 올라갈 수 있다고 한다면, 지금쯤 그것에 관한 책 한 권 정도는 나왔어야 한다. 달리 말하면, 시장과 종목의 상황을 잘 살펴 손실을 최소화하는 능력이 고수와 하수를 가르는 기준인 것 같다.
2. 내가 생각하는 손절의 기준
1) 매수 당시 생각한 손절가
2) 지지선/저항선, 추세선, 이동평균선 이탈
전고점, 피봇저항선, 기타 본인이 설정한 지지선, 추세선, 이동평균선 등은 모두 지지와 저항의 역할을 손절 은 무조건 한다. 지지선을 깨고 내려가거나 아니면 상승추세선을 이탈한다든지 혹은 20일/20분 이동평균선 밑으로 주가가 하락하면 하락추세의 시작으로 받아들이고 손절해야 한다. 근거 없는 희망은 손실만 키울 따름이다. 특히 단타 매매를 할 때 분봉 손절 은 무조건 상 5이평선을 이탈하면 손절하고 20이평선을 이탈하면 무조건 손절해야 한다. 분봉 상 주가가 20이평선 아래에 있으면 횡보 내지는 하락하고, 거래대금이 많은 대장주여서 다시 올라온다는 희망이 있다 하더라도 시간이 꽤 걸린다. 이 경우에도 손절 후 재진입하는 편이 훨씬 낫다.
주식 손절매 기준과 방법
3) 상승해야 할 자리에서 상승 못할 때
상승하는 종목의 특징은 한번 상승하기 시작하면 계속 상승한다는 점이다. 강한 종목일수록 매수 기회조차 주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올라간다. 그런데 호가창으로 볼 때 천천히 상승하거나 아니면 그간의 거래량이나 상승 폭에 비해 충분히 상승하지 못하고 특정 가격대에서 멈춘 뒤 공방을 벌인다면 이상함을 느끼고 매도로 대응해야 한다.
매수 이후 약손실 구간에서 수익 구간으로 진입했다면 상승이 일어난 것이므로, 하락추세에서 상승추세로 전환한 것으로 봐야 한다. 그러면 어느 수준까지는 계속 상승해야만 한다. 상승추세가 강할수록 좋다. 그런데 계속 상승하지 않고 내 손절 은 무조건 매수가 근처에서 상승을 멈추고 보합을 이어간다면 뭔가 이상한 것으로 간주하고 손절해야만 한다고 유튜버 창원개미는 말한다.
이런 현상은 차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차트상 다음 봉은 반드시 양봉이 나와야만 하는 자리가 있다. 하락추세에서 양봉이 생겼다면 다음 봉은 반드시 추가로 양봉이 나와야만 상승추세로 반전할 수 있다. 저항선을 앞두고선 거래량이 실린 양봉이 나와야만 저항선을 뚫을 수 있으며, 조정받는 도중 양봉이 나온다면 다음 봉에선 거래량이 손절 은 무조건 실린 양봉이 나와야만 수익을 바라볼 수 있다. 음봉으로 주가가 하락했다면, 최소한 음봉(들)의 절반까지는 양봉으로 상승해야만 추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자리에서 음봉이 출현한다면 뒤도 돌아보지 말고 손절하고 나와야 약간의 수익이라도 챙길 수 있다. 그렇지 않고 미적거리면, 주가가 재상승하는 기쁨을 맛볼 수도 있겠지만, -5% 이상의 폭락을 경험할 수도 있다. 그러면 그간 벌어들인 수익의 상당 부분을 반납해야 하므로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위험은 손절로 미연에 예방하는 편이 낫다.
상승은 아니지만, 특정 호가에서 매도물량이 계속 쌓이며 주가가 위로 올라가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건 마치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상승을 방해하는 듯 보이는데, 이런 호가창의 특징은 주가가 서서히 하락한다는 점이다. 한참 공방을 벌이다 두세 호가 밑으로 떨어진 뒤 그 가격대에서 또 한참을 머무른다. 매도 물량이 거의 다 소진되어 상승하겠다 싶으면 또 아까만큼의 매도물량이 쌓여서 상승이 일어나지 않는다. 이렇게 특정 가격대를 오르내리며 상승이 힘들어 보일 때도 손절하고 나와야 한다. 이건 세력들이 물량을 처분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으며, 뒤이어 파란 폭포가 생길 수도 있다.
4) 매수가를 위협할 때
수익으로 돌아선 주가가 하락하여 내 매수가를 위협한다면 약간의 익절을 하거나 세금과 수수료만 손해 보고 본절 손절이라도 해야 한다. 창원개미는 아깝더라도 상승했던 주가가 하락하여 매수가까지 내려오면 무조건 손절한다고 한다. 천 원 손해 보는 것보다는 이편이 훨씬 낫기 때문이다.
주식 손절매 기준과 방법
3. 손절 금액을 최소화하는 방법
1) 지지선 근처에서 매수
차트에서 주가가 지지될 만한 지지선을 최대한 찾아 내어 그 근처에서 매수하는 방법이 있다. 예를 들어 전고점을 대량의 거래량으로 돌파하며 급등한 후 조정을 보인다면 전고점에서 주가가 반등할 확률이 높다. 그렇다면 최종 매수 타점은 전고점 부근으로 하고 주가가 전고점 아래로 내려가면 자동 손절을 걸어두면 된다.
2) 손절해야 할 때 손절 할 것
위에서 언급한 3)번과 4)번이 여기에 해당한다. 양봉이 나와야 할 자리에서 양봉이 나오지 않거나 상승했던 주가가 내 매수가를 위협한다면 아깝더라도 약간의 이익이나 손해만 보고 손절 하는 것이 큰 손해를 막을 수 있다. 이건 자동 매도로 대응할 수 없으며 본인의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단타 매매를 할 때 제일 중요한 것은 기법이 아니라 손절이라는 생각에 글을 길게 적어 보았다. 어디까지나 그간의 경험이 담긴 내 생각이지만, 단타 매매를 할 때 손절매를 해야 하는 원칙은 이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매매 도중 이상함을 느끼면 무조건 손절로 대응해야 한다. 뭐, 그 경지까지 가려면 아직 한참 남은 것 같지만, 가치투자를 하지 않는다면 손절은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보고 기계처럼 할 수 있어야 하겠다. 자동 손절 당한 후 생긴 파란 폭포를 본 이후, 손절 후 생긴 장대 양봉에 그다지 미련이 가진 않는 것 같다. 몰라서 못 하는 게 아니고, 못해서 못 하는 것이다.
왜 손절해야 할 때 못할까(2) - 확률로 보는 손절의 중요성
이런 원인은 차치하더라도 결론적인 건 1% 손절 룰은 무조건 지켜야 한다는 것 이다.
그렇다면 이를 수학으로 증명할 수 있을까? 확률로 한번 계산해보겠다.
왜 넣었냐고? 그냥 아무것도 없으면 없어 보이니까 넣었다. ㅋㅋㅋ
우선 Trader A라는 사람이 있다고 가정하자.
1. 이 Trader A라는 사람은 1% 일 때 익절 하고, -1% 일 때 손절한다.
2. 손절 룰을 지키지 않을 경우 -1%가 1%까지 올라올 확률은 50%, -1%가 -3%까지 내려갈 확률은 50%이다.
3. Trader A가 1%의 수익을 볼 수 있는 확률은 60%이다.
4. 이외 40%의 경우에는 손절 라인까지 내려가나 손절을 하지 않는다고 가정한다.
이렇게 Trader A의 익절, 손절 룰과 행동양식을 가정해보았다. CASE 1은 손절을 절대로 하지 않는 트레이더다.
Trader A 가 10 번 매매할 때
10 번 매매 중 6 번은 각각 1% 의 수익을 확정적으로 손절 은 무조건 손절 은 무조건 올린다
고로 6 번 매매에 대한 수익률을 구하면 약 6.2% 의 수익률이 나온다 .
10 번 매매 중 4 번은 수익이 날 수도 있고 , 손실이 날 수도 있다 .
1) 4 번 모두 수익이 나는 경우
6.25% 의 확률로 약 4% 의 수익이 난다 .
2) 3 번 수익 , 1 번 손실이 나는 경우
25% 의 확률로 약 0%의 수익률이 나온다 .
3) 2 번 수익 , 2 번 손실이 나는 경우
37.5% 의 확률로 약 -4% 의 손실이 난다 .
4) 1 번 수익 , 3 번 손실이 나는 경우
25% 의 확률로 약 -8% 의 손실이 난다 .
5) 4 번 모두 손실이 나는 경우
6.25% 의 확률로 약 -11.5% 의 손실이 난다 .
저 수치를 수익률 1%의 매매를 6번 반복해서 얻은 6.2%의 수익률과 결합하면
1) 번의 경우 약 10%의 수익률
2) 번의 경우 약 6%의 수익률
3) 번의 경우 약 2%의 수익률
4) 번의 경우 약 -2.3%의 수익률
5) 번의 경우 약 -6%의 수익률
결과적으로 CASE 1의 기대 수익률은 1.925%이다.
위와 같은 결과가 나왔다. 이번에는 CASE 2를 가정하겠다. 이번에는 Trader B다.
1. 이 Trader B라는 사람은 1% 일 때 익절 하고, -1% 일 때 손절한다.
2. 손절 룰을 지키지 않을 경우 -1%가 1%까지 올라올 확률은 50%, -1%가 -3%까지 내려갈 확률은 50%이다.
3. Trader A가 1%의 수익을 볼 수 있는 확률은 60%이다.
4. 이외 40%의 경우에는 손절라인에서 칼 손절한다.
CASE 2의 경우 칼 손절을 하는 기계적 매매가다.
CASE 2의 기대 수익률은 1.96%이다.
CASE 1과 CASE 2를 비교해보면 CASE 2의 수익률이 근소하게 앞선다.
다만 수익률 차이가 그다지 크지 않다는 점을 볼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을 것으로 분석된다.
첫째, 1%의 수익률은 스캘핑이나 단타에서 꽤 큰 수익이다. 1%의 수익을 6번이나 확정하는 것은 꽤 큰 실력이 요구된다. 하지만 실제 매매에서는 1% 먹는 게 꽤 힘들다.
둘째, 승률 60%를 가정했으나 일부 경우에는 승률 100%까지 나온다. 10번 매매에서 모두 1%씩 이득을 보는 경우도 가정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 매매에서 이건 거의 불가하다.
셋째, 손절하지 않을 시 -3%라 가정했으나 이 수치가 너무 작다. 손절을 안 했을 때의 위험성은 단순히 -3% 수준이 아니다. 어느 순간 폭락하기 시작해서 -5%, -10%처럼 감당하기 힘든 손실률이 나왔을 때가 문제다.
위와 같은 세 가지 요건을 반영하면 비 손절 매매와 손절 매매의 수익률 차이는 더 벌어질 것이다.
결론적으로 손절을 하는 것이 당장은 손해를 보는 것 같아도 장기적으로는 수익을 가져다준다. 이 점을 명심하고 1% 손절률을 꼭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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